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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기/2019 일상생활기

묻고 더블로 가! 곽철용과 함께 하는 버거킹 타짜1 상영회 다녀왔어요!

by 히티틀러 2019.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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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인 10월 5일 목요일, 메가박스 코엑스을 다녀왔어요.

2006년 상영된 영화인 타짜1에 나온 곽철용 이라는 인물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어요.

곽철용 역을 하셨던 김응수 씨는 '묻고 더블로 가!' 라는 대사로 버거킹 더블올데이킹의 모델로 활동 중이에요.

버거킹에서는 메가박스 코엑스서 곽철용 김응수 씨를 모시고 영화 '타짜 1'의 상영회를 진행했어요.

많이 홍보를 한 건 아니고 소소하게 인스타그램 이벤트를 통해서 희망자를 모집했어요.

저는 평소에 햄버거 관련해서 글을 꾸준히 쓰다보니 감사하게도 버거킹 쪽에서 행사에 초청을 해주셨어요.



햄버거 전문가 분들로 저와 인스타그램에서 교류하고 지내는 R 님과 F 님도 저와 마찬가지로 버거킹의 부르심을 받았어요.

두 분을 처음으로 오프라인에서 만나서 같이 가기로 했어요.

시간은 오후 6시부터인데, 오후 5시 30분부터 티켓 발권을 시작한다고 안내를 받았어요.

자리 배정은 선착순이라서 10분 정도 일찍 갔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이미 줄을 서 있었어요.

당첨자 외에 동반자 1인까지 입장 가능해서 '혹시 자리가 부족한 건 아니겠지?' 하는 생각을 했지만, 전혀 쓰잘데기 없는 걱정이었어요.

400석이 넘는 큰 상영관이라서 행사가 시작되고 난 이후 늦게 오신 분들도 무난하게 입장하셨어요.




사전에 6시로 안내받은 것과 달리 실제 영화 상영은 8시부터 시작이었어요.

입장은 6시 30분부터 가능하고, 7시부터 1시간동안 이벤트가 있은 뒤 영화 상영을 시작한다고 해요.

영화표와 함께 지난달 11일에 출시된 더블올데이킹 신메뉴인 더블해쉬 불고기 세트 쿠폰을 받았어요.



티켓팅하는 부스 바로 옆에는 버거킹 메가박스점이 있어요.

시간이 딱 저녁 때이니만큼 이걸로 저녁 식사를 챙겨먹으라는 세심한 의미 같았어요.



주문하자마자 2분 만에 더블해쉬불고기 세트를 받았습니다.

포스팅을 하기 위해 햄버거를 먹으러 가면 그늘이 안 지고 빛 잘 받는 자리가 어디인지 고민하고, 사진 찍는답시도 다 뭉개지고 식은 햄버거를 먹곤 했어요.

이번은 단순히 식사 목적이다보니 따끈하고 온전한 햄버거를 먹을 수 있었네요.



6시 반부터 상영관 입장을 시작했어요.

입구에는 묻고 더블로 가! 포즈를 한 곽철용의 등신대가 서 있었어요.



영화 볼 때는 빠질 수 없는 팝콘과 콜라도 버거킹에서 다 챙겨주셨어요.

무려 라지 사이즈 팝콘에 코카콜라 500ml 도 하나씩 주셨어요.

방금 햄버거를 먹고 온 터라 배가 불러서 콜라만 마시고, 팝콘은 같이 온 다른 분께 드렸네요.




이벤트 시작 전에 김응수 씨가 모델이 된 버거킹 더블올데이킹 광고와 메이킹 영상, 버거킹 인스타그램에서 진행되었던 '버거킹 드로잉의 달인' 수상 작품들이 상영되었어요.

'버거킹 드로잉의 달인' 은 버거킹에 관련된 그림을 개인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는 이벤트였어요.

버거킹 쪽에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가벼운 이벤트로 계획했던 거 같은데, 전문 일러스트레이터 같은 분들이 참여하면서 퀄리티나 규모가 엄청 커져버렸어요. 

기간도 늘어나고, 이번에는 어린이/청소년 부분, 일반인 부분, 전문가 부분으로 나뉘어 2차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2차 버거킹 드로잉의 달인 이벤트 주제는 묻고 더블로, 버거킹 광고 속 곽철용이나 모델인 김응수 씨, 더블 올데이킹 메뉴와 관련되어 있으면 스케치, 일러스트, 캘리그래피 등 아무거나 참여할 수 있다고 해요.

이벤트 기간은 12월 31일 화요일까지입니다.




곽철용과 함께 하는 버거킹 타짜1 상영회 이벤트는 리포터 출신이라는 남자분의 사회로 진행되었어요.

