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베트남도 경제 성장을 하면서 한국에 관광을 오는 사람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어요.

한국을 찾은 베트남 사람들이 꼭 찾는 곳 중 하나는 '경동 약재시장' 이에요. 

가끔 청량리나 신설동 쪽에 가면 베트남 관광객들을 볼 수 있어요.

경동 약재시장이 유명하긴 하지만, 사실 외국인 관광객들이 그렇게 많이 찾는 곳은 아니예요.

그런데 베트남 사람들이 경동 약재시장을 찾는 이유가 있어요.




인삼!





영지버섯!


바로 이 2가지를 사기 위해서예요.
베트남 사람들에게는 한국에 오면 인삼과 영지버섯에 '한국에 오면 꼭 사야하는 필수 기념품' 으로 인식되고 있는 듯 했어요.


지난번 안산 원곡동 다문화타운에 갔을 때, 베트남어로 된 이런 간판을 보고 그 인기를 더욱 실감했어요.

베트남어로 Linh chi 는 영지버섯을, Nhân sâm.은 인삼이라는 뜻이거든요.




저는 조금 의아했어요.

영지버섯은 잘 모르겠지만, 인삼은 베트남에서 많이 생산되거든요.

제가 베트남에서 사온 기념품 중에서도 '인삼우롱차'가 있었고요.

자기 나라에서도 생산되는 걸 굳이 왜 한국에서 비싼 돈 주고 사갈까, 궁금해하던 차에 베트남 사람을 만날 기회가 있어서 염치불구하고 물어봤어요.



"우리나라에서 파는 인삼은 중국산이 많아요.

한국산 인삼은 믿을 수 있고, 약효가 훨씬 더 좋다고 생각해서 한국에서 인삼을 사가요."



집에 와서 검색을 해보니 이미 베트남 쪽으로 인삼이나 홍삼 제품 수출을 많이 하더라고요.

고려인삼이 유명하다는 이야기는 알음알음 들었지만, 베트남에서까지 그런 인식이 있다는 건 처음 알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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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티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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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홋~ 좋은 정봅니다.
    혹시나 나중에 베트남 친구 생기면 인삼이나 영지버섯 주면 좋겠는데요.^^

    2017.09.13 14: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한국 인삼이 질과 약효가 좋다고 해서 사가긴 하는데, 어떻게 먹어야하는지는 잘 모르더라고요.
      실제 수삼 같은 거 사면 베트남에 반입이 되는지 사실 미지수이기도 하고...
      선물하실 거면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인삼차나 인삼정과, 혹은 바로 뜯어서 먹을 수 있는 엑기스 같은 걸 선물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2017.09.13 23:05 신고 [ ADDR : EDIT/ DEL ]
  2. 인삼 비싼데 베트남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다니 의외인데요^^
    영지버섯은 거의 안 먹는건데 ㅠㅠ

    2017.09.13 17: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베트남이 빠른 경제성장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외국여행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소수의 상류층 밖에 없다고 해요.
      한국 관광을 오는 베트남 사람들이 그 나라에서 경제적 어려움 없이 굉장히 잘 사는 사람이다보니 10,20만원짜리도 턱턱 잘 사더라고요.
      영지버섯은 왜 유명한지 아직 잘 모르겠어요.

      2017.09.13 23:08 신고 [ ADDR : EDIT/ DEL ]
  3. 인식에 걸맞게 관광상품으로 지속될 수 있도로 관리를 잘했으면 좋겠네요.
    우리나라에도 중국산이 워낙 많으니... ㅠㅠ
    베트남이 성장을 많이 하긴 했군요.
    물론 대중적으로 해외여행을 자유롭게 갈 정도는 아니겠지만요...
    간판을 보니 이색적인 느낌이 들어요.

    2017.09.14 00: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직 베트남 사람들의 해외여행은 아직 걸음마 수준 단계라고는 하지만, 베트남 경제가 빠르게 발전하니 10-20년 후에는 부쩍 늘겠지요.
      저 간판은 안산에서 찍었는데, 거기는 외국인들이 많이 몰리는 곳이니까 아마 베트남 사람들을 대상으로 중간무역을 하는 상사(?) 정도 되지 않을까 싶어요.
      베트남 사람들에게 인삼이 인기 많다는 사실은 어렴풋이 알고 있었는데, 베트남어로 쓰여진 간판까지 보니까 확 실감이 나더라고요.

