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아성에 가려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져있지 않지만, 태국 북부에서도 커피가 많이 생산된다고 해요.
와위 커피 Wawee Coffee 는 치앙미아 지역의 대표적인 카페 브랜드로, 도이창, 도이퉁커피와 함께 태국 3대 커피로 손꼽힌다고해요.
실제 가보니 커피 맛도 괜찮고, 한국보다 가격도 저렴해서 치앙마이에서 머무는 동안 거의 매일 들렀어요.
치앙마이 여행하시는 분들은 꼭 한 번 들러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어요.
와위 커피는 치앙마이 내에 15개의 지점이 있어요.
그 중에서 저는 숙소와 가까운 구시가 내에 있는 지점을 방문했어요.
빠뚜 타패 (타페 게이트) 에서 랏차담넌 거리 Thanon Ratchadamoen 를 따라 직진하면 도보로 5분 정도 거리예요.
카페 분위기나 시스템은 우리나라와 비슷해요.
계산대에서 주문을 하고 계산을 하면 되는데, 메뉴도 영어로 되어있고 직원분들이 매우 영어를 잘하셔서 주문하기 어렵지 않았어요.
커피는 직원분이 자리까지 가져다줍니다.
와위커피 메뉴.
태국에서 생산되는 커피인 도이 루앙 Doi Luang, 인타논 Intanon 등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접할 수 있는 아메리카노, 카푸치노, 화이트 모카 등의 커피도 있어요.
가격은 50-100바트 (약 1,500원 ~ 3,000원) 정도로 우리나라보다 훨씬 저렴해요.
커피를 드시지 못하는 분을 위한 차와 과일주스도 있어요.
베이커리나 디저트 류도 있습니다.
저는 먹어보지는 않았는데, 가격도 비싸지 않고 실제 주문해서 먹는 사람도 꽤 많았어요.
핫 와위커피 Hot Wawee
아메리카노랑 비슷하지만, 쓴 맛은 약하고 조금 더 부드러운 맛이었어요.
바리스타 분께서 대회 나가셔서 상을 받은 분이라고 하더라고요.
커피는 잘 모르지만, 그래서 그런지 맛이나 향도 왠만한 카페보다 나은 거 같았어요.
아이스 아응파 Iced Aeungfah
커피에 우유와 설탕 혹은 연유를 넣은 것 같은데, 적당히 달큰하고 시원해서 여름 여행할 때는 정말 딱인 커피예요.
아이스커피 종류는 플라스틱 컵에 커피를 담아주는데, 그래도 테이크아웃할 수도 있어요.
컵 자체가 너무 예쁜데다가 한 번 쓰고 버리기에는 너무 아까워서 기념으로 한국까지 가지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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