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파이
태국 맥도날드에는 '콘 파이 corn pie' 라는 메뉴가 있어요.
이 제품은 태국 여행자들 사이에서 '태국에서 꼭 한 번 먹고 와야하는 메뉴!' 로 꽤 유명해요.
패스트푸드에 크게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태국 여행을 가게 되면 한번 쯤은 먹고 오지요.
가격은 26바트 (약 850원) 이에요.
태국 맥도날드는 콘파이와 파인애플파이가 정식 메뉴이고, 그 외에도 다양한 파이메뉴를 시즌 한정메뉴로 출시하고 있어요.
올해 초 같은 경우는 핑키 초코 파이 Pinky Choc Pie 라는 구운 초콜릿 파이를 판매했다고 하더라고요.
우리나라 패스트푸드점에서는 파이를 판매하지 않아요.
맥도날드 뿐만 아니라 다른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도 마찬가지예요.
예전에 맥도날드에서 애플파이를 판매했다고는 하는데, 그 당시에 인기가 없었는지 그 이후에 한정판매로도 등장하지 않은 거 같아요.
대만, 홍콩, 태국 등 동남아 국가들 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파이를 판매하는데, 우리나라만 유독 판매를 하지 않는 이유를 잘 모르겠어요.
수요는 꽤 있는 거 같은데요.
종이 상자를 열면 길이가 10cm 남짓 되는 네모난 파이가 하나 나와요.
바로 만들었는지 뜨겁게 서빙되어서 햄버거를 다 먹고 나서 디저트로 먹었어요.
상자 자체에 통기구멍이 있어서 좀 놔둬도 눅눅해지지 않아요.
반으로 가르면 안에 스위트콘 알갱이와 함께 약간 묽은 크림이 들어있어요.
콘스럽을 넣었는지 약간 단맛이 나면서도 진하고 크리미한 맛이 콘스프를 응축해놓은 듯 해요.
중간중간 스위트콘 알갱이가 톡톡 터지는 식감도 재미있고요.
겉은 파스락한데, 속은 크리미한게 참 내유외강형 맛이었어요.
여러 개를 먹으면 조금 느끼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이런 디저트 메뉴는 1-2개 정도 먹는 것이니까요.
은근히 맥주와도 잘 어울릴 거 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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