참가자들은 인스타그램 이벤트에서 뽑히신 분 외에 햄버거 쪽에서 SNS 활동을 하는 인플루언서분들, 지난 드로잉 이벤트에서 수상하신 분들, 타짜를 50번 이상 보셨다는 분들 등 정말 다양했어요.

버거킹에서 일하시는 매장직원분들도 있었고요.

이벤트를 시작하면서 늘 신메뉴를 제일 먼저 드시고, 소개해주시는 분이라면서 저를 호명하셔서 엄청 민망스러웠어요.

곽철용 김응수 씨의 입장 이후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었어요.

제일 먼저는 버거킹과 타짜에 관련된 퀴즈였어요.

버거킹에 대한 퀴즈 자체는 다 아는 내용이었지만 굳이 참여하지 않고 있다가 우연히 한 문제를 맞춰서 버거킹 상품권을 받았어요.

타짜1에 대한 퀴즈는 단순히 개봉일자, 관객 수 같은 내용이 아니라 영화 자체를 보지 않으면 절대 맞출 수 없는 문제들이었어요.

저는 영화 자체를 명절날 TV 상영할 때 대충 봤던 게 전부라서 모르는 내용들이었는데, 나중에 영화를 보면서 그 퀴즈 때 들었던 내용이 생각나서 새록새록하더라구요.

맞추신 분들은 '이걸 도대체 어떻게 맞추신 거지..?' 싶을 정도로 신기했어요.

다음 순서는 입장 전에 관람객들이 붙인 포스트잇의 질문을 김응수씨가 대답해주시는 거였어요.

저는 참여하지 않았는데, 쓰고 들어오신 R 님이 자기 꺼 바로 옆에가 걸렸다면서 매우 아쉬워하셨어요.



마지막 순서는 추첨을 해서 뽑힌 좌석에 계신 분께 선믈을 드리는 코너였어요.

기본적으로는 버거킹 쿠폰과 상품권이 있지만, 1등은 무려 에어팟이에요.

저는 안 되었는데, 앞자리 계신 분도 선물을 받고, 1등은 바로 제 뒤에 앉으신 분이 받으셨어요.

그 자리에서 바로 선물 증정을 했는데, 나가실 때까지 싱글벙글하셨어요.

한창 이벤트를 즐기고 있는 와중에 제 옆에 버거킹 마케팅팀 관계자라는 분이 오셨어요.

"저희 이사님께서 히티틀러님을 따로 뵙고 싶어하십니다" 라는 영화에서나 들어볼 법한 대사에 일단 흠칫!

버거킹 마케팅팀은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 같은 SNS 상의 소비자 반응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이전부터 저를 비롯해서 햄버거 관련 꾸준히 피드를 올리는 분들께 컨택해서 새로 출시한 메뉴가 어떤지, 개선사항이나 불편사항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  의견을 듣기도 하셨어요 (대가는 안 받습니다)

같이 간 일행들과 뵈었는데, 제가 여자라는 사실에 정말! 매우! 대단히! 리얼하게! 놀라셨습니다.

제 아이디를 보고 저를 남자라고 생각한 사람은 꽤 있긴 하지만, 제 본명도 알고 계신데 여자일거라는 생각은 0.1%도 안 하셨던 거 같아요.



와줘서 고맙다면서 저와 일행들에게 더블해쉬불고기 세트 쿠폰 10장씩 주셨습니다.
저는 예전에 보내주신 버거킹 쿠폰과 상품권도 아직 남아있고, 기한 내에 먹기 힘들 거 같아서 멀리서 오신 R 님과 지인들에게 나눠줬습니다.
영화 타짜1 에 보면 이런 대사가 있어요.
도박판에서 제일 저려운 것인 호구를 판때기 위에 앉히는 거라고.
어차피 저는 그냥 있어도 알아서 갈 사람이에요.
하지만 쿠폰이 받은 사람이라면 쿠폰을 쓰기 위해서라도 올해 안에 한 번은 버거킹을 갈테니까요.



10년이 넘은 영화라서 구권을 사용하고, 삐삐가 나오는 등 옛날 느낌은 났지만, 영화는 재미있었어요.
런닝타임이 2시간이 넘고, 한 번 봐서 스토리를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시간동안 정말 흥미진진하게 봤어요.
영화관의 큰 화면으로 보니까 TV로 봤을 때보다 더 좋았어요.
날도 춥고, 밤늦은 시간에 끝나서 하루 친구집에 신세져야했지만요.
온라인 상으로만 만나던 분들도 만나뵙고, 서울 공기도 쐬고, 선물도 받고 와서 정말 즐거운 경험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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