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를 좋아하는 저는 이번 말레이시아 여행에서도 마찬가지로 현지 햄버거들을 먹고 왔어요.

말레이시아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버거킹에서 해결했습니다.



아얌 탄두리 버거 킹박스


제가 먹어본 버거킹 버거는 아얌 탄두리 Ayam Tandoori 버거예요.

아얌 ayam 은 말레이어로 닭고기 라는 뜻으로, 치킨탄두리 버거라고 볼 수 있어요. 

세트 판매는 하지 않고, 단품 혹은 킹박스로만 판매하고 있어요.

킹박스는 햄버거+프렌치프라이 + 어니언링 3개 + 너겟 5개+ 음료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격은 17.90링깃(약 5,000원)입니다.

제가 먹었던 공항 내 매장에서는 20.90링깃(약 5,900원) 으로 판매하고 있어요.



쿠알라룸푸르 공항 KLIA2 버거킹 지점에서는 판매하고 있지 않지만, 일반 매장에서는 '나시 킹 Nasi King' 이라고 해서 밥과 함께 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어요.

나시 Nasi 가 말레이어로 '밥' 이라는 뜻이거든요.

나시 탄두리 아얌 Nasi Tandoori Ayam 의 가격은 단품 9.95링깃 (약 2,800원), 세트 11.55링깃(약3,400원) 입니다.




아얌 탄두리 버거의 지름은 약 8cm, 높이는 6cm 입니다.

와퍼 종류에 비해서 크기는 작은 편으로, 우리나라의 와퍼주니어 정도 되는 사이즈인 거 같아요.



아얌 탄두리버거는 참깨번에 탄두리치킨 패티, 토마토, 양파, 양상추, 마요네즈로 구성되어 있어요.

빵은 우리나라보다 조금 더 이스트향이 나면서 폭신한 느낌이었고, 야채가 상당히 많이 들어가 있었어요.



사실 재료 자체의 특이점이 없기 때문에 관건은 탄두리치킨 패티가 얼마나 맛을 내주느냐예요.

포장을 벗겨보니 탄두리치킨이 꽤 도톰했으며, 일부러 그슬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약간 가무잡잡하게 불에 구운 거 같은 느낌을 내주었어요.



패티를 자세히 보기 위해서 빵 뚜껑을 열어보았어요.



진짜 탄두리 치킨이잖아!



식감은 텐더그릴치킨버거에 들어가는 그릴드 치킨처럼 쫄깃한데, 진짜 인도 음식점애서 탄두리 치킨을 먹는 거 같은 풍미가 물씬 나요.

말레이시아는 인도계가 많이 사는 나라라서 그런지, 아무리 패스트푸드라도 허투로 만든 거 같진 않았어요.

더군다나 야채, 특히 얇은 슬라이스 양파가 많이 들어갔는데, 이게 더 탄두리 치킨 같은 느낌을 더해줘요.

음식점에서 탄두리 치킨을 주문하면 토마토나 양파, 오이 등을 채썰어서 같이 주곤 하잖아요.

그걸 빵 속에 다 넣어서 햄버거로 만들어 먹는 느낌이었어요.

저녁에 디저트까지 먹어서 배가 부른 상태에서 '햄버거 블로거의 자존심이 있지' 라면서 악착같이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맛있었어요.

귀국 직전 공항에서 먹은 거라서 현지 돈도 다 쓰고 한 상태였기에 망정이지, 아니면 하나 더 시켜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였어요.



우리나라에서도 출시해주세요



텐더그릴치킨버거의 경우 단종된 지 꽤 오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재출시 요구가 끊이지 않는 버거 중 하나예요.

거기에 최근에는 맘스터치의 '마살라버거'와 '마살라치킨', KFC의 '치킨인디' 등 인도풍의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어요.

탄두리 치킨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그렇게 낯선 음식이 아니니 어느 브랜드이든 이 치킨탄두리버거를 출시하면 정말 대박날 거라고 생각해요.

우리나라에서도 맛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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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티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