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주로 패스트푸드점의 햄버거를 먹는 편이지만, 수제버거도 좋아해요.
다른 분의 블로그 포스팅이나 인스타그램 등에서 관심가는 수제버거 맛집을 보면 따로 적어두었다가 기회 되면 가기도 하고요.
제가 사는 곳 인근에는 수제버거를 판매하는 곳 자체가 극히 적고, 요즘 워낙 신메뉴 출시가 많다보니 그거 먹기도 벅차저서 자주 가진 못하지만요.
오랜만에 수제버거를 먹으러 다녀왔어요.
제가 다녀온 곳은 '버거파크' 예요.
제가 다녀온 수제버거집은 성신여대에 있는 '버거 파크 Burger Park' 예요.
버거파크는 성신여대와 혜화, 이렇게 지점이 2군데가 있는데, 성신여대에 위치한 지점이 본점으로 알고 있어요.
4호선과 우이신설역 성신여대입구역 1번 출구에서 걸어서 5-6분 정도 걸려요.
영업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 토요일과 일요일은 정오부터 오후 10시까지입니다.
매장은 좁은 편이에요.
2인 테이블이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막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은 아니예요.
그래서인지 좀 더 넓은 매장을 이용하고 싶은 사람은 혜화점을 이용하라고 쓰여있어요.
오픈 주방이며, 주문은 무인 키오스크로 해야합니다.
그래서인지 매장에서 먹는 사람도 있지만, 포장해가거나 배달의 민족 등을 통해서 배달하는 사람들도 많은 거 같아요
배민 딜리버리하시는 분들이 계속 들어오셨거든요.
버거파크 메뉴.
버거 메뉴로는 치즈버거와 베이컨치즈버거, 머쉬룸치즈버거, 쉬림프치즈버거, 아보카도치즈버거가 있어요.
이 중 대표메뉴는 베이컨치즈버거라고 해요.
가격은 싱글버거 단품 기준 6천원에서 8천원 사이이며, 패티 1장을 더 추가한 더블버거의 경우는 2,000원이 더 비싸요.
그 외에 계란이나 파인애플, 베이컨 등의 컨디먼트를 추가할 수 있어요.
단품 가격에서 3,500원을 추가하며, 버거 + 감자튀김 + 음료수의 세트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제가 주문한 메뉴는 머쉬룸치즈버거 세트예요.
싱글버거 단품 가격은 6,900원, 더블버거 가격은 8,900원입니다.
저는 싱글 햄버거에 세트로 변경해서 10,400원입니다.
음료는 제로 콜라로 선택했어요.
가격은 동일한데, 일반 콜라를 주문한 사람은 355ml 뚱캔을 주던데, 저는 제로콜라라고 250ml 일반 캔이 나온 건 좀 아쉬웠어요.
감자튀김은 두툼한 게 버거킹 스타일이었어요.
양은 프랜차이즈 브랜드에서 나오는 후렌치후라이 양 정도 되는 거 같아요.
머쉬룸치즈버거
머쉬룸치즈버거는 소고기패티에 파크소스, 양상추, 레디어니언, 구운 양송이버거를 올린 치즈버거예요.
패티는 미국산 앵거스 비프를 사용하며, 번은 참깨가 잔뜩 묻은 브리오슈번으로 앵커버터를 사용해서 만든다고 해요.
기름지다
한 입 베어물자마자 패티에서 기름기 섞인 육즙이 터져나와요.
기름기가 많은 부위를 쓴 거 같은데, 고기맛이 엄청 강해요.
적양파는 얇게 슬라이스해서 들어갔는데, 매운맛을 잘 빼서 향과 아삭한 식감만 나고 매운 맛은 없었어요.
구운 양송이 버섯도 많이 들어가서 쫄깃한 식감이 좋았어요.
이런 재료는 패스트푸드점에서는 많이 넣어준다고 해도 한계가 있는데, 확실히 수제버거집에서는 풍성하게 들어가요.
다른 분들 리뷰를 보면 짜다는 평이 많았는데, 베이컨이 안 들어가서 그런지 짜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야채가 풍성한 버거를 좋아하는 제 기준에는 야채가 부족했어요.
그러다보니 패티의 강한 고기맛이 더 강조되어서 더 느끼하게 느껴진 거 같아요.
번은 브리오슈번이라 부드러운 식감과 향은 좋았지만, 깨가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간혹 이 사이에 끼는 것도 좀 주의할 점이예요.
이 사이 간격이 넓은 분이거나 교정치료 중이신 분은 먹고 나서 꼭 상태를 확인해봐야해요.
미트러버분들이 좋아하실 거 같아요.
저처럼 야채가 좀 풍성하게 들어간 버거를 선호하시는 분들께는 아쉬울 수 있어요.
말하면 조금 더 넣어주는 재량을 보여주실지는 모르겠지만, 컨디먼트에 야채 추가할 수 있는 기능도 없고요.
버거파크 혜화점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성신여대점은 솔직히 다시 안 갈 거 같아요.
자리가 좁아서 불편한 점도 있었지만, 그보다는 세면대가 고장난 상태라는 게 많이 실망스러웠거든요.
햄버거는 손으로 들고 먹는 음식이다보니 왠만하면 먹기 전에는 화장실에 들러서 손을 씻어요.
그런데 여기에서는 세면대가 고장나 있고, 물티슈로 대체를 하라고 안내가 붙어있었어요.
급한대로 물티슈와 알코올 스왑으로 대체를 했지만, 그래도 물과 비누로 닦는 거보다는 찜찜했어요.
안 그래도 개인 위생에 더 신경을 써야하는 여름인데요.
빠른 시간 내에 수리하기를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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