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태국2015.07.27 08:30
 


아유타야는 방콕과 가까워서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사람들이 많아요.

저는 아유타야에서 1박을 했는데, 충분히 머무를 가치가 있는 도시더라고요.

역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도시라서 볼거리도 많은데다가 야시장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아유타야에서 제가 묵었던 숙소는 반 콩 홈스테이 Baan Kong Homestay 로, 가족들이 운영하는 작은 숙박업소예요.

여행자 거리라고 하는 나레쑤언 거리 Thanon Naresuan 에서 조금 벗어나서 있기 때문에 관광객들도 많이 없고 조용해서, 그냥 현지인 사는 동네 같은 분위기예요.



반 콩 홈스테이는 방갈로형으로 되어 있어요.

방갈로가 나무로 되어 있어서 더 운치있고 아늑하고, 태국스러운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숙소였던 거 같아요.

에어컨이 딸린 개별 방갈로 하나가 하루밤에 900바트(약 3만원)이었어요.



방갈로 간의 간격이 조금 좁은 편이긴 하지만, 중간중간 나무나 꽃 등으로 가려져 있어서 어느 정도는 가려줘요.

대신 모기가 좀 있는 편이에요.



방갈로 내부


방갈로에 묵어보는 것은 처음인데, 태양을 사방으로 받아서 그런지 일반 숙소보다는 더운 편이었어요.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계속 틀긴 했지만, 낮시간동안에는 금방 시원해지지는 않는 듯 했어요.

침대는 넓지 않지만,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었어요.



방갈로 안에 왠만한 건 다 갖춰져 있어요.

특히 커피포트가 있어서 차나 커피를 끓여마실 수 있는 게 좋더라고요. 

컵라면 같은 거 챙겨오신 여행자들에게도 유용할 거 같아요.



간단한 간식과 커피믹스, 차 티백도 제공됩니다.

더 달라고 하지는 않았지만, 커피믹스는 얘기하면 아마 하나 두 개 정도는 더 받을 수 있을 거 같아요.



냉장고도 있고, 싱하 생수는 무료로 주더라고요.

대부분의 숙소는 냉장고의 코드를 아예 뽑아놓고 있다가 체크인을 해야만 냉장고 코드를 꽂는데, 여기는 예약을 해서 그런지 모르지만 미리 냉장고가 연결되어 있었어요. 

덕분에 가자마자 시원한 물을 마실 수 있어서 좋았네요.




개인 욕


욕실은 공간이 꽤 넓었어요.

따로 어매니티는 없지만, 비누와 수건은 제공해주더라고요.

아쉬운 점은 샤워기 수압이 약하고, 낮시간동안은 물이 데워져서 거의 온수에 가까운 물이 나온다는 점이었어요.



발코니


개별 방갈로마다 외부에 발코니가 있어요.

정원 풍경을 보면서 커피를 마시거나 맥주 한 잔 하기 좋더라고요

단, 밤에는 모기가 많은 점은 감안해야하지만요.












하루쯤 더 머물렀으면... 하는 숙소였어요.

아유타야를 더 구경하고 싶다는 아쉬움 때문이기도, 방콕에서 머물던 숙소와 가격 차이도 얼마 안 나는데 나무로 된 방갈로에 머물고 있으니 진짜 태국에 온 거 같고, 휴양하는 기분이 들었거든요.

낮시간동안에는 데워져서 조금 덥기는 하지만, 에어컨부터 TV, 냉장고, 커피포트까지 다 갖추어져서 있어서 편리하더라고요.

리셉션을 지키고 있는 아주머니도 영어가 조금 부족하시기는 하지만, 친절하고 아유타야 관광 안내도 잘 해주셨어요.

아유타야에 유적지가 정말 많은데 중요한 곳도 체크해주시고, 근처에 세븐 일레븐이 어디 있고, 야시장이 어디 있고 등 주변 정보도 자세히 알려주시고요.

체크아웃하는 날에 자전거를 빌려서 하루종일 돌아다녔는데, 관광하고 나서도 직원 숙소에서 무료로 샤워도 할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다음에 아유타야에 가게 된다면 이곳에 다시 머물고 싶어요.



