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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36

[대만] 송리단길 대만 음식점 - 미엔아이 麵愛 여행가고 싶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다들 여행에 대한 갈망이 극대화되어가고 있어요. 전세계 어딜 가든 한국인 여행자 하나 없는 곳이 없으니 여행을 많이 다닌다고 어렴풋이 짐작은 했지만, 이렇게 여행을 좋아하는 지는 몰랐어요. 올해 연말부터는 조금씩 해외 여행이 풀리지 않을까 싶기도 했지만, 델타 변이가 확산되면서 다시 물건너 간 거 같아요. 여행은 못 가지만 외국 음식이라도 먹으러 가면서 대리만족해야겠다 싶었어요. 중국에서 지내다 오신 분이 "대만음식 맛있는 곳이 있다"며 추천해주셔서 다녀왔습니다. 제가 다녀온 곳은 '미엔아이' 라는 대만식 우육면집입니다. 미엔아이는 국수 면 麵 에 사랑 애 愛, 국수사랑집이에요. 지점은 송파와 강남, 미아, 이렇게 3군데 지점이 있는데, 제가 다녀온 곳은 송리단길에.. 2021. 7. 22.
[대만] 춘천 죽림동/명동 맛집 - 위안비오 Yuan Bao 춘천에 대만 음식점이 있네? 명동에 갔다가 대만 음식점이 있는 걸 보고 반가웠어요.요즘 서울 쪽에는 대만 음식점들이 꽤 많아요.한국 사람들에게 워낙 대만이 인기 여행지이다보니 자연스럽게 대만 음식에 친숙해졌고, 우육면이나 딤섬 같은 음식을 파는 곳들이 최근 1-2년 사이에 급격하게 늘어났어요.춘천은 워낙 외국 음식의 불모지라서 기대도 안 하고 있었는데, 완전 시가지에 대만 음식점이라고 하니 반갑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더라고요.꼭 한 번 가봐야지, 라면서 벼르고 있던 차에 다녀왔어요. 위안바오는 춘천 명동거리에 위치하고 있어요.명동에서 춘천 중앙시장(낭만시장) 가는 방향인데, 시장 입구 조금 못 미쳐있어요.2층이긴 하지만, 뒷골목도 아니고 메인스트리트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정말 찾기 쉬워요.영업시간은 오.. 2018. 2. 12.
[대만] 강남역 카페 - 에잇디 시티카페 8.D City Cafe 얼마 전에 강남역에 대만식 토스트와 밀크티를 파는 카페가 생겼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어요.밀크티로 유명한 3시 15분 3點1刻 에서 운영하는 곳이에요.3시 15분 밀크티는 몇 달 전 삼성역 쪽에 창고형 매장 겸 카페를 오픈하기도 했었는데, 여기에 메뉴를 몇 가지 더 추가해서 강남역 인근에도 비슷한 카페를 열었네요. 참고 : [대만] 삼성역 카페 - 315 타이완 카페 정식 이름은 에잇디 시티카페인데, 가게 이름에는 그냥 시티카페 City Cafe 라고만 쓰여있어요.다음 지도에서는 아예 '315 시티카페'로 등록이 되어있어요.신분당선 강남역 3번출구나 2호선 강남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2-3분 거리예요. 시티카페 메뉴.여름이다보니 각종 쉐이크나 차가운 음료 종류가 많아요.대만 쪽에서 운영하는 곳이다보니 .. 2017. 7. 14.
[대만] 15. 12/9 타이베이 송산공항 타이베이의 하늘은 여전히 흐렸다.이곳에 머무는 5일동안 쩽하니 맑은 하늘을 한 번도 못 본거 같다. 오늘도 씻고 밖으로 나왔다.목적지는 길 건너 편의점. 바로 이 밀크티를 사기 위해서였다.이 밀크티는 유통기한이 짧고 냉장보관을 해야하기 때문에 미리 사둘 수가 없었다.춘추이허 밀크티는 우리나라에는 '화장품통 밀크티' 라는 별명으로 더 많이 알려져있다.2015년부터는 국내에 정식 수입되어서 판매되고 있는데, 얼그레이 밀크티는 한국에 수입되지 않는 제품이다. 대만 현지에서 파는 제품인데도 한쪽에는 한국어로 쓰여져 있었다.일본어로 쓰여진 것도 있었다.한국이나 일본 제품을 대만에서 수출하는 것도 아닌데, 왜 한국어와 일본어를 용기에 표기했는지는 잘 모르겠다.내가 마실 거와 지인에게 선물로 줄 거, 2통을 구입했다.. 2017. 5. 10.
