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BIFF 는 제게는 하나의 로망이었어요.

영화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영화관에서 거의 개봉하지 않는 제3세계 영화를 주로 많이 보거든요.

그런 영화들은 구하기 힘들 뿐만 아니라 설령 인터넷이나 유튜브를 통해 영화를 구한다고 하더라도 자막을 구하기는 더 힘든 일이고요.

한국에서 그런 영화들을 공식적으로 볼 수 있는 방법은 이런 국제영화제 밖에 없는 데다가 내가 좋아하는 영화들을 극장에서 볼 수 있다는 사실에 부산국제영화제 철만 되면 늘 가슴이 두근대곤 했어요.

부산국제영화제에 가고 싶다는 생각은 늘 굴뚝 같았지만, 영화제철은 늘 중간고사 기간이 얼마 남은 때라 막상 한 번도 가본적은 없어요.

드디어 올해! 그나마 좀 여유가 있어서 부산국제영화제를 가기로 결정을 했어요.

24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예매를 시작한다기에 10분 전부터 대기하고 있다가 광속으로 클릭했네요.

총 다섯 편을 예매했는데, 제일 기대하는 영화는 바로 이 두 작품이에요.



이미지 출처 : http://www.biff.kr/kor/html/program/prog_view.asp?idx=18810&c_idx=279&sp_idx=&QueryStep=2


전사 바후발리, 인도


한때 인도 영화를 정말 좋아해서 동호회 활동을 하기도 하고, 영화도 꽤 많이 보았어요.

동호회 활동을 할 당시 친해진 친구와 같이 보기로 한 작품이예요.

'볼리우드' 라고 불리는 북인도쪽 영화는 '세 얼간이' 나 '내 이름은 칸' 등을 통해서 우리나라에 인지도가 많이 높아졌지만, 아직까지도 남인도 영화는 소개되지 않는 거 같아요.

인도영화 역사 사상 최고의 제작비를 들인 판타지 액션 영화로 현지에서 대히트를 쳤다니 어떤지 궁금하기도 하고, 제가 이전에 몇 편 본 적 있는 남인도 배우 '프라바스'가 나와서 조금은 친근한 마음도 들기도 하고요.

일요일 상영인데다가 GV, 즉 감독이나 배우가 방문하는 게스트 비지트 Guest Visit 라서 1순위로 예매했어요.

다행히 예매에 성공했는데, 10분도 안 되어서 매진되었더라고요.

인도영화를 극장에서 볼 수 있다니,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이미지 출처 : http://www.biff.kr/kor/html/program/prog_view.asp?idx=19152&c_idx=274&sp_idx=&QueryStep=2


나라없는 국기, 이라크


원래는 볼 계획이 없었는데,바흐만 고바디 감독의 작품이라는 말에 일정을 늘려서라도 꼭 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의 이전 작품인 '취한 말들을 위한 시간'과 '거북이도 난다' 라는 영화를 정말 인상깊게 보았거든요.

최근 세계적인 문제인 IS와 연관이 되어 있기도 하고, 제가 봤던 영화들과 연장선 상에 있는 쿠르드 난민 문제를 이번 영화에서는 어떻게 다룰까 궁금해지기도 하고요.

제가 예매한 상영도 GV 이기는 하지만, 평일인데다가 아랍 쪽 영화는 우리나라에 인도영화처럼 팬층이 형성되어 있지 않아서 비교적 수월하게 예매했어요.







일단 다섯 편을 예매했지만, 상영작들을 조금 더 뒤져보고 보고 싶은 영화가 있으면 더 예매하거나 현장구매할 생각이에요.

부산국제영화제를 갈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설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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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티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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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 부산국제영화제 가시는군요. 전 본가가 부산에서 멀지않은 창원인데 한 번도 못가봤습니다. 아무래도 영화에 큰 취미가 없나봅니다.

    2015.09.26 19: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원래 이런 축제는 동네주민들이 더 안 가게 되죠 ㅋㅋㅋㅋ
      저도 사실 우리 동네에 뭔 축제하는지도 잘 몰라요.
      부산국제영화제 갈 생각하니 벌써부터 두근두근하네요.
      요즘 매일 사이트 들어가보고 있어요^^

      2015.09.26 19:34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