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동 카페 - 전광수 커피하우스 북한산점

전광수 커피하우스는 원래 커피전문가 아카데미에서 출발한 곳인데다가 직접 가게에서 원두를 직접 로스팅하기 때문에 어느 지점을 가든 커피가 맛있어요.

전광수 커피하우스 북한산점은 북한산 둘레길 근처라서 경치 좋고, 분위기도 좋고, 시간을 보내기 좋아서 개인적으로 아끼는 카페 중 하나지만, 오랫동안 가보지 못했어요.

대중교통으로 가기가 정말 번거롭거든요.

전광수 커피하우스 북한산점에 가려면 4호선 수유역에서 내려서 1번 출구에서 01번 마을 버스를 타고 백련사에서 내리거나, 1호선 창동역에서 1119번 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내려서 또 2-3분 정도 걸어올라가야해요.

1년 만에 큰 맘 먹고갔네요.

내부는 예전 그대로였어요.

나무 느낌이 물씬 나는 실내 디자인데, 카페를 가득 채우는 향긋한 커피냄새가 참 좋더라고요.

조명도 너무 밝지 않고 은은하고요.

혼자 가도 별로 눈치보이지 않아요.

보통은 핸드드립 커피를 마시지만, 오랜만에 달콤한 커피가 마시고 싶어서 카페모카를 주문했어요.

풍부한 우유거품에 살짝 감도는 초콜릿향이 정말 겨울에 잘 어울리는 커피였어요.

커피잔이 참 예뻐요.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커피잔을 따로 판매하기도 해요.

친구가 주문한 타로 카페라떼.

예전에는 없었던 메뉴인데, 타로 파우더가 들어간다고 하니 신기해서 주문했어요.

한 모금 마셔보니 일반적인 카페라떼와 맛에 있어서 큰 차이는 없는데, 타로 파우더가 들어가서인지 왠지 모르게 오묘한 맛이 나더라고요.

전광수 커피하우스에서는 커피를 주문하면 1회 무료 리필을 해줘요.

리필은 에스프레소잔 같은 앙증맞은 잔에 아메리카노가 나온답니다.

보통 여름에는 아이스커피, 겨울에는 따뜻한 커피가 나오는데, 미리 얘기만 하면 바꿀 수도 있어요.

전광수 커피하우스 쿠폰.

음료 한 잔당 도장 하나씩 찍어주는데, 아포카토나 케이크, 허니브레드 같은 디저트 류는 해당이 안 되요.

전광수 커피하우스 전 지점에서 사용할 수 있고, 도장 10개를 다 찍으면 음료 한 잔이 무료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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