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애슐리를 방문했어요.
늘 상봉점만 갔는데, 종각역점은 처음이네요.
종각역 3번 출구로 가다가 반디앤루니스 옆 통로로 들어가면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샐러드
안 온 사이에 샐러드가 많이 바뀌었더라고요.
전 콘 코울슬로 샐러드를 좋아해서 늘 애슐리 갈 때마다 먹는데, 이번에는 새로 나온 칙피샐러드를 많이 먹었어요.
병아리콩은 좋아하는데, 우리나라에서 많이 쓰는 식재료가 아니다보니 실제 먹을 일이 잘 없거든요.
라면땅 그래놀라바도 새로 나온 메뉴라서 먹어봤더니 별로였어요.
바삭한 식감을 기대했는데, 물엿에 버무렸는지 달고 끈적거렸어요.
리코타 치즈 샐러드는 언제나 먹어볼까 말까 망설이지만 막상 잘 먹지는 않네요.
안 익힌 유제품은 탈이 잘 나서요.
핫메뉴
핫밀도 새로운 메뉴가 많이 나왔어요.
하지만 새로 나온 메뉴들은 왠지 끌리지가 않아서 늘 먹던 까르보나라 떡볶이나 허니버터 포테이토칩에 자꾸 손길이 가더라고요.
칠리 김말이와 볶음밥은 그냥 무난한 수준이었어요.
훈제연어
평일 디너타임에 갔더니 연어도 나와요.
가끔 한 두점 집어먹긴 하는데, 아직도 연어의 맛을 잘 모르겠어요.
베트남 쌀국수
애슐리 가면 꼭 먹고 오는 메뉴 중의 하나가 베트남 쌀국수예요.
사실 그렇게 맛있는 건 아닌데, 워낙 면을 좋아하기도 하고 따뜻한 국물 때문에 중간에 한 그릇은 꼭 먹고 오는 거 같아요.
그릴메뉴
예전에는 폭립이나 삼겹살 등 돼지고기로 된 그릴메뉴가 많았던 거 같은데, 이번 시즌에는 매콤한 닭 메뉴로 많이 바뀌었어요.
제 입맛에는 치즈온더불닭이 제일 맛있었는데, 너무 맵지도 않고 닭갈비 맛이 나는 거 같았거든요.
그릴드 베지터블이 있는 것도 좋았네요.
하지만 볶음김치는 좀 에러였던 거 같아요.
요거트
어느 샐러드바를 가더라도 꼭 있는 것 중에 하나가 플레인 요거트인데, 유제품을 잘 소화못시키는 저에게는 아직 멀고 먼 당신이네요.
요즘 속이 많이 좋아져서 먹을 수 있을 거 같기는 한데, 또 잘못해서 장이 날뛸까마 침만 질질 흘리는 메뉴 중 하나예요.
브라우니
브라우니는 너무 달아서 커피랑 딱 한 조각만 곁들이는 게 제일 좋더라고요.
과일
제일 무난한 디저트는 아마 과일이 아닐까 해요.
저는 슈가자몽하고 레몬젤리를 좋아해요.
바나나도 있엇던 거 같은데 빠진 건 좀 아쉽네요.
딸기메뉴
이번에 애슐리를 찾아간 이유 중의 하나는 바로 딸기메뉴를 먹어보기 위해서였어요,
애슐리에서 '1년에 딱 한 번, 애슐리 딸기축제' 라면서 딸기메뉴를 선보였거든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좀 실망스러웠어요.
딸기 초코퐁듀는 딸기를 초콜릿에 담갔다 뺀게 아니르 그냥 위에 초콜릿을 뿌려서 제대로 묻지도 않고, 끈적거리기만 했어요.
화이트/초코 생딸기 캔들은 빵과 딸기는 적고 생크림만 많아서 생크림만 먹는 기분이었고요.
생딸기 롤롤도 빵과 생크림 맛만 많이 나서 '중간에 라즈베리 잼이라도 발라놓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나마 무난한 건 핑크 블로썸 레몬에이드 정도였어요.
샐러드바로는 나쁘지 않지만, 딸기메뉴를 기대하면서 갔던 저는 좀 실망스러웠네요.
작년만 못한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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