[대만] 13. 12/8 마오콩 어디로 가야하지? 마오콩 케이블카 정거장을 나오고 난 후에 양갈래길을 마주하고 나서야 내가 여기 길을 모른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가이드북에 지도도 없고, 다른 사람 포스팅에서 길이 헷갈린다거나 하는 글을 전혀 없었다..그래서 방향을 알리는 안내판이 있거나 적어도 사람들이 가는데 슬쩍 섞여서 따라가면 되겠지.. 라고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다.하지만 입구에 있는 간판은 찻집 및 음식점이 위치한 구역을 알리는 것 뿐이었다. 이쪽이냐, 저쪽이냐, 50대 50의 확률.결국 선택한 건 노점상이 많이 몰려있는 길로 향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소시지도 사먹었다.1+1이 100TWD (약 3,700원) 이라고 생각해서 100TWD를 드렸다.아주머니는 몇 분간 소시지를 구워서 소시지를 주고는 또 돈을 달라고 한다.숫.. 2017. 4. 26.
[대만] 12. 12/8 대만식 아침식사, 마오콩 크리스탈 케이블카 좀 늦게 자고 싶어서 알람을 맞추지 않았는데도 8시에 잠이 깼다.기왕 일찍 일어난 거 호텔방에서 뒹굴거리며 시간을 죽이고 싶지 않았다.씻고, 혼자서 밖으로 나왔다. 대만 및 중국, 홍콩 사람들은 주로 아침을 밖에서 사먹는다.주로 딴삥 蛋餠, 또우장 豆漿, 소룡포 小籠包 등을 주로 먹는다고 하는데, 나도 현지인처럼 밖에서 아침을 사먹어보고 싶었다.숙소 프론트에 물어보니 근처에 아침식사를 파는 가게들이 많다면서 위치를 알려주었다.실제 가보니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식사 류를 파는 곳들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었다.중국 쪽에서 온 관광객들이 많다보니 바글바글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기도 했다. 말도 안 통하는데, 저 인파를 뚫고 음식을 사먹을 자신이 없어서 사람이 적은 다른 가게로 갔다.시먼딩 쪽을 돌아다.. 2017. 4. 19.
[대만] 삼성역 카페 - 315 타이완 카페 315 타이완카페 3시 15분 밀크티는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대표적인 대만 밀크티예요.그런데 2호선 삼성역 근처에 3시 15분 밀크티 창고형 카페가 생겼다고 하더라고요.3월 중순 즈음에 오픈된 따끈따끈한 곳이에요.위치는 포스코사거리로, 삼성역에서 도보로 10-15분 정도 거리예요.영업시간은 월요일-금요일 오전 7시반~오후 10시, 주말 10시반~오후 10시까지예요. 창고형 카페라서 제품이 저렇게 쌓여있어요. 3시 15분 밀크티 오리지널, 얼그레이, 로스티드, 로즈 등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3시 15분 밀크티는 물론이고 일월담과 오키나와 브라운 슈거 등 이전에는 팔지 않았던 제품도 판매하고 있어요.가격은 15개 1봉지 기준 11,800원.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가격으로 치자면 저렴한 편이지만, 대만보다 몇 배.. 2017. 4. 7.
[대만] 11. 12/7 스린 야시장 대만은 날씨가 연중 따뜻하고, 집에서 요리를 하기보다는 밖에서 음식을 사먹는 문화라 야시장이 발달했다.타이베이에만 해도 십 수개가 넘는 야시장이 있는데, 스린 야시장은 그 중에서 규모가 크고 유명한 야시장이다.1909년에 형성되어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곳이라고 한다. 화장실을 찾아갔다가 지하에 푸드코트 같은 곳이 있길래 그곳에서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다.생과일주스부터 해산물요리, 튀김까지 정말 종류가 다양했다.하지만 여기에서도 역시 빠지지 않는 취두부 냄새.밀폐된 공간이다보니 머리가 더 지끈거렸다.일단 무슨 메뉴가 있는지 한바퀴 휙 돌아본 다음에 동생이 먹고 싶다던 철판구이 가게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철판구이 가게의 메뉴.그냥 들어왔는데 1988년부터 영업을 하고 있는 곳이라고 한다.2-3가지 종.. 2017. 3. 28.
[대만] 10. 12/7 예스진지 택시투어 (4) 지우펀 택시 투어인 마지막 장소인 지우펀에 도착했다.진과스에서 차로 20-30분 정도의 거리였다.기사님은 이번에도 한국어로 된 지도를 주면서 관람루트를 설명해주고, 1시간 반 뒤에 보기로 했다. 지우펀 지도.지우펀은 홍등 달린 거리가 워낙 유명하다보니 그거 하나만 있는 줄 알았다.그런데 의외로 지역도 넓고 그 외에도 볼거리가 꽤 있는 듯 했다. 방향 감각이 없는 나 대신에 길눈이 밝은 동생에게 지도를 넘겨주고 그를 앞세워 본격적으로 관람을 하고 들어섰다.골목에 들어서자마자 시장통에 온 기분이었다.좁은 골목 양쪽으로 크고 작은 가게들이 바글바글 자리잡고 있고, 사람들도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사람이 모이는데에는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먹거리.식사를 할 수 있는 가게부터 각종 간식거리까지 파는 가게들이 정말 .. 2017. 3.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