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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기/춘천 맛집-카페-볼거리

춘천 소양강 스카이워크

by 히티틀러 2018.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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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을 찾는 관광객들 중에서 소양강 스카이워크를 가는 분들이 많아요.

그런 곳이 생겼다는 건 진작에 알고 있었고, 또 초반에는 무료 이용기간이 있었지만, 살면서도 딱히 가지 않았어요.

원래 열심히 다니는 건 관광객이거든요.

요즘 날도 많이 선선해지고 돌아다니기 좋은 철이라 나들이 삼아 다녀왔어요.



춘천 소양강 스카이워크는 춘천역에서 가까워요.

직선도로로 쭉 걸어가면 되는 터라 길 잃을 염려도 없고, 걸어서 15-20분 정도 밖에 안 걸리거든요.

버스를 이용할 경우에는 춘천역에서 길 건너 있는 정류장에서 아무 버스나 타시면 되요.

'소양강처녀상' 정류장에서 내리면 되는데, 3정거장 거리라 빨리 가면 2-3분만에도 갈 수 있어요.

자가용으로 이동할 경우에는 소양2교 근처에 공영주차장도 크게 마련되어 있고, 춘천역에서 소양강 가는 방면 200m 즈음 전에 또 공영주차장이 있기 때문에 주차 걱정은 없어요.



데크 위에 올라가면 매표소와 매점, 카페 등이 있고, 앉아서 쉴 수 있도록 벤치와 테이블도 놓여져있어요.



물고기 모양의 조형물에 자물쇠를 걸어두는 곳도 있고요.



매표소에서 표를 구입했어요.



소양강 스카이워크 이용시간은 하절기 (3월~10월) 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동절기 (11월~2월) 에는 오후 6시까지인데, 종료 시간 30분 전까지만 표 구입이 가능해요.

입장료는 2천원입니다. 

춘천시민과 국가유공자, 6세 이하 어린이 및 65세 이상 고령자, 장애인은 무료입니다.

유료 입장이지만 '춘천사랑 상품권' 이라는 지역 상품권으로 그 금액만큼 돌려준다고 합니다.



저는 현지 주민이라서 무료 입장입니다.

매표소 직원분께 주민등록증을 보여드리면 영수증을 발행해주시는데, 이 영수증이 입장권 역할을 대신해요.



소양강 스카이워크는 미끄러짐 방지를 위해 덧신을 신어야 입장할 수 있어요.

입구에 비치되어 있는 덧신을 신발 위에 덧신으면 됩니다.

하이힐은 비치된 슬리퍼로 갈아신은 후 덧신을 신어야한다고 하네요.



저도 운동화 위에 덧신을 신었습니다.



입구에서 티켓에 펀칭하고, 들어갔습니다.




스카이워크는 바닥이 유리다리로 되어있어요.

철근부터 아래를 지나는 물까지 정말 훤히 다 들여다보여요.

고소공포증도 있고, 물도 무서워해서 정말 다리가 후들거릴 줄 알았는데, 의외로 덤덤했어요.

흔들림이 거의 없어서 그런 거 같아요.



다리의 골조 위마다 각종 동전들이 놓인 것도 재미있었어요.

무슨 주술적인 의미가 있나 봐요.



소양강 스카이워크의 총 길이는 150m 남짓 되는데 끝까지 가면 이래요.

넓은 원형의 홀이 있고, 가운데에는 유리, 바깥 쪽에는 나무로 덧대어져 있어요.



스카이워크 앞쪽에는 교각의 다리 부분과 물고기 모양의 조형물이 있어요.

'소양강처녀' 노래 발상지의 관광명소화를 위해서 물에서 튀어오르는 소양호의 쏘가리를 묘사한 거라고 해요.

저 멀리 다리 부분은 제가 어렸을 때부터도 있었는데, 정확히 뭔지는 모르겠어요.

카더라에 따르면 일제시대 때 물자 수송을 위해서 사용된 다리의 일부라는 이야기도 있고, 6.25전쟁 때 부서진 다리의 일부가 남은 거라고 하기도 해요.



오른쪽으로는 춘천의 상징 중 하나인 소양2교가 보여요.

밤에는 조명시설이 다 되어서 구봉산 전망대에서 소양강 위치를 확인하려고 할 때 이 다리를 보면 바로 찾을 수 있어요.



왼쪽으로 보이는 다리는 춘천대교예요.

이전에는 배를 타야 들어갈 수 있었던 섬에 레고랜드 테마파크를 조성한다고 진입도로로 만들었어요.

지금은 유야무야 답보 상태이긴 하지만요.



양쪽에는 사진 찍을 수 있게끔 데크도 마련해놓았어요.



다시 돌아갑니다.



멀리서 보면 소양강 스카이워크 전경은 이래요.




처음 가봤는데, 생각보다 무섭지도 않고 재밌었어요.
춘천역에서 멀지 않아서 뚜벅이 여행자분들도 접근하기 좋고, 입장료가 있어도 그 금액만큼 지역 상품권으로 돌려받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무료나 다름없기도 하고요.
일부러 이걸 보러 올 필요까지는 없지만, 춘천에 오면 한번쯤은 들려볼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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