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을 대표하는 노래라고 하면 '춘천 가는 기차'와 함께 '소양강처녀'를 꼽을 수 있어요.

춘천시에서도 이 노래를 관광 홍보 수단으로 사용하기 위해 2005년 소양강 처녀상을 건립했어요.

지난 번에 포스팅했던 소양강 스카이워크의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요.



참고 : 춘천 소양강 스카이워크




소앙강 스카이워크에서 소양강처녀상 방향쪽으로 가다보면 도로변에 소양강 노래비가 세워져있어요.



노래비 앞에는 소양강 처녀 악보가 있어요.



'아래버튼을 누르면 소양강처녀 노래가 나옵니다' 라고 쓰여있기에 봤더니 아래 쪽에 빨간 버튼이 있어요.

버튼을 누르니까 근처 스피커에서 소양강 처녀 노래가 흘러나왔어요.

경춘선이 복선화되기 이전에 구 춘천역이나 남춘천역에 가면 소양강처녀 노래가 흘러나오곤 했는데, 옛날 생각이 났어요.



소양강처녀상은 강 위에 마련된 데크에 위치하고 있어요.

제 기억이 맞다면 처음 소양강 처녀상이 세워질 때부터 저 위치는 아니었을 거예요.

원래는 도로쪽에 있었는데, 밤이 되면 정말 무서웠어요.

조명이 아래쪽에서 위쪽으로 촥 비추는데다가 근처에 다가가면 소양강처녀 노래까지 흘러나와서 '전설의 고향' 처녀귀신 같았거든요.

안 그래도 그 근처는 강변이라 물안개도 자주 끼고, 실제 그 근처에서 귀신을 목격했다라는 카더라통신도 있었고요.



도로에서 15계단 남짓 내려가면 되면 소양강처녀상으로 갈 수 있어요.

소양강처녀상은 높이가 총 12m 로, 동상의 높이가 7m 이고 좌대가 5m 입니다.

무게는 동상 8톤, 좌대 6톤으로 총 14톤입니다.

2005년 11월 8일에 완공되었다고 해요.



노래에 나오는 소양강처녀는 수줍고 순정적인 이미지인데, 소양강 처녀 동상은 한 손으로 치맛자락을 부여잡고 옷고름 휘날리며 있는 모습이 상당히 당돌해보여요.
김유정의 소설 '동백꽃' 에 나오는 점순이 같기도 했어요.
마침 스피커에서 나오는 노래가 마마무의 '데칼코마니' 라서, 노래와 잘 어울리는 느낌이었어요.
멀리서 볼 때는 '그냥 동상이구나' 싶었는데, 가까이 다가가니 좀 민망스러운 감이 있어요.
크고 높아서 고개를 들고 올려다봐야하는데, 그러다보니 왠지 치마 속을 훔쳐보는 기분이었거든요.
입장료도 없고, 소양강 스카이워크에서 바로 옆이다보니 묶어서 가기엔 나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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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시 근화동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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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티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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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야 소양강 처녀가 장군감이네요. ^^

    2018.08.30 09: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이렇게보니 정말 여전사 스타일이네요 ㅎㅎ

    2018.08.31 00: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처녀상 데크위에 사람들과 비교하니 처녀상이 어마어마하게 크네요.
    저는 아직 못 가봤는데 잘 보고 갑니다.

    2018.09.01 08: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가까이서는 못 보고 늘 멀리서만 봤던 터라 그냥 '크다' 라고만 생각했어요.
      가까이서보니 고개를 한껏 치켜봐야되더라고요.
      왠지 모르게 치마 속을 엿보는 거 같은 기분도;;;

      2018.09.01 21:37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