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는 다민족, 다종교 국가로, 주요 민족은 말레이인와 중국 화교, 인도계로 볼 수 있어요. 인도계는 2017년 기준 인구의 7% 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말레이시아 여행을 하면 로티 차나이나 커리 요리 같은 인도 음식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었어요. 인도 사람들은 중교, 신분, 계급에 따라 먹는 음식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음식을 정말 까다롭게 가리거든요. 모르긴 몰라도 세계에서 가장 음식 편식하는 까칠러스한 사람들은 인도 사람들일 거예요.
패스트푸드점도 이런 데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어요. 그래서인지 인도스타일 메뉴가 꽤 있더라고요. 버거킹에서는 '아얌 탄두리 (치킨탄두리) 버거' 를 판매하고 있었고, KFC에서는 커리가 들어간 밥 메뉴가 있더라고요.
참고 : 말레이시아 버거킹 '아얌 탄두리 버거 Ayam Tandoori Burger' 후기
커리 라바 라이스 보울
제가 주문한 메뉴는 커리 라바 라이스볼 Curry Lava Rice Bowl 입니다.
정식 메뉴는 아니고, 제가 여행했던 2019년 1~2월 즈음에 판매했던 시즌 메뉴예요. 현재 말레이시아 KFC 홈페이지 상에는 없는 걸로 봐서, 지금은 단종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가격은 단품 기준 6.5링깃 (약 1,850원) 입니다. 모닝 타임 및 일반 시간 대에도 상관없이 구매할 수 있었어요.
용기는 윗부분 지름이 11cm, 높이는 8.5cm 입니다.
우리나라 KFC에서도 이전에 밥 메뉴를 출시한 적이 있어요.
치밥이 한창 인기였던 터라 사람들이 관심을 모았지만, 결론적으로는 폭망했어요. 이유는 양이 너무 적어서였어요.
밥이라고 하면 끼니가 될 정도로 드든한 메뉴를 생각할텐데, KFC에서는 사이드 메뉴로 출시한 터라 너무 양이 적었거든요.
이 메뉴도 치밥이라면 치밥인데, 여기 치밥은 양이 꽤 넉넉해요.
위에는 잘라놓은 치킨 텐더와 커리 소스가 뿌려져있어요.
용기 자체가 작은 편이 아닌데, 잘라넣었다고 해도 밥이 다 덮일 정도로 치킨을 가득 채워준 점이 일단 감격스러웠어요.
크기는 치킨 텐더를 3-4조각으로 잘라서 딱 한 입에 쏙 넣기 좋은 크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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