* 장점

- 왓 프라 마하탓, 왓 라차부라나 같은 유명관광지 및 야시장과 가까움 (도보 이동 가능)

- 스쿠터 및 자전거 대여 가능

- 친절한 스태프

- 조용하고 안락한 분위기

- 무료 맵 제공

- 각종 투어 및 버스 예약 가능

- 매일 생수 1병 제공

- 체크아웃 후 무료 샤워하게 해줌

- 콘센트 많음


* 단점

- 기차역 및 터미널에서 멈

- 영어가 능숙하지 않은 스태프(제대로 의사소통이 된건지 긴가민가함)

- 방갈로 안에서는 와이파이가 잘 안 되는 경우가 있음

- 아침식사 제공 없음

- 낮에는 방갈로가 데워져서 더움

- 샤워기 물살이 약함

- 밤에는 주변에 돌아다니는 들개가 많음


* 참고

- 10시 반에 문을 닫음

- 일일 자전거 대여 50바트 (약 1.5달러)




주소 :  9/5 Chakrapad Rd. T.pratuchai A.Ayutthaya



(재미있게 보셨으면 아래의 를 눌러주세요^_^)


Posted by 히티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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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태국 다녀오신 분들이 너무 좋다고 하던데 ㅎㅎ
    저도 가보고싶네요 ^^

    2015.07.27 09: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이번 여행다녀왔는데, 좋긴 좋더라고요.
      저는 방콕보다는 치앙마이가 더 좋았던 거 같아요ㅎㅎㅎ

      2015.07.28 01:08 신고 [ ADDR : EDIT/ DEL ]
  2. 장 단점도 잘 정리되어 있어서 필요한 사람들에게 많은 참고가 될 듯 합니다

    2015.07.27 14: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그래서 되도록 제가 느낀 장단점을 쓰려고 노력해요.
      저도 여행할 때 다른 사람들의 블로그를 많이 참고하는데, 이렇게 잘 정리되어 있는 글이 유용한 거 같더라고요.

      2015.07.28 01:12 신고 [ ADDR : EDIT/ DEL ]
  3. 가격도 싸지만 방갈로 스타일의 숙소라.... 동남아에서 누릴 수 있는 안성맞춤인 경험이 아닐까 싶네요. 당일치기 여행지라 말하는곳들을 저도 하루정도는 묵고 오는게 더 좋더라구요. 당일로 가면 다시 돌아가 된다는 압박감에 여유있게 누리는데도 지장을 받는거 같구요.

    2015.07.27 14: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는 1박 2일로 머물렀는데도 하루 더 머물고 싶었어요.
      아유타야는 진짜 볼게 많아서 1박 2일도 부족한 거 같더라고요.

      2015.07.28 01:13 신고 [ ADDR : EDIT/ DEL ]
  4. 우와... 깔끔하고 색다른 경험일거같아요

    2015.07.27 16: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방갈로는 처음이었는데, 더 분위기 있었던 거 같아요.
      한가지 단점이라면 사방으로 햇빛을 다 받아서 낮에는 너무 더워요.
      에어컨을 틀어놔도 시원한 느낌이 별로 없더라고요ㅠㅠ
      그냥 더위만 조금 가신 수준이었어요.

      2015.07.28 01:14 신고 [ ADDR : EDIT/ DEL ]
  5. 요즘 태국 여행 알아보고닜었는데 저장입니다!!!

    2015.07.27 19: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여기 숙소 괜찮아요.
      조용하고, 가격도 그닥 나쁘지 않고...
      방갈로에서 묵어보는 것도 또 다른 추억이더라고요.

      2015.07.28 01:14 신고 [ ADDR : EDIT/ DEL ]
  6. 밤에 들개가 많이 돌아다닌다니 무섭긴 한데 숙소가 예뻐서 태국에 간다면 이용해보고싶은곳이네요 :)

    2015.07.27 20: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유타야 전체에 들개가 많았어요.
      낮에는 사람들이 있으니 그냥 그늘에서 잠이나 자는데, 밤에는 막 돌아다녀요.
      가까이 가지 않지 않으면 신경쓰진 않긴 한데, 조금 무섭긴 하더라고요.

      2015.07.28 01:25 신고 [ ADDR : EDIT/ DEL ]
  7. 숙소가 안락하네요 ^^ 예전에 가이드북에서 언뜻 본 적이 있는데 아유타야가 유적지가 많은 도시였던가요? 어떠셨는지 궁금해요~~ 태국은 아주 오래전 한번 다녀온게 전부라서 ^^ 히티틀러님 포스팅 보니까 가고싶네요 :)

    2015.07.30 11: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