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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60

제 오픈캐스트가 네이버 메인에 올라왔어요! - 세번째 3월 14일, 화이트데이에 제 오픈캐스트가 네이버 메인에 올랐어요.네이버 메인에 오른 건 이번이 세번째인데, 2013년 8월에 메인에 오른 이후 1년 7개월 만이예요. 이번에 메인에 오른 오픈캐스트는 베트남 후에(훼) 관광에 대한 포스팅이예요.베트남 여행기를 올리는대로, 오픈캐스트도 같이 업데이트 할 예정입니다.네이버 오픈캐스트를 통해서 제 블로그를 찾아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히티틀러의 여행 이야기 오픈 캐스트opencast.naver.com/HT637 (재미있게 보셨으면 아래의 ♥ 를 눌러주세요^_^) 2015. 3. 15.
[베트남] 08. 12/20 훼 시티투어 (4) 카이딘 황제릉 두번째로 간 황제릉은 카이딘 황제릉.응우옌 왕조의 12대 왕인 카이딘 황제가 묻혀있는 카이딘 황제릉은 만드는데 1920년부터 1931년까지, 무려 11년이나 걸렸다고 해요.민망 황제릉은 응우옌 왕조 초기,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던 시기에 전통적인 건축방식으로 지은 목조건물이라, 같은 동양인의 입장에서는 꽤 익숙해요. 반면 카이딘 황제릉은 프랑스의 영향력이 강화되던 응우옌 왕조 후기 건축물이라서 그런지 건축양식도 굉장히 다르고, 콘크리트도 지어서 매우 독특한 느낌이었어요. "자유스럽게 보고, 늦지 않게 돌아오세요." 매 장소마다 베트남의 역사며 유적지에 관해서 장황하게 설명해주던 가이드는 이제 지쳤는지 아니면 시간이 부족한지 카이딘 황제릉에서는 바로 자유시간을 주었어요. 카이딘 황제릉에도 황제를 지키는 석.. 2015. 3. 12.
[베트남] 07. 12/20 훼 시티투어 (3) 민망황제릉 점심식사를 마치고 나니 시티 투어 인원이 많이 바뀌었어요.미니버스는 호텔을 돌면서 일부는 내려주고, 새로운 사람들이 태웠어요.오전에는 대부분이 외국인이었는데, 오후가 되니 베트남 사람들이 많이 늘었어요.오후 일정은 도시 외곽에 있는 황제릉들을 도는 코스라 대중교통으로 이동하기 힘들기 때문에 그런 것 같았어요. "이제 우리는 민망 황제릉으로 이동할거예요. 1시간 정도 걸려요." 베트남사람들이 많아지자 가이드는 베트남어와 영어를 번갈아서 이야기했어요. 차는 자꾸 오지깡촌으로 향했어요.길은 비포장이라서 덜컹거리는 건 기본이고, 소가 공터에서 풀을 뜯으며 놀다가 찻길을 막는 통에 사람들이 소를 쫓아줄 때까지 기다리기도 했어요.'여기에 뭐가 진짜 있긴 한걸까? 어디 팔려가고 있는 건 아니겠지' 하는 생각이 들 정.. 2015. 3. 10.
[베트남] 06. 12/20 훼 시티투어 (2) 안히엔 가든하우스, 티엔무사원 시타델 다음으로 도착한 곳은 안히엔 가든하우스 An Hien Garden House. 훼에는 이런 가든 하우스가 몇 군데 있는데, 주로 왕족들이나 고위 관료들이 살았다고 해요.안히엔 가든 하우스는 가장 보존이 잘 되어 있고 원형을 간직하고 있다고 해요. "이 가든하우스는 1895년에 지어졌는데, 5000㎡ 정도 되는 땅에 집을 중심으로 여러 식물들을 심었어요.원래 응우옌 왕조의 마지막 황제의 고문 역할을 하던 관료가 살던 집인데, 그 가족의 후손은 지금 프랑스로 이주해서 살고 있어요." 하지만 이 집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바로 집 앞에 인공 연못.나도 모르게 '말라리아 창궐하겠네' 라는 튀어나왔어요.얼마나 오랫동안 고여있었는지 수초가 잔뜩 끼어서 바닥이 보이지도 않을 정도니 얼마나 모기가 잘 꼬일까.말.. 2015. 3. 4.
[베트남] 05. 12/20 훼 시티투어 (1) 시타델 "여기 사람들은 진짜 아침을 일찍 시작하는구나." 낯선 잠자리에 아침 5시 반부터 들려오는 오토바이 소리에 잠이 깨었어요.씻고 나갈 준비를 마치고 나니 아침 7시 무렵.한국에서는 아침 9시에 일어나는 것도 힘들었는데, 베트남에서는 낯선 잠자리 때문인지 자의반 타의반으로 새벽부터 벌떡벌떡 기상하게 되었어요.시티투어 버스는 8시 15분에 온다는데 시간이 좀 남길래 산책이나 할 생각으로 밖으로 나왔어요. 호텔 바로 길 건너편에서 쌀국수를 파는 가게가 열렸어요.원래 쌀국수는 베트남인들이 아침에 주로 먹는 음식이라고 해요.이런 식당들은 아침에만 몇 시간 영업하고 철수하는데, 베트남 사람들은 집에서 아침을 만들어먹는게 아니라 이런 곳에서 나와서 사먹는다고 해요. 분 보 후에 Bun Bo Hue.훼 지방의 대표적인 .. 2015. 3. 2.
