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3일, KFC에서 신메뉴 햄버거가 출시되었어요.
KFC의 신메뉴 햄버거는 2월 중순 켄터키 치킨 업그레이비버거 이후 약 2달 만이긴 하지만, 그 사이에 치킨이나 사이드는 여러 번 출시했어요.
사실상 3주 연속 신메뉴이다보니 '이제는 좀 쉬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햄버거가 출시되었어요.
더블마이티버거 세트
더블마이티버거 가격은 단품 5,900원, 세트 7,900원, 박스 9,000원입니다.
딜리버리 가격은 단품 6,700원, 세트 9,100원, 박스밀 10,500원입니다.
칼로리는 단품 804kcal, 세트 974~1,134kcal 박스밀 1,204~1,364kcal 입니다.
중량은 단품 323g, 세트 765g, 박스밀 852g 입니다.
크기는 지름 8cm, 높이 8cm 입니다.
KFC 햄버거라기보다는 맘스터치의 느낌이 더 많이 드는 크기예요.
더블마이티버거는 번에 치킨패티, 새우패티, 양상추, 감자치즈소스, 스파이시페퍼소스로 구성되어 있어요.
새우패티 혹은 새우와 고기패티가 같이 들어간 조합은 맥도날드와 버거킹 등에서 인기리에 팔리고 있지만, 새우와 치킨의 조합은 거의 못 봤어요.
KFC는 고사하고, 다른 햄버거 패스트푸드 브랜드에서도 거의 못 본 거 같아요.
게다가 요즘 트렌드가 "크고 아름다워~" 라는 생각도 들어요.
저도 리뷰를 하는 사람이지만, 최근에는 유튜버든 인스타그래머든 인플루언서들의 영향력이 커요.
맛도 맛이지만, 속된 말로 '어그로'를 끌 수 있는 제품들, '유튜브 각' 이 나오는 제품들이 인기를 많이 끌어요.
재구매율은 떨어지겠지만 일단 여기저기서 리뷰를 올리고 유명하니 한 번쯤 사먹게 되거든요.
최근 패스트푸드 업계의 트렌드는 시즌 한정 메뉴를 계속 출시하고, 그 중에서도 판매율이 좋았고 단종 이후에도 재출시 요구가 꾸준하게 있는 제품들을 고르고 골라서 정식으로 출시하니까요.
올 1월 버거킹에서 스태커와퍼가 대박을 치고 난 이후 이런 제품이 슬금슬금 출시하고 있는 거 같아요,
맘스터치의 싸이플렉스버거도 그렇고, 더블 마이티버거도 약간 이런 계통인 거 같았어요.
새우패티를 이제 써먹을 데가 생겼네
KFC에서는 '캡새버거' 라고 하는 새우버거가 있어요.
예전에 잠깐 팔았다가 재출시한 거라고 하는데, 정말 메리트가 하나도 없어요
새우버거는 전통의 강호 롯데리아부터 시작해서 맥도날드와 버거킹 등 다들 쟁쟁한데, KFC는 양도 부실하고 특색도 없었거든요.
다른 버거와 함께 묶여서 저렴하게 판매할 때나 어쩔 수 없이 몇 번 먹은 적은 있지만, KFC까지 와서 굳이 새우버거를 사먹고 싶은 생각은 하나도 없었어요.
차라리 돈을 더 주더라도 다른 메뉴를 먹고 말지요.
그런데 치킨 패티와 새우 패티가 같이 들어가니까 의외로 괜찮아요.
새우패티와 치킨패티, 둘 다 딥프라이를 해서 바삭하지만 식감이 좀 다른데, 2개가 겹쳐지니까 시간이 좀 지나도 크리스피함이 좀 더 오래 가는 느낌이에요.
거기에 매콤한 맛의 소스도 한 몫을 해요.
느끼한 건 어쩔 수가 없지만 그래도 매콤한 스파이시 페퍼소스가 그래도 느끼함을 좀 잡아주면서 새우의 비릿한 맛과 잘 어울리더라구요.
예전에 제법 맛있게 먹었던 치킨 중에 치킨매니아의 '새우치킨' 이 있었는데, 그 생각도 잠깐 났어요.
KFC가 솔직히 새우패티 안 팔려서 재고 때문에 금방 캡새버거 단종시킬 줄 알았는데, 그래도 예상보다 좀 더 오래 판매할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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