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를 좋아하는 저는 늘 신메뉴가 나오면 먹어보려고 해요.
하지만 할라피뇨 와퍼는 사실 조금 망설였어요.
저는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데 할라피뇨 와퍼는 매콤하다고 강조하는데다가 할라피뇨는 더 싫어하거든요.
그런데 직접 드셔보신 다른 분이 그닥 맵지 않고, 오히려 할라피뇨 와퍼보다 맥도날드 상하이 디럭스 버거가 더 맵다고 하더라고요.
더군다나 7월 17일부터 24일까지 단품 3,900원으로 행사까지 한다니 눈 딱 감고 한 번 먹어보기도 했어요.
할라피뇨 와퍼&콜라
행사 중인 할라피뇨 와퍼 단품에 콜라만 추가했더니 5,600원이 나왔어요.
원래 할라피뇨 와퍼의 가격은 단품 6,300원, 세트는 8,300원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기존의 단품 가격보다 저렴해요.
사이즈는 큼직하고 두툼한 와퍼 사이즈고요.
버거 내용물은 할라피뇨 튀김 조각이 더 들어있다는 것 빼고는 기존의 버거킹 와퍼와 큰 차이가 있어보이지는 않았어요.
전 할라피뇨를 싫어하기 때문에 절반은 그냥 먹고, 절반은 할라피뇨를 빼서 먹었어요.
들었던 바대로 그렇게 맵지는 않았지만 예상보다는 매콤한 편이었고, 특히 할라피뇨 조각을 씹으면 더 매워요.
하지만 풍성하게 들어있는 양상추, 토마토, 치즈가 매운 맛을 어느 정도 잡아주면서 할라피뇨가 들어가서인지 약간 멕시칸 음식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할라피뇨를 빼도 꽤 얼얼하다고 생각했는데, 치즈도 매운 맛이 첨가된 스파이시 치즈라고 하더라고요.
개인적인 취향에는 그냥 와퍼가 더 맞는 거 같아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3,900원을 주고 먹을만한 가치는 충분해요.
버거킹 행사가 끝나기 전에 할라피뇨 와퍼 한 번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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