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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기/2018 일상 생활기

시청역 카페 - 카페 다락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정동전망대)

by 히티틀러 2018.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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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쌀쌀해진 게 '벌써 가을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요.

단풍철이 되면 한 번은 꼭 가는 카페가 있어요.



카페를 가려면 서울시청 서소문청사를 찾아가야해요.

서울시청 서소문청사는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서울시청과 떨어져있는 별관이에요.

덕수궁 대한문에서 덕수궁돌담길을 따라서 3-4분 정도 걸어가면 왼쪽으로 건물이 나와요.



카페는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3층, 정동전망대에 위치해있어요.

엘리베이터로 올라가야하는데, 실제 서울시청 청사로 이용되는 건물이다보니 게이트를 통과해야해요.

가끔 무슨 목적으로 오셨나며 물어보는 경우도 있는데, '전망대 왔어요' 라고 하면 별 과정 없이 그냥 통과입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서 오른쪽으로 가면 정동전망대 겸 카페가 있습니다.

전망대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주말 및 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오픈됩니다.

카페는 좀 더 일찍 문을 닫아서 평일 기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입니다.




카페 다락 메뉴.

모든 음료가 2-3천원대이며, 제일 비싼 음료가 3,500원으로 정말 저렴해요.

여기다 개인 머그컵이나 텀블러를 가지고 오면 500원을 추가적으로 할인해준다고 해요.



헤이즐넛 라떼 (HOT)


제가 주문한 음료는 헤이즐넛 라떼로, 가격은 따뜻한 음료 기준 3,000원입니다.

카페 매장 내에서 마시는 음료는 머그컵이나 유리컵, 테이크아웃 시에는 1회용 컵에 제공하는데, 서울시 측에서 운영하는 곳이라서 그런지 정부 시책을 엄격하게 지키는 거 같아요.

주문한지 2-3분 남짓 밖에 안 되었는데 음료가 나왔는데, 그 사이에 라떼아트까지 해주셨어요.

헤이즐넛 시럽이 좀 덜 들어간 거 같지만, 커피맛은 무난해요.

하지만 이 카페는 커피맛을 보려 오는 카페가 아니니까요.



하지만 이 카페는 커피맛을 보러오기보다는 바로 이 풍경을 보러 와요.

바로 아래에 있는 덕수궁이며 정동거리, 서울시청과 서울도서관이 쭉 펼쳐지는 경치가 너무 좋거든요.

날씨가 좋으면 멀리 경복궁과 민속박물관까지 보이고요.



그래서 사람들이 대부분 창가쪽에 쪼르르 앉아있어요.

평일 낮시간대에도 사람들이 많은 터라 커피를 주문하기 전에 미리 자리부터 맡아두는 게 좋아요.



사실 여기는 정동전망대이기 때문에 음료를 필수적으로 주문해야하는 건 아니예요.
하지만 고궁을 내려다보면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건 흔한 기회가 아니니까요.
커피 가격이 비싸도 한 번쯤은 사마실만한데, 가격까지 저렴하니 커피 한 잔 마시면서 기분내기 좋아요.
그런데 따뜻한 음료가 제공되는 머그컴은 색이 시커먼데, 아이스 음료는 유리에 나와서 사진 찍으면 아이스가 좀 더 예쁘게 나오긴 하더라고요.
사시사철 언제 와도 좋지만, 저는 특히 가을에 단풍질 때 덕수궁 풍경이 가장 예쁜 거 같아서 단풍철 즈음에 오곤 해요.





개인적으로 아끼는, 그리고 많이 안 알려진 장소 중 하나라서 정말 친한 사람 혹은 외국인 친구에게 여봐란듯이 보여줄 때만 가는 장소예요.
근처에 가실 일 있다면 커피를 마시진 않더라도 전망대는 한번쯤 보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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