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푸드월드 지하에는 CJ 계열의 프랜차이즈 음식점이 옹기종기 모여있어요.
지난 번에는 비비고를 갔는데, 이번에는 로코 커리 Loco Curry 라는 카레 전문점을 들렸어요.
실내는 전반적으로 노란빛이 돌면서 깔끔했어요.
로코커리 메뉴.
가격은 8-9천원~만원대 초반 사이예요.
카레 전문점이라고 해서 커리 종류만 있는게 아니라 돈까스나 함박스테이크도 있었어요.
커리도 여러 가지 종류로 구분되어 있고, 그 중에서도 브라운커리는 맵기 조절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양이 적은 어린 아이들을 위해서 어린이 카레도 있는데, 실제 유치원생 즈음으로 보는 어린아이가 와서 냠냠 잘 먹더라고요.
왠지 어린이 세트는 알록달록하고 여러 음식이 많아서 참 맛있어보여요.
어릴 때 그런 걸 별로 못 먹어봐서 그런가봐요.
밑반찬으로는 핑크빛 도는 피클이 나와요.
맛은 딱 치킨집 무맛이예요.
옐로우 고로케 커리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 저는 옐로우 커리를 시켰어요.
맛은 흔히 먹는 카레 맛과 비슷하지만, 그보다는 조금 더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나요.
일전에 신촌에 위치한 인도음식점 '아마 Amma'에서 먹어본 램 라바비 커리와 조금 비슷한 거 같기도 했어요.
커리에는 감자와 브로콜리가 큼직큼직하게 들어있어요.
브로콜리가 조금 덜 익어서 살짝 설겅해서 조금 더 익혔으면 싶었지만 나름 아삭거리는 식감이 좋았어요.
커리 자체의 맛은 무난했지만, 고로케는 조금 아쉬웠어요.
토핑으로 고로케가 나올 때에는 파삭한 튀김옷과 약간은 퍽퍽하면서도 부드러운 감자속을 생각했는데, 제 예상보다 너무 부드러웠거든요.
거의 매쉬드포테이토 수준이었어요.
결국 고로케를 잘 으깨서 커리랑 같이 비벼먹었어요.
처음 음식이 나왔을 때는 양이 좀 적은 듯 했지만, 먹다보니 그렇게 적지는 않아요.
맛도 그럭저럭 무난한 편이고요.
하지만 다음에 커리를 먹으러 간다면 굳이 로코커리를 찾아갈 거 같지는 않아요.
평소에 다니던 코코이찌방야가 훨씬 제 취향에 맞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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