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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2015 호치민&인니 [完]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숙소 - 시티 M 호텔 Citi M Hotel

by 히티틀러 2015.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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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자카르타에서 묵었던 곳은 시티 M 호텔 Citi M Hotel 로, 비즈니스 호텔이예요.

인도네시아는 숙박비가 저렴한 편이라서 2인실 기준 30달러 수준이면 꽤 괜찮은 호텔에서 지낼 수가 있더라고요.

자카르타의 중심인 머르데까 광장과 감비르역에서 지도상 가까워서 골랐는데, 막상 가보기 밤에는 머르데까 광장을 폐쇄하기 때문에 빙 돌아가야해서 조금 멀었어요.

더군다나 골목 안쪽에 들어가있어서 처음 숙소를 찾을 때 조금 헤맸네요.

그래도 꽤 유명한 호텔인지 근처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거의 알더라고요.



제가 예약한 방은 수페리어 더블룸이고, 하루밤에 400,000루피야 (약 30달러)예요.

방은 넓고 깨끗했으며, 호텔의 위치나 시설에 비해 가격도 저렴한 편이었어요.

아쉬운 점은 창문이 작아서 낮에도 해가 잘 안 들고 실내가 어두운 편이라는 것 정도였어요.

그 점은 호텔의 문제가 아니고, 인도네시아 건물 자체가 더위를 피하기 위해서 해가 잘 안 들게 짓는 거 같아요.



센스있게 침대 옆 테이블에 스위치가 달려 있어서 잠들기 전에 바로 불을 끌 수 있어요.



방 안에 전기 포트도 있어서 간단하게 커피나 차 정도는 끓여마실 수가 있어요.

생수도 매일 한 병씩 제공됩니다.

아쉬운 점은 방에 냉장고가 없다는 점이었는데, 이 정도 규모의 호텔에서 룸에 미니 냉장고를 왜 만들지 않았는지 조금 의아했어요.



샤워실도 청결하게 유지되어 있었어요. 

바닥이 조금 미끄러울 수 있지만, 호텔 측에서 제공되는 실내용 슬리퍼를 신으면 괜찮아요.

하지만 욕실이 따로 방으로 분리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불투명한 유리로 되어 있는데다가 걸쇠가 없어요.

가족이나 친한 친구 사이라면 모르지만, 그렇지 않으면 조금 민망할 수도 있을 거 같아요.



어매니티로는 비누, 칫솔치약, 헤어캡이 제공됩니다.



보통 호텔에서 샤워젤이나 샴푸를 주 때는 일회용을 주는데, 시티 M 호텔은 샤워실 내에 비치가 되어 있어서 필요한 만큼 양껏 쓸 수 있는 것도 좋아요.



간단한 식사나 음료는 룸서비스로 주문할 수 있습니다.

가격도 외부에 비해서 그렇게 비싸지 않더라고요.

저는 룸서비스를 이용해보지는 않았는데, 로비에서 간단하게 음료 주문해 드시면서 대화를 나누시는 분들은 꽤 많았어요.



리셉션에서 무료 자카르타 관광지도도 제공합니다.

실제 가지고 다니니 꽤 유용했어요.

가이드북으로 가지고 간 론니플래닛은 참고 정도만 하고, 실제 돌아다닐 때는 이 지도를 가지고 다녔네요.



조식은 아침 7시부터 10시까지로, 1층에 뷔페로 제공됩니다.



조식 뷔페 메뉴는 다양하지는 않지만, 빵이나 시리얼 같은 서양식 아침식사부터 미고랭, 나시고랭 같은 인도네시아 전통 음식까지 다양하게 나와요.

저는 특히 매콤한 양념을 바른 메추리알 꼬치와 미고랭이 너무 맛있어서 몇 번이나 가져다먹었어요.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보통 아침을 일찍 시작하기 때문에 인도네시아 음식을 먹고 싶으면 아침 일찍 식사를 해야해요. 

늦게 가면 음식이 동이 나거나 많이 안 남아있는 경우가 많았어요.

아침 식사를 하러 갈 때는 직원이 돌아다니면서 어느 호실인지를 체크하는 경우가 많으니 자기 호실은 기억해둬야해요.

헷갈린다면 룸키를 보여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예요.









자카르타 숙소를 예약할 때, 머르데까 광장에서 가까운 숙소는 전부 너무 비싸고, 적당한 가격대의 숙소는 멀리 떨어져있다는 점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어요.

시티 M 호텔은 조금 골목 안쪽에 들어가 있다는 점 빼고는 위치도, 가격도 상당히 만족스러운 숙소였어요.

모나스나 국립박물관, 이스티크랄 모스크, 감비르역이 1km 범위 이내라 걸어서도 갈 수 있고, 코타 지구도 버스로 바로 갈 수 있어요.

조식도 무료로 제공되는데다가 뷔페가 꽤 잘 나와서 취향에 따라 골라먹을 수 있다는 점도 좋았네요.

음식이 떨어지지 않도록 

깨끗한 숙소를 찾는 여행자들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목적으로 자카르타를 방문한 분들께도 추천할 만한 해요.



*장점

- 머르데까 광장 및 감비르 역과 가까운 편

- 깨끗한 시설과 타 호텔에 비해 저렴한 가격

- 24시간 데스크

- 아침 조식 뷔페가 다양하게 잘 나옴

- 영어 잘 하고 친절한 직원

- 무료 자카르타 관광맵 제공

- 엘리베이터 있음

- 입구에 경비원 있음

- 걸어서 15분 거리에 대형마트 (까르푸)

- 비즈니스 목적 방문객을 위한 회의실 및 미팅룸 있음


*단점

- 냉장고 없음

- 방에는 와이파이가 약하게 잡힘 (로비는 괜찮음)

- 욕실에 걸쇠가 없고 불투명 유리로 되어있음

- 대중교통으로 이동하기 불편한 편 (가장 가까운 트랜스 자카르타 버스 정류장이 걸어서 10-15분 거리)

- 머르데까 광장이 폐쇄된 시간에는 감비르역까지 돌아가야함

- 골목길을 조금 걸어들어가야 호텔이 나옴


* 참고

- 체크인 시간은 12시이지만, 호텔 측에 알린다면 11시부터는 무료로 체크인 가능하다. 8시부터 10시 사이에는 10만 루피 추가, 그 이전에는 하루 요금을 더 내야한다.

- 2인실 370,000~430,000루피야(약 28~32달러) 3인실 500,000~530,000루피야 (약 38~40달러) + 조식 포함

- 수영장이 있다고 하지만, 확인해보지 못하지 못함

- 감비르 역까지 무료로 데려다주는 서비스가 있는 것으로 추정





주소 : Jl. Tanah Abang 1,No 11, Kel.Petojo Selatan, Kec, Gambir, Jakarta 10160

전화번호 : 021-3483-4741

홈페이지 : http://citimhote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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