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논현역 쪽에 있는 양꼬치 무한리필집 란꾸이팡에 다녀왔어요.

란꾸이팡은 두 곳이 있는데, 제가 다녀온 곳은 란꾸이팡 서초점이에요.

다른 지점 하나는 강남역 인근에 있는데, 어차피 둘 다 거리가 그렇게 멀지 않은 편이에요.

란꾸이팡 서초점은 9호선 신논현역 6번 출구에서 걸어서 5분, 2호선 강남역 10번 출구에서는 10분 정도 걸려요.

영업시간은 평일 오후 2시부터 새벽 2시까지, 주말 오전 11시부터 자정까지입니다.



란꾸이팡 서초점 실내는 그냥 평범해요.

편한 자리에 앉으면 되는데, 창가 쪽은 좀 피하는 게 좋아요.

외풍을 막겠다고 창에 테이프를 붙여놓긴 했는데, 있다보니 찬바람이 계속 들어오더라고요.








자리에 앉으면 메뉴판을 가져다줘요.

양꼬치 무한리필 집이지만, 꼬치나 요리 단품도 주문 가능해요.

꼬치 종류로는 양꼬치와 양삼겹살, 양갈비상, 소갈비상, 매운닭날개, 고급 양갈비, 양등갈비가 있어요.




양꼬치 무제한 코스는 오후 5시부터이며, 가격은 1인당 16,800원입니다.

시간은 기본 2시간인데, 시간 초과시 30분당 5,000원씩 추가된다고 합니다.

그 외에 식사류나 요리류의 메뉴판도 벽에 붙어있어요.

아까 제공된 메뉴판에 없는 메뉴도 있고, 책자로 된 두꺼운 메뉴판을 보기 귀찮다 하시는 분들은 저거 보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꼬치는 직접 가져다먹으면 됩니다.

종류는 양꼬치어깨살, 양토시살, 양삼겹살, 소갈비살, 돈삼겹살, 새우, 막창, 어묵, 이렇게 8종이라고 하는데, 제가 갔을 때 막창은 못 본 거 같아요.

자유롭게 가져다먹는 대신 꼬치를 남길 경우에는 그 개수만큼 정상가격으로 계산된다고 합니다.



숯불을 넣어주면 꼬치를 하나씩 끼워서 구우면 됩니다.

요즘에는 기본적으로 돌아가면서 꼬치를 구워주는 기계가 다 있는 거 같아요.

제가 처음 양꼬치를 먹을 때에는 이런 기계가 없어서 손님이 일일히 구워야했거든요. 

딱 봐도 초짜이면 사장님이 시범을 보이시면서 "이렇게 구우시면 됩니다." 하고 알려주시기도 했고요.



소스는 테이블 위에 올려져있어요.

빨간 가루는 테이블 세팅할 때 주시고, 여기에 쯔란(커민)을 넣어먹어도 되고, 머스터드 소스와 간장 소스도 있어서 취향껏 골라먹으면 됩니다.



잘 구워지면 하나씩 먹으면 됩니다.

고기는 무한리필 치고는 괜찮은 편이었어요.

양꼬치 무한리필은 몇 군데 가본 적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나았던 거 같아요,

다만 기름기가 좀 많은 편이었어요.

굽다가 숯에 기름이 떨어져서 불이 화르륵 나기도 했거든요.

원래 양고기가 기름기가 좀 많은 편이긴 하지만, 구운 후 바로 먹으면 기름방울이 한두 방울 떨어지는 경우도 있었어요.

꼬치가 다 구워지면 위에 놓거나 접시에 둔 뒤 기름이 좀 떨어지면 먹는 게 좋을 거 같아요.



먹다보니 사장님께서 서비스를 주셨어요.

갈비탕 비슷한데, 소가 아닌 양고기 뼈가 들어있어요.



손바닥만한 반 정도 크기의 뼈 조각이 3-4점 들어있었는데, 살점도 그럭저럭 붙어있어요.

