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봉에 있는 이탈리안 패밀리 레스토랑인 제이쿠치나 J.Cuchina 에 다녀왔어요.
엔터식스 상봉 1층에 위치하고 있는데, 지하철역으로 보면 망우역에 훨씬 더 가까워요.
망우역 1번 출구에서는 걸어서 3-4분 정도의 거리이고, 상봉역은 1번 출구나 8번 출구에서 도보로 10여 분 정도 걸려요.
상봉역과 망우역은 1정거장이라고 하기도 민망할 정도로 엄청 가깝거든요.
제이쿠치나 메뉴.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라 피자와 파스타, 스테이크, 리조또, 샐러드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가격대는 메뉴당 1만원 초중반대예요.
메뉴 선정에 오래 걸리는 사람들을 위해 세트 메뉴도 있어요.
저는 둘이 갔던 터라 파스타/리조또 중 택1 + 더블스테이크 + 탄산 2잔으로 구성된 커플 세트로 주문했어요.
콜라
탄산음료는 콜라, 사이다, 환타 중에 선택 가능했는데, 무난하게 콜라로 골랐어요.
원래 에이드로 변경하고 싶었지만, 탄산음료 가격은 2천원, 에이드 가격은 5천원이라 변경 시에는 탄산음료 2잔 대신 에이드 1잔만 나오고 1천원 더 추가된대서 그냥 콜라로 마셨어요.
새우 로제 파스타
파스타와 리조또 중에 선택 가능했는데, 파스타를 먹기로 했어요.
가격과 상관없이 메뉴에 있는 파스타 중 아무 거나 선택 가능해요.
고른 메뉴는 새우 로제 파스타로, 단품 가격은 13,000원이에요.
로제 소스 베이스에 새우도 있고, 홍합과 문어인지 오징어인지도 들어있었어요.
위에는 어린잎을 올려서 장식했고요.
해산물도 그럭저럭 많이 들어있었고, 소스도 너무 느끼하지 않았어요.
가격 대비 적당한 수준이에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바게트라도 한두 조각 같이 올려줬으면 했어요.
면을 다 먹고나면 소스가 남는데 빵을 찍어먹으면 더 맛있겠다 싶었거든요
더블타워 치즈 함박스테이크
더블 스테이크는 말 그대로 스테이크 양을 2배로 주는 메뉴예요.
함박스테이크와 목살스테이크 중 선택 가능했는데, 함박스테이크로 골랐어요.
오리지널 치즈 함박스테이크는 180g인데, 더블 치즈 함박스테이크는 그 2배인 360g이에요
단품 가격은 18,000원으로, 오리지널 함박스테이크와 5,000원 차이예요.
함박스테이크 2겹 위에는 슬라이스 치즈를 올려서 살짝 녹였고, 그 옆에는 밥 한 덩어리 위에 반숙 계란후라이를 올렸어요.
사이드로 나온 건 스위트콘이에요.
메인메뉴이니만큼 먹는동안 식지 않도록 고체연료를 켜주었어요.
함박스테이크의 두께는 꽤 두툼했어요.
고기반죽을 너무 치대서 딱딱하거나 혹은 먹기 힘들 정도로 부스러지지도 않고, 포크로 찍어먹기 적당했어요.
맛도 좋았고, 아래 고체 연료가 있다보니 다 먹을 때까지 온기가 유지돼요.
보통 함박스테이크는 다진 고기를 치대서 모양을 만든 다음 구워야하는 수고가 들어가서 양이 적기 마련인데, 여기는 그럴 걱정은 없었어요.
이탈리안 패밀리 레스토랑이라고 하더니 커플이나 가족들끼리 와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것저것 나눠먹기 딱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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