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에 머물고 있을 때 매일 들렀던 음식점이에요.
처음에는 제가 묵던 숙소에서 가까운 데다가 현지인들이 식사를 하고있는 것을 보니 외국인 관광객들을 노리고 어중이떠중이 만든 음식점은 아닌 거 같아 한 번 들어가봤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괜찮아서 계속 가게 되었네요.
가게 내부는 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음식점들과 큰 차이는 없어요.
에어컨 같은 것도 없고, 가게 내부는 좀 허름한 편이예요.
가게 한 켠에서 신문기사가 스크랩이 되어 있었어요.
일하시는 분들께서 영어를 좀 하셔서 얘기를 들어보니, 이 식당은 가족들이 같이 운영하는 곳인데 문을 연지 벌써 40년이 되었다고 하네요.
신문에도 몇 번 소개가 된 적이 있어서 그 때 신문기사들을 스크랩 해놓으신 거라고 해요.
Yok Fa Noodles 메뉴.
마실거리를 제외하면 이곳에서 만드는 음식은 채 몇 가지 되지 않고 굉장히 단촐한 편이에요.
메뉴판이 영어로 되어 있고, 사진도 붙어있기 때문에 고르는 것은 어렵지 않아요.
Rat Na
Mee Grawb
Noodle Soup
Banana Shake
Ice tea with milk
Watermelon Shake
굳이 식사를 하지 않고, 음료만 시켜도 괜찮아요.
직접 과일과 얼음을 갈아서 생과일 쉐이크를 만들어주는데, 가격이 15바트 (약 500원) 정도예요.
태국이 물가가 저렴하다고는 하지만, 다른 카페나 길거리에 파는 것보다도 저렴한 편이에요.
식사를 마치고 나서도 생과일주스나 타이티 한 잔 시켜놓고 후식처럼 먹기도 해고, 더위에 지쳤을 때 잠시 들러서 목마름과 더위를 식히곤 했었어요.
정확한 주소는 알 수 없지만, 치앙마이 구시가 내 '왓 람창 Wat Lamchang' 에서 도보로 3-4분 정도 거리에 있고, 맞은 편에는 Regional Blood Center&Thai Red Cross Society 라는 병원이 있어요.
치앙마이 여행하시는 분들은 한 번쯤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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