양고기이다보니 그 특유의 향이 좀 있어서 양고기를 안 좋아하시는 분은 국물만 드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국믈은 후추를 많이 넣은 갈비탕 국물맛과 비슷했거든요.





가성비가 좋은 음식점이었어요.

경쟁이 치열한 신논현/강남 지역이라서 그런지 고기 질도 괜찮은 편이고, 가격도 무난해요.

보통 양꼬치 1인분에 1만 1-2천원 정도 하는 셈이니 1.5인분만 먹어도 사실 본전은 뽑는 셈이에요.

꼬치를 직접 가져다먹을 수 있는 것도 나름 장점이라면 장점일 수도 있고요.

하지만 꼬치를 곁들여 술 한 잔 하시는 분이라면 2시간이라는 제한시간이 빠듯하게 느껴질 거 같아요.

한두 잔 하다보면 금방 2-3시간 지나는데, 추가 시간이 1인당으로 매겨진다면 결론적으로는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게 될 수 있으니까요. 

모임장소로 추천할 만 하지만, 회식이나 여러 명이 모여서 술 마시면서 왁자지껄하게 모이는 장소로는 조금 불편할 수 있을 거 같아요.

1차로 식사를 하고 다른데로 2차로 이동할 계획이라거나 술을 간단하게 곁들이는 정도의 모임이라면 저렴하게 양꼬치를 즐길 수 있는 가성비 맛집으로 괜찮은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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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서초동 1308-2 2층 | 란꾸이팡 서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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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티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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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양꼬치 안먹은지 1년은 된것같은데 너무 맛나보이네요 ㅠ_ㅜ 츄릅....

    2018.12.21 11: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이상하게 여기에서는 양꼬치를 안 먹게 되요.
      서울 갈 때만 가끔 먹고ㅋㅋㅋ

      2018.12.21 22:50 신고 [ ADDR : EDIT/ DEL ]
  2. 가고 싶은데 멀어서 못가네요

    2018.12.21 12: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양꼬치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어서 좋네요.

    저희 동네에도 양꼬치 무한리필집이 생겨서 가보고 싶은데 아내가
    가게가 불친절하고 지저분하다는 평이 있다고 싫다고 해서 못가봤는데 ㅜㅜ

    2018.12.21 14: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무한리필은 잘하는 집 가야하는 거 같아요.
      퀄리티 차이가 확실히 있더라고요.
      여기는 강남이라서 그런지? 고기 퀄리티가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어요 ㅎㅎ

      2018.12.21 22:57 신고 [ ADDR : EDIT/ DEL ]
  4. 양꼬치가 무한리필 된다니, 양고기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가봐야겠네요!
    가성비가 좋은 음식점이라니, 강남 근처에 가게 된다면 이곳에 한번 가봐야겠어요 :D

    2018.12.21 15: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양꼬치 무한리필도 되고, 일반 식사도 되요.
      신논현/강남지역은 워낙 사람이 많이 몰리는 지역이니 모임 장소로 좋을 거 같더라구요.

      2018.12.22 20:04 신고 [ ADDR : EDIT/ DEL ]
  5. 제가 갔던 무한리필집은 꼬치고기가 너무 작아서, 생각보다 별로였거든요.
    여기는 양도 괜찮은 거 같고, 무한리필이니 양꼬치 갈증이 가장 최고치일때 가면 딱일 거 같네요.ㅎㅎ

    2018.12.21 16: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여긴 그렇게 작지 않았어요.
      일반적인 양꼬치 느낌?
      가격도 저렴하고, 2인분만 먹어도 사실상 본전 뽑는 셈이라 좋더라구요.
      보통 양꼬치집 가면 2인분은 먹잖아요?ㅎㅎ

      2018.12.22 20:08 신고 [ ADDR : EDIT/ DEL ]
  6. 헐 무한리필이라니... 가봐야겟어요!

