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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 맛보기/맥도날드

맥도날드 '베이컨 에그 맥머핀' 후기

by 히티틀러 2016.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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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여만에 맥모닝을 먹었습니다.

아침잠이 많아 조금만 게으름 피우면 맥모닝 시간을 놓치는 바람에 맥모닝은 잘 먹게 되지가 않네요. 



베이컨 에그 맥머핀 세트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메뉴판에서 가장 크게 보여서 베이컨에그 맥머핀을 주문했어요.

베이컨 에그 맥머핀 가격은 단품이 2,600원, 세트가 3,500원이예요.

칼로리는 단품 기준 332kcal, 세트가 516kcal 이에요.

맥모닝 세트는 프렌치 프라이 대신에 해쉬브라운이 나오고, 음료는 탄산 말고도 아메리카노로 변경할 수도 있어요.

아침이니까 음료는 콜라 대신 따뜻한 아메리카노 커피로 받았어요.



베이컨에그 맥머핀은 잉글리쉬 머핀에 구운베이컨과 계란프라이, 치즈, 딱 이렇게만 들어있어요.

맥도날드에서는 치즈를 어떤 걸 쓰는지 모르지만, 종이 포장지를 펼치자마자 치즈의 꼬릿한 냄새가 났어요.

지난 11월에 출시된 스파이시 쉬림프버거를 먹으러 갔을 때도 맛 자체는 좋았지만, 스파이시 치즈에서 나는 쿰쿰란 냄새 때문에 정말 고역이었거든요. 

다행히 맥머핀에 들어간 치즈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어요.

베이컨 에그 맥머핀의 맛은 그냥 재료의 맛이예요.

소스가 들어간 것도 아니고, 빵도 담백해서 원 재료의 맛만 느낄 수가 있어요.

치즈는 냄새가 좀 나긴 했지만 그래도 고소했고, 계란은 완숙이었지만 흰자가 너무 질기지 않고 포슬한 식감이 남아있었어요.

베이컨은 너무 바삭하게 굽지 않아서 좋았어요.

잉글리쉬 머핀은 평소에는 질겨서 그닥 좋아하는 빵 종류는 아니지만, 달지 않아서 이렇게 아침으로 먹기엔 제격인 거 같아요.

일본 여행할 때 맥도날드에서 맥모닝을 먹은 적이 있는데, 빵이 핫케이크 수준으로 달아서 정말 기겁했거든요.

달지 않고 담백한 머핀에 아메리카노, 가끔 짭잘하고 기름진 해쉬브라운까지 함께 먹어주면 든든하게 아침을 맞이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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