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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182

춘천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가기 춘천에서 서울을 갈 때는 주로 기차나 지하철을 많이 이용하는 편이라 버스는 그닥 타본 적이 없어요.예전에는 상봉 시외버스터미널과 동서울 버스터미널로 간다고 하는데, 요새는 상봉행 버스는 없어지고 동서울 터미널행 버스만 있는 걸로 알고 있었어요.그런데 몇 달 전 뉴스를 보니 고속버스터미널로도 갈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얼마 전 강남 쪽에 갈 일이 있었는데, 이 참에 버스 한 번 타보자 싶어서 오랜만에 남춘천역이 아닌 시외버스 터미널로 향했어요.마지막으로 춘천 시외버스 터미널에 간 게 지난 대만 여행 때였으니까, 거의 1년만이네요. 춘천 시외버스 터미널은 춘천시 온의동 경춘로 2341에 위치해있고, 바로 옆에는 춘천 유일의 이마트가 있어요.남춘천역에서도 가까워요.한 블록 남짓의 거리라서 걸어서 10-15분 정.. 2017. 11. 26.
원주휴게소 독특한 간식 - 한우덕 얼마전 티소믈리에 원주캠퍼스에서 하는 밀크티 원데이 클래스를 다녀왔어요. 참고 : 한국 티소믈리에 연구원 원주캠퍼스 - 원데이 티클래스 고속도로를 타고 춘천으로 돌아오는 길에 들렀는데, 이런 간판을 보게 되었어요. 한우덕..? 뭔가 웃겼어요.처음에는 이름만 보고 한우 + Duck 인 줄 알고, 한우와 오리고기랑 무슨 상관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자세히 보니 한우+dog 로 한우가 들어간 핫도그인 거 같더라고요.원주와 바로 맞닿아있는 동네가 한우로 유명한 횡성이라서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메뉴인 거 같았어요.핫도그를 그닥 좋아하진 않지만, 그 비싼 한우가 들어간 핫도그를 무슨 맛일일까 궁금해지기도 했고요. 한우덕은 호두과자며 오징어, 핫바 등 휴게소 먹거리를 구입하는 곳에서 같이 구매할 수 있어요.종류는 .. 2017. 10. 29.
이제 춘천에서 지내요 개인적인 사정으로 서울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본가가 있는 춘천으로 내려왔습니다.오랫동안 서울에서 지내다가 내려오니까, 나고 자란 곳임에도 불구하고 참 낯설게 느껴지네요.요모조모 불편한 점도 있고요.가장 불편한 건 역시 햄버거네요.서울에서 지낼 때에는 멀지 않은 곳에 패스트푸드점이 있고, 24시간 매장도 많아서 햄버거 포스팅하기 수월했어요.그런데 여기는 가장 가까운 패스트푸드점이 걸어서 30분 거리이고, 그나마 파파이스는 매장조차 없네요.그래도 맥도날드, 롯데리아, KFC, 버거킹, 맘스터치, 다 매장이 있는데 위안 삼으면 힘 닿는데까지 열심히 먹으러 다닐 생각이에요.또 여기에서는 여기에서만 찾을 수 있는 새로운 즐거움, 새로운 글감들이 있겠지요.경춘선 지하철이나 ITX-청춘열차로 1시간~1시간 반 남짓.. 2017. 10. 12.
ITX - 청춘 열차를 이용할 때 팁! ITX-청춘열차는 경춘선 용산-춘천, 또는 경부선 용산- 대전역까지 운행하는 준고속철도예요.대전행은 한 번도 타보지 못했지만, 본가가 춘천이라 춘천행 ITX- 청춘은 정말 자주 타고 다녀요.ITX-청춘열차를 이용하면서 알게 된 팁을 몇 가지 소개해보려고 해요. 1. 통로문 3분 열림유지 버튼 ITX-청춘 열차는 문이 자동문으로 되어 있어요.역에서 기차를 타거나 내릴 때 갑자기 내 앞에서 혹은 지나가고 있는 중에 문이 닫혀서 당황스러울 때가 있어요.열림 버튼을 누르면 되지만, 당황스럽기도 하고 문이 움직이고 있는 터라 쉽지 않아요. 그럴 때엔 문 위쪽에 있는 '통로문 3분 열림유지 버튼'이라는 녹색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문이 열려있을 때 뿐만 아니라 닫히고 있는 상황에서도 버튼을 누르면 다시 문을 열려요... 2017. 9. 29.
2017 지구촌 나눔 한마당 지난주 토요일에 '2017 지구촌 나눔 한마당'에 다녀왔어요.지구촌 나눔 한마당은 제가 매년 꼭 챙겨가는 축제 중 하나예요.세계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맛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나라의 기념품이나 유명한 특산품 등도 구입할 수 있거든요.작년에도 다녀왔고요. 참고 : 2016 지구촌 나눔 한마당2016 지구촌 나눔 한마당 2 원래 지구촌 나눔 한마당은 5월 초순경 토/일, 이틀에 걸쳐서 하는 행사예요.올해도 원래 5월 6-7일날 축제가 예정되어 있었는데, 정치적인 문제와 여러가지 사정상 그 당시에 시청앞 광장을 이용할 수가 없어서 부득이하게 9월 1-2일로 연기되었어요. 지구촌 나눔한마당은 시청앞 광장부터 청계광장과 무교로까지 도로 통제를 하고 진행이 되요.1호선 종각역에서는 걸어서 10분 거리인데, 시.. 2017. 9. 9.
