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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버거 투어/서울 &수도권

평내호평역 햄버거 맛집 - HK 오리지널 햄버거&토스트

by 히티틀러 2019.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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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내호평역은 춘천에서 상봉역이나 청량리역으로 지하철을 타고가거나 용산역으로 ITX를 타고 갈 때 늘 거쳐가는 역 중 하나예요.

서울을 오가면서 자주 보지만, 한 번도 가본 적은 없었어요.

얼마 전 유튜브를 보다가 이쪽 근처에 가성비 좋은 햄버거집이 하나 있다는 소식을 접했어요.

오가는데 시간이 좀 걸리기는 하지만, 궁금하기도 해서 다녀왔어요.



제가 다녀온 곳은 HK 오리지널 햄버거&토스트 라는 곳이에요.

네이버 및 다음/카카오지도 등에 등록이 되어있지 않아요.

주소는 남양주시 호평동 642-1, 도로명주소는 호평로 46번길 8입니다.

경춘선 평내호평역 1번 출구에서 걸어서 3-5분 정도 걸려요.

영업시간은 오전 7시부터 새벽 1시까지이며, 휴무일은 1,3번째주 일요일입니다.



이곳은 햄버거와 토스트를 판매해요.

가격은 1천원에서 3천원 사이예요.

이 인근이 아파트들이 밀집해있는 주택가이며, 초, 중, 고등학교도 멀지 않은 곳에 있어요.

직장인들의 간단한 아침식사 혹은 학생들이 간식으로 사먹으러 오는 장소일 같아요.



주문을 하면 사장님께서 바로바로 만들어주세요

밖에서 바로 포장해갈 수도 있고, 내부에도 테이블이 있어서 먹고 가도 되요.

다만 테이블이 많지 않고, 에어컨이 없기 때문에 여름에는 좀 더울 수 있어요.



저는 2개를 주문했어요.

햄버거 메뉴 중 가장 잘 나가는 메뉴를 물어보니 오리지널과 해쉬브라운, 더블, 베이컨치즈버거라고 하시더라고요.

가장 베이직한 오리지널과 해쉬브라운을 주문했습니다.

왼쪽이 오리지널이고, 오른쪽은 해쉬브라운이지만, 포장지가 동일해서 큰 차이는 안 보여요.



메뉴판에는 음료수가 없지만, 음료도 판매해요.

캔음료로는 코카콜라와 사이다, 환타가 있었고, 일반, 딸기우유, 커피우유도 200ml 팩우유로도 판매해요.

우유 가격은 모르겠고, 캔 음료는 355ml 뚱캔이 1,000원이었어요.

음료를 주문하지 않을 사람들은 정수기에서 물 드시면 됩니다.

컵이 참 레트로하니 옛날 분식집 느낌이 났어요.




먼저 오리지널 햄버거부터 먹어보기로 했어요.

오리지널 햄버거의 크기는 지름이 9cm 이고, 세로는 6cm 정도 되요.

가격을 생각하면 그닥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크기가 컸어요.

왠만한 패스트푸드점의 작은 사이즈 버거 정도 크기는 되요.



오리지널 버거


오리지널 버거는 참깨번에 패티, 양상추, 피클, 불고기소스로 구성되어 있어요.

가격은 1,000원입니다.



이게 천 원이라고?



정말 믿을 수가 없는 비주얼이었어요.

재료가 다양하게 들어있는 건 아니었지만, 양상추의 양이 일단 감동스러웠어요.

패스트푸드점도 저 정도로 양상추를 많이 넣어주진 않거든요.

패티도 생각보다 도톰하니 퀄리티가 괜찮아보였어요.

직접 만드시는 지는 모르겠지만 저가의 싸구려 패티를 사용하는 거 같지는 않아요.

소스는 불고기소스와 비슷하게 달짝지근하고 짭조름한 맛이에요.

맛 자체는 빵집 불고기버거와 비슷해요.

엄청 독특하거나 놀라운 맛은 아니고,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맛이에요.

하지만 1천원에 이 정도 퀄리티라는 건 정말 놀라웠어요.

요즘 왠만한 편의점 햄버거도 2천원이 넘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런 햄버거와는 차원이 달라요.




다음으로는 해쉬브라운 햄버거예요.

해쉬브라운 햄버거의 크기는 지름이 9cm이고, 높이는 6.5cm 정도예요.

같은 번을 사용하니 지름은 동일하지만, 추가 재료가 들어가있다보니 좀 더 두께감이 있어요.

딱 들어봤을 때에도 오리지널 버거에 비해서 좀 더 묵직한 느낌이 들고요.



해쉬브라운 버거

해쉬브라운 버거는 참깨번에 패티, 양상추, 피클, 해쉬브라운, 불고기소스로 구성되어 있어요.
오리지널 버거에 해쉬브라운만 하나 추가된 셈이에요.
가격은 2,000원입니다.


이게 더 행복의 나라지


양상추는 여전히 푸짐했어요.
소스가 동일하다보니 맛 자체는 아까 오리지널 버거와 흡사했어요.
해쉬브라운은 바삭하기보다는 조금 촉촉한 스타일이에요.
잘 바스라져서 먹다가 좀 흘리곤 해요.
해쉬브라운의 바삭감을 기대한 사람은 아쉬울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그 가격에 이 정도면 정말 감동적이에요.
맥도날드에서도 '행복의 나라' 라고 해서 2천원에 햄버거를 판매하는 메뉴가 있어요.
예전에 나왔던 것처럼 함박버거처럼 싸구려 패티에 치즈 한 장, 소스 슬쩍 발라놓고 2천원 받는 메뉴보다는 훨씬 든든하고 맛있어요.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일부러 찾아와서 먹을 정도의 맛은 아니예요.
소위 '빵집 햄버거' 라고 불리는 햄버거의 맛과 비슷해요.
하지만 일단 가격이 편의점 햄버거보다도 저렴한데 이 정도 퀄리티가 나온다는 건 정말 놀라웠어요.
햄버거 2개에 음료수까지 하나 먹고서 4천원 밖에 안 나왔으니까요.
그래서인지 햄버거나 토스트를 2개씩 시켜먹는 사람들이 꽤 있었어요.
하루가 다르게 물가가 오르는 요즘에 저렇게 팔아서 남는 게 있을까 하는 생각도 좀 들었으니까요.
오래오래 잘 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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