    2018.12.21 16: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양꼬치 무한리필은 첨봐요 ㅎㅎㅎㅎ한번 꼭가보고싶은 곳이네요 ㅎㅎㅎ

    2018.12.21 18: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요즘 식음료계 트렌드가 가성비라 양꼬치 무한리필도 꽤 있어요.
      몇 군데 가봤는데, 여기가 제일 낫더라구요.

      2018.12.22 20:14 신고 [ ADDR : EDIT/ DEL ]
  8. 양꼬치 무한리필 신선하네요 ㅎㅎ

    2018.12.21 19: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무한리필이면 퀄리티가 떨어지기 쉬운데, 여기는 생각보다는 괜찮은 편이었어요.
      서비스도 주시고..

      2018.12.23 14:24 신고 [ ADDR : EDIT/ DEL ]
  9. 데이트 장소로는 좀 그럴것 같아요. 하하하 회식장소로도 좋다고 하니 연말 모임 하시는 분들 예약하셔서 하면 좋을 곳이네요. 가성비가 좋네요. ^^ 맛도 물론 있었죠?

    2018.12.21 20: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친구들끼리 오는 경우도 있고, 데이트하러 온 커플도 있더라고요.
      오래 사귀면 뭐ㅋㅋㅋ 감자탕 뼈도 뜯고, 햄버거도 와구와구 베어물고 그러는 거 아니겠어요?ㅋㅋㅋㅋ
      원래 양꼬치를 좋아해서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2018.12.23 14:24 신고 [ ADDR : EDIT/ DEL ]
  10. 양고기는 싫은데 양꼬치는 맛있어 하는 희한한 감정...초짜는 어떻게 꽂아야 돌아가는지를 모릅니당ㅋㅋㅋ 양갈비탕을 서비스라니 행복한 시간 보내셨겠어요ㅎㅎ

    2018.12.21 21: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러신 분 꽤 있어요.
      예전 우리나라에서 양고기 = 중동 음식이라 특유의 누린내+ 향신료향 때문에 거부감을 느끼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았거든요.
      양꼬치가 나오면서 양고기 드시는 분들이 많이 늘어나신 거 같아요.
      꽂는 방법은 꼬치 아래 쪽에 보시면 별모앙 부분이 있는데, 그걸 숯불 근처 구멍 쪽에 넣으시면 되요.
      그러면 아래부분이 돌아가면서 꼬치도 알아서 빙글빙글 돌아가며 구워집니다ㅎㅎㅎ

      2018.12.23 14:27 신고 [ ADDR : EDIT/ DEL ]
  11. 안 그래도 얼마전에 서울에 갔을 때 '아, 양꼬치 먹으러 가보고 싶은데'라고 친구랑 얘기했는데+_+ 이렇게 딱 소개를 ㅎㅎ
    식사랑 요리메뉴보니까 완전 중식당인데요. 꼬치구경하려다 굴짬뽕에서 멈칫! 했네요 ㅋ 실제로 가면 엄청 고민할 듯 ㅋ
    직접 가져다 먹는 무한 리필방식이라 좋네요. 더 달라고 직원한테 시키는 곳은 왠지 눈치 보여서 말이죠^^;

    2018.12.22 00: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러면 둘 다 먹으면 되는거죠!
      양꼬치 먹으면서 굴짬뽕 국물로 속 한 번씩 훑어주고ㅋㅋㅋㅋㅋ
      무한리필에서 직접 가져다먹는 방식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꽤 많으신 거 같아요.
      가게 입장에서는 인건비 절약의 목적이겠지만요.
      나름 윈윈?ㅋㅋㅋ

      2018.12.23 14:28 신고 [ ADDR : EDIT/ DEL ]
  12. 양꼬치...무한리필이군요.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2018.12.22 05: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이제 주말도 얼마 안 남았네요.
      그래도 하루만 있으면 또 휴일이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2018.12.23 14:29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