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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기/2015 일상 생활기

공덕 맛집 - 애슐리 Ashley 공덕역점과 애슐리 겨울 신메뉴

by 히티틀러 2015.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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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와 애슐리 공덕역 점에 다녀왔어요.

이제까지 샐러드바는 빕스와 엘레나가든만 다녔는데, 남자친구가 어디서 애슐리를 듣고 와서는 애슐리에 가자고 하더라고요.

원래 공덕역점을 가려던 계획은 없었는데, 마침 저녁식사 시간에 우연히 눈에 띄어서 가게 되었어요.



애슐리 공덕역점은 이름이 '공덕역' 점이지만, 공덕역에서 조금 거리가 있어요.

네이버 지도 기준 공덕역 3번 출구에서 걸어서 4분 걸린다고 하네요.

KPX타워 지하 1층이예요.



애슐리 공덕역점 실내.

디너 타임이 시작한지 얼마 안 되어서 갔던 터라 우리가 갔을 때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원하는 자리에 골라앉고, 여유롭게 식사할 수가 있었어요.

애슐리 공덕역점은 애슐리 프리미엄(애슐리 W) 매장으로, 런치는 12,900원, 디너는 19,900원이예요.



리코타 치즈 샐러드.

리코타 치즈에 자기가 원하는 토핑을 얹어서 먹을 수 있어요.

저는 유제품을 먹으면 바로 배탈이 나는 터라, 조금 얌체 같지만 크랜베리와 올리브만 따로 담아와서 먹었네요.


치킨 커리와 미소시루.

미소시루는 그냥 평범한 맛이고, 치킨 커리는 오뚜기 3분 카레 맛이예요.



빕스에는 쌀국수가 있는 대신, 애슐리에는 우동이 있어요.

면이 불지 말라고 얼음을 놓긴 했지만 어쩔 수 없이 불어있었고, 국물은 조금 미지근하지만 맛은 괜찮아요.



1인당 3천원만 내면 와인을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어요.

다른 레스토랑에서는 하우스 와인 한 잔만 해도 8천원-만 원은 하는데, 3천원에 무제한이라는 점만 해도 충분히 메리트가 있어요.

스위트 와인은  부담스럽지 않아서 낮에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어요.

와인이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애슐리 지점에서 회식하는 경우도 많다고 하더라고요.

평소 같았으면 와인 한 잔 했겠지만, 약을 먹고 있어서 이번에는 얌전히 음료수만 마셨네요.



디너에는 그릴 메뉴가 추가되요.

그릴 메뉴로는 BBQ 윙그릴, 케이준 크랩, 와인 삼겹살, 스파이시 폭립이 나왔어요.

남자친구가 스파이시 폭립은 맵다길래 아예 손도 안 대고, 제 입맛에는 BBQ 윙그릴이 제일 맛있었네요.





먹다보니까 테이블 위에 올려진 종이에 이번 겨울 시즌 메뉴 블로그 이벤트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몇 개 적어볼게요.



신선한 생과일을 요거트에 버무린 건강식 샐러드인 헬시 요거트 후르츠.

상큼하니 맛이 있기는 한데, 과일의 맛이 너무 강해서 요거트 맛이 거의 안 나는 게 아쉬웠어요.

원래 요거트 드레싱 같은 거 만들 때에는 레몬즙이나 올리고당 같은 것을 더 넣어서 맛을 내는데, 그냥 플레인 요거트만 넣었는데 드레싱 맛이 조금 밋밋했어요.



으깬 감자에 독일식 소시지와 양파크러스트가 믹스된 도이치 매쉬드 포테이토.

원래 매쉬드 포테이토를 좋아하는데, 중간중간 들어있는 소시지와 같이 먹으니 맛이 참 잘 어울리더라고요.

3번은 가져다먹은 거 같아요.



부드러운 감자에서 체다치즈를 올려 담백하고 고소한 치즈포테이토 샐러드.

남자친구는 먹어보고 '참 서양스러운 맛이다' 라면서 괜찮다고 하는데, 제 입맛에는 별로였네요.

감자는 차가워서 그런지 좀 설겅거리는 듯 하고, 그렇다고 치즈 맛이 강한 것도 아니고 뭔가 참 애매한 맛이더라고요.

저한테는 도이치 매쉬드 포테이토가 더 맛있었어요.



모스키토 와인에 고기를 숙성시켜서 구운 와인 삼겹살.

맛이 없을래야 없을 수가 없는 메뉴죠.



매콤달콤한 소스에 닭살코기가 조화를 이룬다는 컨츄리 스파이스 찜닭.

비주얼만 봐서는 태백 물닭갈비 생각이 나더라고요.

고구마의 달콤한 맛 때문에 맛도 찜닭보다는 약간 국물 자작하게 만든 닭갈비 같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네요. 

밥반찬으로는 그만일 듯.

제가 매운 것을 잘 못 먹다보니 제 입맛에는 살짝 매웠어요.



월병만두를 튀긴 후 메이플시럽과 빵가루를 입힌 달콤 바삭한 크로켓인 맨하탄 메이플 크로켓.

최고의 신메뉴를 넘어서 샐러드바 모든 메뉴를 통틀어서 제일 맛있었어요!

냄새라든가 맛은 그냥 평범한 만두인데, 겉에 달콤바삭하게 입히니까 배가 불러도 자꾸 먹게 되더라고요.

혼자서 거의 열 개 이상 먹은 거 같아요.

시즌 메뉴가 아니라 정식 메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마지막은 과일로 입가심!




애슐리는 샐러드바 중에서는 비용 대비 가장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는 곳인 거 같아요.

평소에 샐러드바 가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남자친구도 애슐리는 저보다 더 좋아하더라고요.

샐러드바에 먹을 거 다양하고, 뭘 고르든 평균 이상의 맛을 낸다고요.

이번에는 와인을 못 마신게 아쉬웠지만, 다음 기회에는 꼭 와인도 같이 마셔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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