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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2015 부산 [完]

부산국제영화제, 운영이 실망스럽네요

by 히티틀러 2015.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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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10시부터 영화를 보기 위해 센텀시티로 왔어요.
제가 볼 영화는 '레인보우', 인도영화예요.
소향씨어터에 도착하기 전까지만 해도 정말 여유롭게 영화를 볼 수 있을거라 생각했어요.
평일 오전인데다가 GV (게스트 비지트) 도 아니고, 인도영화가 우리나라에서 그렇게 대중적인 영화도 아니니까요.
하지만 도착하고나서 그 예상은 완전히 깨졌습니다.


어린이 단체관람!!!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이 단체로 관람왔습니다.
일반 관람객은 10% 남짓 밖에 안 되는 거 같더라고요.
게다가 애들 하나하나에게 티켓을 나눠준 게 아니라 관리상 편의를 위해 한꺼번에 몰아서 막 앉히다보니 미리 인터넷 상으로 티켓을 구매해서 좌석을 지정한 의미 자체가 없었어요.
안 그래도 안 그래도 어린이 단체면 미리 자리에 앉혀놓기라고 하지, 시작 5분 전에 입장해서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요.
떠드는 건 기본이고, 화장실 간다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애, 만화책 보는 애 등등...
결국 아이들 통제하느라 영화가 10분이 지나서야 시작되었어요.
이럴 줄 알았으면 예매를 취소하거나 다른 시간으로 예매했을 거예요.솔직히 애들이 단체로 우루루 들어올 때 속으로 욕이 나오더라고요.
저 뿐만 아니라 다른 관객들도 다들 불만이 많은 눈치였어요.
얼핏 보기에도 저 뿐만 아니라 다른 관객들 또한 불만이 많은 듯 했어요.
이 정도 규모면 따로 관람을 해야하지 않나요?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영화가 인도 특유의 색채가 강하지 않고, 남녀노소 누구나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어린이 영화라 영화 중간에 지루하다고 막 난리치지는 않았네요.
솔직히 아침부터 기분을 망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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