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1월 10일, 모짜렐라 인더버거 시리즈 신메뉴가 나왔어요.
모짜렐라 인더버거는 김상중씨를 모델로 통모짜렐라 치즈가 쭉쭉 늘어나는 모습을 보여줘서 출시 초반부터 꽤 화제가 되었어요.
참고 : 롯데리아 신메뉴 '모짜렐라 인더버거 더블' 후기
기존에 판매되던 모짜렐라 인더버거 시리즈는 더블, 해쉬, 올리브 이렇게 세 종류였어요.
이번에 모짜렐라 인더버거 베이컨이 출시되면서 모짜렐라 인더버거 올리브는 단종되었습니다.
단종된다고 해도 매장에 따라 재고가 남아있는 경우는 당분간 더 판매하는 곳도 있어요,
신메뉴가 왜 이렇게 애매한 날짜에 출시되었을까 약간 의문이 들었는데, 제 블로그의 글을 보니 모짜렐라 인더버거 더블과 해쉬가 딱 작년 11월 10일에 출시되었더라고요.
모짜렐라 인더버거 1주년 기념으로 신메뉴를 출시한 거 같아요.
모짜렐라 인더버거 베이컨 세트
모짜렐라 인더버거 베이컨 가격은 단품 기준 5,600원, 세트 7,200원이에요.
칼로리는 단품 기준 676kcal, 세트 964kcal 으로, 모짜렐라 인더버거 해쉬와 비슷한 수준이에요.
11월 10일부터 20일까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서 무료 세트 업그레이드 쿠폰을 다운받아서 사용할 수 있어요.
커팅을 하려고 살짝 칼집을 넣는데, 모짜렐라 치즈가 줄줄 흘러내리는 것을 볼 수 있어요.
그 상태에서 반을 갈랐더니 모짜렐라 치즈가 늘어나서 거의 막을 형성하더라고요.
이 재미에 모짜렐라 인더버거 먹어요.
갓 만든 제품은 이렇게 치즈가 잘 늘어나는데, 미리 만들어둔 제품이거나 딜리버리, 포장 등으로 식어있을 때는 이런 드라마틱한 효과가 덜해요.
그럴 때에는 전자렌지에 살짝만 돌려주면 다시 쭉쭉 늘어납니다.
모짜렐라 인더버거 베이컨은 5호 번에 모짜렐라 치즈 튀김, 쇠고기 패티, 베이컨, 양상추, 마요네즈로 구성되어 있어요.
눈에 띄는 가장 큰 특징은 베이컨이 야채가 들어간 점이었어요.
기존의 모짜렐라 인더버거는 야채가 없이, 모짜렐라 치즈와 고기 패티 또는 해쉬브라운, 슬라이스 치즈로만 구성되어 있었거든요.
치즈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열광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너무 느끼하다면서 싫어해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햄버거였어요.
느끼함을 덜어준다면서 케첩을 추가해먹는 레시피가 유행하기도 했고요.
이후에 출시된 모짜렐라 인더버거 올리브도 느끼함을 줄이기 위해서 올리브와 함께 매콤한 맛이 나는 소스가 들어가긴 했지만, 야채는 없었어요.
마요네즈 소스를 뿌리긴 해도, 야채가 들어가니까 아삭거리는 식감도 살아나고 느끼함도 많이 상쇄시켜주는 느낌이에요.
야채가 많이 들어가는 햄버거를 좋아하는 한국인의 입맛에 기존 제품보다 호불호가 덜 할 거 같고요.
다만 먹을 때 양상추 조각들이 후두둑 떨어지고, 소스 때문에 패티가 미끄려져서 깔끔하게 먹기가 좀 힘들어요.
모짜렐라 인더버거 베이컨 광고 카피를 아예 대놓고 '진짜 맛있다!' 라고 잡았던데, 그렇게 감탄할만큼은 아니지만 꽤 맛있긴 해요.
한 입 베어물면 먼저 모짜렐라 치즈 튀김의 크리스피함과 야채의 아삭거리는 식감이 느껴지고, 고기 패티와 베이컨의 풍미를 느낀 다음에 마지막으로 입 안에 남은 모짜렐라 치즈를 질겅질겅 씹으면서 맛ㅇㄹ 마무리하는 느낌이에요.
베이컨이 들어가니까 스모키한 향이 나면서 맛이 배가되는듯 해요.
모짜렐라 인더버거 시리즈 중에서는 베이컨이 제일 맛있어요.
이미지 출처 : 롯데리아 홈페이지
한 가지 재미있었던 점은 광고 사진이었어요.
모짜렐라 인더버거 베이컨 광고 사진을 보면 베이컨이 바깥으로 삐죽 나와있어요.
처음 봤을 때에는 '신제품에 베이컨 들어가요' 라는 걸 시각적으로 보려주려고 저렇게 찍었다고 생각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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