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평생학습관은 이름 그대로 춘천 시민들을 위해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원하는 기관이에요.

위치는 석사동 스무숲쪽, CGV 춘천점 뒤편 퇴계동2 우체국 옆에 위치하고 있어요.

원래 이름은 여성회관이었고 위치도 다른 곳이었는데, 2010년 현재의 부지로 운영하고 2017년부터는 평생학습관이라고 이름을 개칭했다고 해요.

저는 지난 9월부터 12월까지, 약 5달동안 춘천시 평생학습관에서 운영하는 '포토샵' 강의를 수강했어요.

1회에 2시간씩, 주 2회이고, 수강료는 1달에 1만원씩해서 총 5만원이에요.

블로그를 운영하고, 맛집과 여행 포스팅을 하는 입장에서 포토샵을 배우고 싶은 생각은 계속 있었어요.

알씨나 티스토리 내 포토 업로더 기능을 이용해서 간단하게 수정을 하긴 했지만, 그걸로는 부족함을 많이 느꼈거든요.

마침 가격도 저렴하고, 시간대도 가능해서 수강신청을 했어요.



첫 수업을 갔는데 좀 놀랐어요.

제가 제일 어린 나이였고, 대부분의 수강생들이 60-70대였거든요.

개인적인 편견일지 모르겠지만, 실버컴퓨터나 컴퓨터 기초에 관한 수업이라면 몰라도 포토샵을 배운다는 건 조금 의외였거든요.

대부분 사진을 취미로 하시거나 손주 사진을 가지고 꾸미고 싶어서 포토샵을 배우신다고 하시더라고요.

프로그램은 포토샵 CS5를 사용했고, 교재는 한빛미디어에서 나온 '호기심디테일의 포토샵 CS5' 를 사용했어요.

처음 배우는 것이다보니 기본적인 툴을 익힐 때는 좀 헤매긴 했어요. 

하지만 몇 주 배우고 나니 어느 정도 익숙해지기도 했고,  교재도 있으니 쓰여진 대로 하다보면 잘은 못해도 얼추 따라갈 수는 있었어요.

부산여행을 다녀오고 나서는 여행기를 쓰기 위해 제가 찍은 사진을 가지고 이것저것 손대보면서 나름 실습을 해보기도 했고요.

하지만 수업은 진도가 참으로 안 나갔어요.

수강 연령대가 컴퓨터를 익숙하게 사용하는 세대가 아니다보니 선생님이 메일로 보내주신 파일을 다운받는 것만도 10-15분씩 걸리곤 했으니까요.

특히나 후반부가 되어서 gif 파일 만들기 등을 실습할 때는 작업 하나하고 나서 선생님이 한 바퀴 돌면서 일일이 다 봐주셔야해서 시간이 부족할 지경이었어요.

저는 교재나 선생님이 먼저 하시는 걸 보면서 따라하고나면 시간이 남아서 블로그 댓글에 답글을 달기도 하고, 인터넷 쇼핑도 했어요.

근처 앉으신 분들이 '젊은 언니, 이거 좀 도와줘요.' 하는데 많이 불려가기도 했고요.



비용 투자 대비 만족, 시간 투자 대비 불만족



수강료 5만원에 교통비를 다 합쳐봐야 10만원 정도인데, 그런 저렴한 가격에 포토샵이라는 프로그램을 배울 수 있던 건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해요.

아직 초보 중의 왕초보 수준이지만, 그래도 이제는 책을 보면서 따라하고 내용도 조금씩 이해가 되기 시작했으니까요.

실력을 얼마나 늘리는지는 저에게 남은 몫이죠.

하지만 투자한 시간을 생각하면 시간이 좀 아깝기는 해요.

전문학원이 아닌 이런 시설에서 얼마나 배우겠냐, 감안을 하고 신청을 하긴 했지만, 그래도 같은 내용을 몇 번씩 반복할 때는 좀 많이 답답했거든요.

평생학습관에서 개설하는 강좌 중 컴퓨터나 어학 종류는 그냥 저 혼자서 책 보면서 공부하는 게 훨씬 나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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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시 퇴계동 1020-2 | 춘천시평생학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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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티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