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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 맛보기/롯데리아

롯데리아 신메뉴 '마짬버거' 후기

by 히티틀러 2016.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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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통해 롯데리아에서 '마짬버거' 라는 신메뉴가 나온다는 소식을 접했어요.

원래 새로운 햄버거가 출시되면 바로 먹으러 가긴 하지만, 한정판매라고 하니 되도록 빨리 먹어야겠더라고요.

마짬버거를 출시하는 날인 오늘 12시에 일부 매장에서 선착순 100명이 500원이라고 해서, 12시에 맞추어서 해당 매장에 찾아갔어요.



평소에도 늘 북적거리는 곳이긴 했지만, 행사 때문인지 빈자리 찾기도 힘들었어요.

다들 슬슬 눈치를 보다가 11시 55분 즈음 되니까 슬슬 줄을 서기 시작했어요.

저도 바로 가서 줄을 섰고, 직원은 차례대로 번호표를 나눠줬어요.

12시가 되자 한 명씩 차례대로 주문을 받고, 순서에 따라서 마짬버거를 받을 수 있었어요.

이런 행사는 처음이라 혼잡스럽지 않을까 했으나 번호표를 나눠줘서 비교적 깔끔하게 진행하더라고요.

만드는데 시간이 걸려서 좀 기다려야하긴 했지만요.



마짬버거 세트


마짬버거는 '마성의 짬뽕' 의 줄임말이라고 해요.

버거는 행사 때문에 500원으로 주문했고, 프렌치프라이와 콜라는 따로 주문했어요.

원래 가격은 마짬버거 단품이 4,500원, 콤보는 5,500원, 세트는 6,300원이예요.

칼로리는 단품이 467kcal, 콤보는 594kcal, 세트는 861kcal 이에요.



마짬버거 사이즈는 보통 롯데리아 햄버거 사이즈 (4호 번) 사이즈와 비슷해요.

지난 번 라면버거 행사를 할 때에는 김이 빠질 수 있도록 포장 일부분이 구멍 뚫린 비닐로 되어 있었는데, 지금은 급해서 그런지 아니면 원래 포장이 이런건지 그냥 종이로 되어 있어요.



마짬버거는 라면 면발로 만든 번에 다진 양배추, 채썬 생양파, 치킨 패티, 매콤한 맛이 나는 소스로 구성되어 있어요.

솔직히 작년 초 롯데리아에서 출시된 라면버거를 먹고 정말 실망했어요,

오죽하면 그 때 '콜라가 제일 맛있더라' 라고 했으니까요.

이번에는 아예 맛을 기대를 안 하고 그래서 그런지 생각보단 나쁘진 않았어요

라면버거는 면발이 모양이 잡히지 않아서 전부 부서졌는데, 이번에는 번 모양이 유지가 되었어요.

라면 면발의 느낌도 좀 나면서 약간 쫀득거리는 식감이 있어서 떡 같은 느낌도 났어요.

짬뽕라면은 단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어 진짜 짬뽕맛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매운맛은 그냥 어디선가 먹어본 듯 익숙했어요.

요즘 스파이시한 맛의 햄버거가 많이 출시되는데, 면 자체도 매콤한 맛이 있고, 패티도 매콤하게 시즈닝되어 있고, 소스도 매콤한 소스를 넣다보니 꽤 입이 화끈거려요.

제가 먹어본 매콤한 맛의 버거들 중에서도 꽤 매운 편인거 같아요.

하지만 재료 자체가 단촐하다보니 맛도 전반적으로 단조로워요.

매콤한 맛 빼고는 그렇다할 특징이 없다고 해야할까요.

라면버거보다는 훨씬 낫지만, 다음에 마짬버거를 또 사먹진 않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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