요즘처럼 핸드폰이 대중화된 시대에 공중전화는 보기 힘들어요.

많이 사라지기도 했지만, 설령 남아있다고 하더라도 신경을 안 쓰다보니 어디 있는지조차 몰라요.

이용하는 사람은 없는데 관리는 계속 해주어야하니 애물단지 취급을 받기도 하죠.

하지만 아직도 공중전화가 필요한 사람들이 있어요.

대표적으로 군인이에요.

군에는 핸드폰이 반입이 금지되어있다보니 (요새는 부대 내 수신 전용 핸드폰이 있다고는 하지만요) 군인들은 여전히 공중전화를 많이 사용해요.

제가 사는 지역은 군인들이 많은 곳이라 터미널에는 1541 KT 콜렉트콜 광고가 걸려있으니까요.

평소에는 있는 듯 없는 듯 존재감없는 공중전화 부스를 지나고 있는데, 뭔가 낯선 느낌이 들었어요.

 


부스 안에 들어가보니 흔히 아는 공중전화가 아닌 이런 전화기가 놓여있었어요.



대놓고 군용이네



요즘은 동전은 커녕 현금 자체를 가지고 다니는 사람이 많지 않으니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결제가 되는 건 충분히 이해되요.

그런데 나라사랑카드 사용시 통화요금 할인 혜택에 국방헬프콜로 바로 연결되는 버튼도 있어요.

1541 콜렉트콜도 깨알같이 있고요.

군인들이 많이 가는 번화가라던가 근처에 군부대가 있다면 또 모르겠는데, 딱히 군인들의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 아니라 실제 사용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싶긴 해요.

평소에 신경도 안 쓰던 공중전화를 이렇게 보니, 재미있기도 하고 시대의 변화가 조금은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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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티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