      2017.09.14 08:15 신고 [ ADDR : EDIT/ DEL ]
  4. 한국인삼이 품질이 좋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가격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2017.09.14 01: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시장에서 파는 수삼 같은 경우는 어떤지 잘 모르겠고, 관광지구 쪽에서 파는 가공 상품은 저렴해도 3-5만원대, 보통은 10-20만원대인 거 같아요.
      베트남 사람들에게는 거의 한 달 월급 수준이라고 하던데, 턱턱 사는 거 보고 '정말 잘 사는 사람들이구나' 싶었어요.

      2017.09.14 08:17 신고 [ ADDR : EDIT/ DEL ]
  5. 아하ㅋㅋ 인삼과 영지버섯을 많이 사가는군요. 막상 현지에 사는 저희는 잘 안먹지만요ㅋㅋㅋ
    간판에 베트남어 써 있는 걸 보니 베트남 어느 골목같아요. 밑에 010... 보고 한국인 걸 알았어요.

    2017.09.14 11: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이 사실을 처음 들었을 때는 좀 의아스러웠어요.
      사진 찍은 곳은 안산이에요.
      안산은 워낙 외국인들이 많이 몰리는 곳이고, 특히 이 근처에는 베트남 음식점이 많다보니 그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게 아닌가 싶어요.

      2017.09.15 00:37 신고 [ ADDR : EDIT/ DEL ]
  6. 오호 글쿤요 이거 보니 프라하에 있는 제가 좋아하는 찻집 떠올랐어요 한국인삼차가 메뉴 중 젤 비쌌어요 :)))

    2017.09.15 09: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프라하에 한국인삼차를 판매하는 게 더 신기한데요?
      한국에서도 그렇게 인기가 있거나 대중적으로 마시는 차는 아닌데도요.
      아마 그 희소성 때문에 가격이 제일 비싼게 아닐까 싶어요 ㅎㅎㅎ

      2017.09.16 02:25 신고 [ ADDR : EDIT/ DEL ]
  7. 한국 인삼은 미국에서도 가장 좋은 인삼으로 유명해요. 약재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은 한국 인삼으로 사고 싶지 중국 인삼은 절대 no no. 미국에서는 위스칸신 쪽인가에서도 꽤 좋은 인삼이 나오는데 그래도 가장 좋은 인삼은 한국 인삼이라고 해요. 인삼은 확실히 한국이 꽉 잡고 있어요. ㅎㅎㅎ 영지버섯도 베트남 분들에게 인기가 많군요. 그러고 보면 한국에서 몸에 좋은 약재들이 많이 나오는 듯 해요. ^^*

    2017.09.22 13: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미국에서 인삼이 생산된다는 사실이 놀랍네요.
      개인적으로 인삼은 왠지 아시아에서 먹는 식품이라는 편견(?) 이 좀 있어서ㅋㅋㅋ
      한국 인삼에 대한 이미지가 좋다는 사실도 상당히 의외고요.
      한국인삼을 믿고 구매한다는 건 자체의 약효도 물론 있겠지만, 담배인삼공사에서 전매해서 품질관리를 한다는 사실 때문에 더 그런 거 같아요.
      아무래도 국가기관에서 관리하면 좀 더 믿을 수 있잖아요.
      다만 영지버섯이든 인삼이든 어떻게 구입해서 먹어야하는지는 잘 모르더라고요.
      이렇게 먹을 수 있다, 라고 베트남어나 영어로 홍보하면 더 판매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했어요ㅎㅎ

      2017.09.22 13:18 신고 [ ADDR : EDIT/ DEL ]
  8. 베트남에서도 한국 인삼이 유명하다니 처음 안 사실이네요!
    베트남에 좋은 친구가 생겨서 한국 인삼을 선물 할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어요 ^^

    2017.09.29 14: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정말 의외였는데, 경동시장 찾는 베트남 관광객이 은근히 있다고 해요.
      저 간판 사진도 안산 쪽에서 찍은 건데, 안산은 베트남 사람들이 많이 가는 지역이라서 진짜 인기가 많긴 하구나 싶어요ㅋㅋㅋ

      2017.09.29 22:57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