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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기/2018 일상 생활기

현금 없는 사회

by 히티틀러 2018.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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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일부터 9월 2일까지 서울시청앞 광장 및 무교로와 청계천로 일대에서 '2018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가 열려요.

작년까지는 '지구촌 나눔한마당'이라고 했는데, 제가 제일 좋아하는 축제 중 하나예요.



참고 : 2017 지구촌 나눔 한마당



서울시와 자매결연을 한 도시들 및 각국 대사관과 문화원 등에서 참여해서 전통공연도 하고, 관광홍보도 하고, 기념품도 팔고 해요.

하지만 이 축제의 백미는 역시 세계 각국의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세계음식전' 이라고 할 수 있어요.



세계음식전에 참여하는 부스들은 정식 운영하는 레스토랑에서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한국에 거주하는 현지인들이 가정식처럼 만들어서 파는 경우가 더 많아요.

그러다보니 카드 결제가 되는 곳도 많지 않고, 현금을 내도 잔돈이 없어서 곤란했던 적이 몇 번 있었어요.

그래서 어제 미리 은행에 들려서 2만원을 잔돈으로 바꿔왔어요.

아무리 평일 낮이라지만, 월말인데도 은행은 한산했어요.

그나마 있는 사람들도 인터넷 뱅킹이나 모바일 뱅킹을 하기 어려운 노인들을 제외하고는 저처럼 잔돈 바꾸러온 사람들 뿐이었어요.

예전에는 슈퍼마켓이나 가게에 가서 바꾸곤 했지만, 요새는 다들 카드 결제를 하기 때문에 가게들도 잔돈이 거의 없거든요.

저도 예전에 택시비로 만원짜리를 냈다가 거스름돈이 부족하다고 해서 카드로 결제한 적이 있기도 했고요.

그렇다보니 저처럼 잔돈이 필요한 사람은 이제 은행에 가는 거 외에 다른 선택지를 찾기 어려워요.

이전부터 '현금없는 사회'라는 단어를 많이 들어왔지만, 이제 진짜 현금 구경하기 어려워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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