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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 맛보기/외국 패스트푸드

[대만] 맥도날드 '콘스프 玉米湯' 후기

by 히티틀러 2017.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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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여행을 떠나기 전에 지인으로부터 '대만 맥도날드에는 콘스프를 팔아요.' 라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중국어로 모르면서 대만 맥도날드 사이트를 뒤졌는데,  정식 메뉴라서 아직 판매하더라요.

현지에서 꼭 먹고 와야겠다고 생각에 핸드폰으로 캡쳐까지 했어요.

당연히 먹고 왔습니다.



콘스프 (소)


콘스프는 현지어로 '옥미탕 玉米湯 yùmǐtāng' 이라고 해요.

사이즈는 작은 컵(小杯)과  큰 컵(大杯), 2가지가 있어요.

가격은 작은 컵 33TWD, 큰 컵이 52TWD 으로, 한화로 1-2천원 사이에요.

칼로리는 작은 컵 기준 98kcal, 큰 컵 146kcal 예요.

뜨겁기 때문에 카페에서 사용하는 1회용 컵에 담겨져서 나와요.



뚜껑을 열어보면 묽고 노란 스프가 들어있어요.

향은 흔히 접할 수 있는 익숙한 콘스프향이에요.

처음 받을 때는 너무 뜨거워서 좀 놔두고 식혀서 먹어야했어요.

멋모르고 바로 먹었다가 혀를 살짝 데었거든요.



맛도 보노보노 콘스프랑 비슷해요.
크게 대만 특유의 느낌이 나는 메뉴가 아니라 너도나도 알고 있는 바로 그 맛이요. 
인스턴트 스프와 다른 점은 옥수수 알갱이가 많이 들어있다는 점 정도?
너무 걸쭉하지 않아서 호록호록 마시기 좋고, 따뜻하고 옥수수 알갱이가 들어있어 상당히 든든해요.


빵 한 조각 있었으면..


먹으면서 빵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스프 하나에 빵 한두 조각 곁들이면 아침이나 가벼운 요기 정도는 충분히 될 거 같아요.
맥도날드에서 콘스프를 파는 게 참 독특하다고 생각했는데, 며칠 지내다보니 아침식사만 파는 음식점들에서아침 파는 음식점들에서 '옥미농탕 玉米濃湯' 이라고, 베이컨이나 야채 조각 등이 들어간 옥수수스프를 많이 팔더라고요. 
대만 친구에게 물어보니까 제가 여행했을 때가 12월이다보니, 겨울이라 추워서 따뜻한 스프를 많이 팔았던 거 같대요.
여하튼 현지 음식이 입에 잘 안 맞는 분들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익숙한 맛이에요.
양도 많지 않아서 맥도날드 갔을 때 사이드로 하나 더 주문하거나 간식으로 먹어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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