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맥도날드에서 신제품으로 츄러스가 나왔어요.
더군다나 행복의 나라 메뉴라서 가격도 1,500원으로 저렴하고요.
맥도날드에서 이런저런 메뉴를 많이 내놓긴 했지만, 츄러스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메뉴라 조금 의외였어요.
츄러스 + 원두커피
'달콤한 가격으로 즐기는 환상의 조합'이라고 소개하는 츄러스에 프리미엄 로스트 원두커피 s를 주문했어요.
그래도 가격은 2,500원,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가격이예요
츄러스 봉지는 중간에 자를 수 있게끔 점선이 들어가 있어서 좋았어요.
봉지만 큰 게 아닐까 했는데, 실제 츄러스 사이즈도 예상보다 컸어요.
정확히 재보지는 않았지만 한 뼘이 넘는 걸로 봐서는 15-20cm 는 족히 될 거 같아요.
제가 먹어봤던 경리단길 스트릿 츄러스는 말굽 모양이었는데, 맥도날드 츄러스는 그냥 1자 모양이었어요.
시간상 갓 만들어져 나온 것 같은데도 그닥 따뜻하지 않고, 계피 냄새가 많이 났어요.
곁면에 시나몬 파우더와 흑설탕이 발라져 있어요.
맛은 스트릿 츄러스에서 먹어본 것과 비교하면 쫀득함이 좀 적은 편이지만, 꽤 괜찮은 편이었어요.
아메리카노와 같이 먹으니 달지도 않고, 간식이나 후식으로 먹기에 딱 좋더라고요.
이번에 새로 나온 츄러스는 왠지 계절메뉴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곧 날이 추워지고 겨울이 올 테고, 약속이 늦어지면 자연스럽게 실내에서 기다릴 장소를 찾게 되는데 그 때 가장 만만한 장소가 사실 패스트푸드점이예요.
기존의 맥도날드 스낵메뉴는 너겟과 윙, 스낵랩 등인데, 이런 메뉴는 햄버거를 먹는 사람이 추가하는 메뉴지 잠시 시간을 보내려는 사람들이 주문할만한 메뉴는 사실 아니거든요.
가장 무난한게 아이스크림이나 커피인데, 요즘 같은 때에 아이스크림을 주문하기에는 춥고 커피 한 잔 두고 버티기에는 눈치가 좀 보이기도 하고,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요.
츄러스에 스몰사이즈 아메리카노 하나 시켜도 일반 카페의 아메리카노 가격도 안 되는데, 간식 느낌도 나고 시간 보내기도 좋으니까요.
맛도 나쁘지 않고요.
저라도 밖에서 20-30분 기다려야하는데 맥도날드 보이면 그렇게 주문할 거 같더라고요.
맥도날드 환상의 조합으로 선데이 아이스크림에 츄러스가 있던데, 흔히 말하는 아츄를 아직 먹어보지 못했네요.
다음에 가면 한 번 시켜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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