07. 10/13 부산여행 마지막날 - 차이나타운 오전 7시 20분, 부산역 가는 버스를 타러 나왔다.게스트하우스에는 역시나 직원이 없었다.예상했던 일이라 눈에 잘 띄는 곳에 쪽지와 열쇠를 남겨두고 왔다. 1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부산역에 도착했다.기차표는 앱은 통해 9시 35분에 부산역에서 출발해서 서울역으로 향하는 KTX를 미리 예매해두었다.KTX 요금이 너무 비싸서 돌아갈 때도 무궁화로를 타고갈 생각은 잠시 했었으나, 허리 끊어질 거 같고 다리 저리고 에어컨 바람에 덜덜 떨면서 가는 완행열차를 다시는 타고 싶지 않았다. 부산역 바로 건너편에는 차이나타운이 위치하고 있다.서울에서 부산 한 번 오기 힘든데, 마지막 남은 1시간 남짓까지 쪽쪽 우려내서 차이나타운을 구경하기로 했다.역시 여행에서 무언가를 많이 건지려면 '본전을 뽑아야지!' 하는 마인드인 .. 2017. 7. 19.
06. 10/12 부산여행 여섯째날 - 고래사어묵,APEC 나루공원 오늘 영화는 오전 11시에 해운대 메가박스에서 시작한다.숙소랑 가깝고 상영시간이 늦어서 늦잠을 잘 수 있었다. 오늘의 첫 영화는 태국 영화 '방랑 Wandering' 이다.태국 영화는 주로 공포영화가 많아 알려져 있지만, 영화 산업도 발달해있고 위라세타쿤 같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화 감독도 많다.'방랑' 이라는 영화는 아들도 죽고, 아내도 떠나고 폐인이 된 남자가 우연히 한 스님을 만나 불가에 귀의하게 되는 내용이다.처음에는 술 마시고 도둑질을 하면서 습관을 버리지 못해 거짓말을 하고 돈을 받아 술을 마시기도 하지만, 나중에는 마음을 다잡고 결국 승려가 되기로 결심한다.아들의 무덤을 찾아 '너를 위해 스님이 되었다' 라고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며 예전에 태국 불교에 관해 읽었던 내용이 순간 떠올랐다.태국 .. 2017. 7. 13.
05. 10/11 부산여행 다섯번째날 - 보수동책방골목, 영도대교, 부산 모스크 알람을 맞춰놓고 일찍 일어났다.씻고 아래층에 내려가니 역시나 직원은 없다. 이제 그것도 익숙하다.전날처럼 자판기 커피를 한 잔 마시고 싶었으나, 100원짜리 동전이 없어 그냥 나왔다. 지하철을 타고 자갈치역에서 내렸다.부산의 대표적인 볼거리 중 상당수는 남포동이나 광복동 등에 몰려있는데, 해운대 쪽에서 가려면 편도로만 1시간이 넘게 걸려 아침부터 서둘러야했다.작년에도 느꼈던 거지만, 자갈치역은 지하철에서 내리자마자 플랫폼에서부터 비린 바다냄새가 났다. 다양한 길거리 음식으로 인기가 많은 부평 깡통시장과 국제시장을 지났다.국제시장 쪽은 골목골목이 하도 복잡하고, 나 또한 워낙 심한 길치이다보니 2년 연속 와도 길이 헷갈린다. 자갈치역에서 15분 정도 걸어서 보수동 책방골목 입구에 도착했다.보수동 책방골목은.. 2017. 7. 7.
ITX 청춘 2층열차 1층 이용 후기 용산역와 춘천역을 오가는 ITX-청춘열차는 도입 당시에 2층열차로 화제를 모았어요.모든 객차가 2층은 아니고, 총 8호킨 중에서 4호칸과 5호칸만 2층으로 되어 있어요.일반 좌석은 매진되어서 2층 같은 경우 좌석이 남는 경우도 있고 시야도 확 트여서 몇 번 이용해봤지만, 1층은 이용해본 적이 없어요.이번에 춘천 갔다가 서울로 올라오는데, 주말이라서 그런지 빈 좌석이 없었어요.용케 한 자리 구한게 2층 객실의 1층이라서, 이번 기회에 처음 이용해보게 되었어요. 2층 열차의 1층 객실은 계단을 4-5개 정도 내려가야해요.굳이 말하자면 반지하와 비슷해요.고압전기선 때문에 일반 객차에 2층을 올리지 못하고, 반지하와 반2층 정도로 나눠놨다고 보시면 되요. 아무래도 방음벽이 같은데 많이 가리다보니 객실이 살짝 어.. 2017. 6.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