[베트남] 04. 12/19 훼(후에) 시타델 야경, 야시장 저녁 식사를 하고 난 후 짱띠엔교를 건너서 신시가로 넘어갔어요.훼의 야시장은 레로이 거리 Le loi 거리, 사이공 모린 호텔 앞쪽에 위치하고 있다고 해요.7시부터 시작한다고 하던데 조금 시간이 일러서인지 노점들이 이제 막 문을 열고 있었어요. "저기 시타델에 불 들어온 거 같은데 저기 가서 야경 좀 찍고 다시 오자." 다시 아까 왔던 다리를 건너서 구시가로 넘어갔어요.낮에도 도로를 질주하는 오토바이가 무서웠는데, 밤이 되니 더 무서웠어요.낮에는 그래도 멀리서 오는 오토바이를 보고 거리를 어느 정도 가늠할 수라도 있었는데, 밤이 되니 전조등 불빛만 보여서 거리를 가늠할 수가 없었어요. 깃발탑. 응안문 Coa Ngan 과 꽝득 문 Cua Quang Duc.하나는 노란 빛이 돌고, 하나는 흰색의 빛이 돌아서.. 2015. 2. 25.
[베트남] 02. 12/19 훼 신시가, Moc Vien Restaurant 밤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평소에도 이동할 때 잠에 잘 못드는 편인데, 버스는 밤새 수도없이 가다서다를 반복했어요.도착시간이 몇 시인지도 잘 모르는데다가 우리의 목적지인 훼가 종점도 아니다보니, 버스가 설 때마다 두리번거리며 어딘지 확인하기 바빴어요.게다가 도로가 문제인지, 차가 문제인지 버스는 계속 덜컹거렸고, 몇 번은 '이거 사고 난 거 아냐?' 싶을 정도로 굉음을 내며 흔들리기도 했어요.잠깐 잠깐 선잠을 자다보니 어느새 아침이 밝아오고 있었어요. 베트남의 아침은 일찍 시작해요.아침 6-7시 남짓 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시장은 문을 열었고, 아이들은 학교갈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7시가 넘어가자 거리에는 오토바이와 사람들이 북적이고 있었어요. 시간상 훼에 거의 도착해가고 있는 거 같은데, 길거리에서.. 2015. 2. 13.
[베트남] 01. 12/18 하노이 가는 길 여행을 떠나는 날.오전 11시 5분 비행기지만 인천공항에 도착하려면 아침 6시 버스를 타야해요.설렘과 긴장감에 잠도 잘 안오는데다가 캐리어를 워낙 오랜만에 사용하는 터라 비밀번호가 생각이 나지 않아 일일히 맞춰보는 뻘짓을 하느라 1시간 남짓 자는 둥 마는 둥 하고 버스를 탔어요. 공항에 도착해 간단하게 아침으로 햄버거를 먹고 오니 벌써 수속이 시작되었어요.요즘이 성수기라서 그런지 줄을 엄청 많이 서 있더라고요.한참만에 수속을 마치고, 여행자 보험도 가입하고 나니 시간이 정말 빠듯했어요.더군다나 출국 심사대에는 여행을 떠나는 한국인 뿐만 아니라 한국 관광을 온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까지 섞여서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어요.저가항공이라서 그런지 게이트는 왜 그렇게도 멀리 있던지.셔틀을 타고 에스컬레이터를 눈썹이 .. 2015. 2. 9.
인천 - 하노이 구간 비엣젯 항공 Vietjet air 후기 이번 베트남 여행에서는 베트남의 저가 항공사인 비엣젯 Vietjet 을 이용했어요.제가 이용한 항공편은 12월 18일 오전 11시 05분에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하여 오후 2시 10분에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하는 VJ961 항공편이었어요. 비행기 기종은 에어버스 A320-200 으로, 좌석은 3-3으로 되어있는 작은 비행기예요.기내에 usb포트가 있을까해서 미리 준비해갔는데, usb 포트는 커녕 개인 모니터도 없었어요.비행 시간 자체가 길지는 않지만 개인모니터가 없으니 정말 심심하고 시간이 길게 느껴지더라고요.영화라든가 음악 등 비행기 안에서 시간보낼 거리를 미리 준비해오는 게 좋아요. 좌석간 공간도 매우 좁은 것도 불편했어요. 160대 중반의 키인 저도 자리가 꽉 찰 정도라서 앞 사람이 등받이를 .. 2015. 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