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초밥이 먹고 싶어!
몇 달전부터 이상하게 연어초밥이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연어와 초밥, 둘 다 평소에 그닥 좋아하는 음식이 아니예요.
못 먹는 건 아니지만, 가끔 뷔페에서 보이면 한두 개 맛보는 정도가 고작이에요.
그런데 정말 이상하게 연어초밥이 먹고 싶었어요.
시간 가면 잊혀지겠지.. 라고 생각하며 처음에는 무시했는데, 계속 생각이 났어요.
근 2-3달을 망설이다가 드디어 먹었습니다.
제가 다녀온 곳은 꿈스시즈 로, 브라운5번가 상점가 골목에 위치해있어요.
연어초밥 맛집을 검색해보니 위치도 제가 가기 어렵지 않은 곳이고, 가성비도 좋다고 하더라고요.
막상 찾아가보니 왠지 낯이 맛이 익다 싶었는데, 2년 전에 친구의 소개로 한 번 다녀온 곳이예요.
참고 : 춘천 맛집 - 스시's Sushi's
그 때는 이름이 좀 달랐는데, 외관은 거의 비슷하더라고요.
봄이라고 내부는 벚꽃을 장식되어 있었고, 사장님도 벚꽃 그림이 그려진 일본식 윗옷을 입고 계셨어요.
매장 자체는 작은 편이에요.
2인용 테이블 4-5개와 바 자리 3-4석 정도가 고작이라서 10여명 정도 들어가면 가게가 꽉 차요.
꿈스시즈 메뉴.
연어가 가장 유명한 메뉴라서 연어초밥과 연어 사시미, 연어 스테이크 등이 있어요.
초밥은 새우와 연어, 쇠고기, 계란초밥 정도이고, 일식집처럼 다양하지는 않아요.
세트 구성은 있지만, '연어초밥만 주세요' 라든가 '구성에서 이거 대신 다른 걸로 주세요' 같이 요청하면 그렇게 해주시는 거 같아요.
먼저 미니우동이 나왔어요.
미니 우동이라고는 하지만, 맛보기 정도의 양은 아니고 일반 우동의 1/3-1/2 정도는 되는 거 같아요,
시치미 (일본 양념가루)가 많이 들어갔는지 약간 매콤한 느낌이 있어요.
면발은 우동면 치고는 조금 얇은 편인데, 탱탱한 식감은 괜찮아요,
식전에 가볍게 먹기 딱 무난한 수준이었어요.
된장국도 같이 나와요,
역시나 어디에서나 맛볼 수 있는 평범한 맛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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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는 연어는 좋아하지 않지만 초밥은 좋아하는데
2018.04.04 10: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뷔페도 요즘은 가성비가 좋다고는 못하겠고
그런데 또 뷔페 말고는 초밥 먹을만한 곳이 별로 없더라고요.
꿈스시즈도 가격에 비해 양이... ㅠㅠ
저는 연어도, 초밥도 그닥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이상하게 연어 초밥이 생각나더라고요.
2018.04.07 22:54 신고 [ ADDR : EDIT/ DEL ]몇 달을 망설이고 고민고민하다가 큰 맘 먹고 다녀왔어요.
양이나 가격이나 딱 부담없이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오우 초밥 맛있겠어요...
2018.04.04 21: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저는 연어 좋아해서 맛나게 먹었을 것 같네요 ㅎㅎ
참치를 더 좋아하지만요... 글도 연어 문어 새우 정도면 그래도 맛나게 먹습니다~~
참치 초밥은 초밥 무한리필 같은 데에서 한두 점 먹어본 게 고작이라서 아직 그 참맛을 잘 모르겠어요.
2018.04.07 22:57 신고 [ ADDR : EDIT/ DEL ]저는 해산물도, 초밥도 그닥 즐기는 사람이 아닌데 갑자기 생각나더라고요.
초밥은 유부초밥이랑 계란초밥, 소고기초밥 정도가 제 입맛에 맞는 거 같아요ㅎㅎ
초밥은 안좋아해서 안먹지만 비주얼은 맛있어보이네요 ㅎㅎ
2018.04.05 00: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저도 초밥을 못 먹는 건 아닌데, 그닥 좋아하지도 않아요.
2018.04.07 23:33 신고 [ ADDR : EDIT/ DEL ]연어 질도 괜찮고, 가성비도 좋더라고요.
보통 초밥은 가격대가 있는 편인데, 부담없이 즐기기 좋은 거 같아요,
제가 먹기엔 양이 확실히 적을 것 같네요.
2018.04.08 01: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저도 엄청 좋아하는 건 아니더라도.. 연어초밥을 꽤 즐기긴 하네요.
맛있어 보여요. ^^
제가 먹는 양이 많이 줄었는데 부담없는 정도였으니 왠만한 성인 남자분이라면 사이드 하나는 추가로 더 시키는 게 나을 거 같아요ㅎㅎ
2018.04.08 01:20 신고 [ ADDR : EDIT/ DEL ]연어스페셜인데 새우가 껴서 아쉽다... 했더니 연어만 따로 주문할 수도 있긴 하군요. +_+
2018.04.08 12: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많이 먹는 사람을 위해 초밥을 조금씩 추가할 수 있는 게 좋네요. ㅋㅋ
연어초밥은 생연어로만 먹어봤는데 아부리한 것도 불맛이 나서 괜찮을 것 같아요. :)
약간의 불맛도 있고, 익은거다보니까 좀 더 부드러워서 좋았어요.
2018.04.09 02:54 신고 [ ADDR : EDIT/ DEL ]만드시는 초밥 종류가 한정되어 있고 하다보니 일단 구성은 저렇게 해놓기는 하셨는데, 손님의 요청에 따라서 가능한 한 맞춰주시는 거 같더라고요.
다만 양이 적은 건 살짝 아쉬운 점이었어요.
남자분이라면 100% 양이 부족하다고 하셨을 거 같아요.
다 좋은데 말씀처럼 양이 아쉽네요 ㅠㅠ
2018.04.09 10: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저는 딱 부담없이 먹을 정도였는데, 남자분이라면 혼자서 커플세트를 드셔도 괜찮을 거 같아요.
2018.04.15 03:14 신고 [ ADDR : EDIT/ DEL ]아니면 사이드를 추가적으로 주문하시던가요.
양이 많지 않네 라고 생각했는데 꼭 짚어주셨네요 ㅎㅎㅎ
2018.04.09 23: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초밥의 종류가 다양하진 않아서,
얼마나 고객을 끌수 있을지 걱정되는데..
제가 걱정할필욘 없겠죠?ㅋ
제가 2년 전 쯤에 다녀온 적이 있는데, 아직까지 있는 걸 보면 그래도 장사는 잘 되는 거 같아요.
2018.04.15 03:15 신고 [ ADDR : EDIT/ DEL ]위치 자체가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번화가이다보니 주머니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컨셉을 잡은 게 아닐까 싶어요.
안그래도 대학생이나 군인들이 오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