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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 맛보기/롯데리아

롯데리아 신메뉴 '크레이지핫 더블버거' 후기

by 히티틀러 2016.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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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에서 크레이시핫 더블버거라는 신메뉴가 며칠전에 출시되었어요.

AZ버거 때는 홍보를 엄청 많이 하더니 이번에는 소리소문없이 출시해서 신메뉴가 나왔는지도 몰랐네요.



크레이지핫 더블버거


크레이지핫 더블버거 단품은 2,900원, 세트는 4,800원이에요.

칼로리는 단품 기준 532kcal, 세트는 820kcal 예요.



크레이지핫 더블버거는 참깨번에 패티 2장, 양상추, 마요네즈, 트리플 핫 페퍼소스로 구성되어 있어요.
트리플 핫페퍼소스는 청양고추, 베트남고추, 인도 크러쉬드페퍼, 이렇게 3가지의 고추로 만들었다고 해요.
구성이나 비주얼은 두 달전 버거킹에서 출시된 더블킹 신메뉴인 '캡틴스파이시'와 거의 비슷해요.




매운걸 잘 못 먹는 터라 '크레이지핫' 이란 단어 자체에 매우 긴장하고 있었어요.
먼저 소스를 살짝 찍어먹어봤어요.


생각만큼 안 맵네?


매콤한 맛이 있긴 했지만, 이름처럼  강렬하고 화끈하게 매운 수준은 아니었어요.
볶음고추장 양념을 약간 희석해서 단맛을 가미한 느낌이었어요.
한입을 덥석 배어물었어요.
스파이시 소스가 들어있다보니 입 안에 매콤한 맛이 확 번지면서 입술이나 혀가 살짝 얼얼하긴 해요.
하지만 딱 거기까지예요.
이전에 먹었던 맥도날드 앵그리상하이버거나 버거킹 캡틴스파이시만큼은 아니었어요.
앵그리 상하이버거나 캡틴스파이시 먹을 때는 한 입먹고나면 눈물이 찔끔 나면서 콜라 쭉쭉 빨아먹고, 감자튀김을 몇 개씩 집어먹고 했거든요.
그런데 요건 그래도 참고 먹을만해요.
양상추와 마요네즈도 매운 맛을 많이 중화시켜주고요.
요새 매운 맛을 강조하는 햄버거들이 하도 많아서 저도 매운맛에 어느 정도 적응되기도 했지만요.
비주얼와 마찬가지로 맛 또한 버거킹 캡틴스파이시와 비슷하긴 한데, 패티에 약간 달큰한 맛이 있어서 좀 먹기가 편해요.
약간 고추장 불고기버거 같다는 느낌도 들고요.
광고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강렬하고 화끈한 햄버거는 아니었어요.
버거킹 캡틴스파이시와 비슷하지만, 세트 기준 가격도 900원이나 더 비싸고요.
좀 더 매콤한 햄버거를 좋아하시거나 저렴한 메뉴를 찾으시면 버거킹을, 매운 걸 잘 못 먹는다고 하면 롯데리아 크레이지 핫 더블버거가 더 나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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