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는 아직 개발이 덜 된 데다가 공산주의 국가라서 맥도날드나 KFC 같은 다국적 패스트푸드점을 볼 수가 없었어요.
그런데 올해 9월,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서 롯데리아 1호점이 오픈했다고해요.
롯데리아 라오스 1호점은 아시안 로드 Asean road 에 위치해있어요.
비엔티안의 상징 빠뚜싸이에서 650m 거리로, 구글맵 기준 도보로 8분 정도 소요된다고 해요.
국내 외식 기업으로는 최초로 라오스에 오픈한 매장으로, 약 96평 규모의 2층 매장이라고 해요.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전화번호는 +856 30 77 76 668 입니다.
라오스 롯데리아의 햄버거와 치킨 메뉴는 다음과 같아요.
햄버거는 우리나라 롯데리아에서 볼 수 있는 메뉴와 거의 비슷해요.
메뉴가 많지는 않지만, 불고기버거나 새우버거, 핫크리스피버거, 데리버거 등 롯데리아를 대표하는 메뉴들로구성되어 있어요.
우리나라에서는 예전에 단종된 리브샌드도 보이고요.
햄버거 단품 가격은 2-3만낍(약 3,000-4,500원), 세트는 4만낍 (약 6,000원) 수준이에요.
우리나라 롯데리아와 비슷하거나 조금 저렴한 수준이지만, 라오스 물가를 감안하자면 현지에서는 꽤 가격대가 있는 편이에요.
재미있는 건 '불고기버거' 가 발음이 안 되어서 라오어로 '부꼬끼 버꺼 ບູໂກກິິິເບີເກີ' 라고 표기했어요.
치킨도 판매하는데, 오리지널/스파이시/코리안치킨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코리안 치킨이 좀 특이했는데, 추측컨대 한국 스타일 양념 치킨 혹은 닭강정 비슷한 류가 아닐까 싶어요.
디저트와 사이드, 음료 메뉴는 다음과 같아요.
토네이도, 양념감자, 치즈스틱 등 우리에게도 친숙한 메뉴들도 구성되어 있어요.
더운 나라라서 그런지 여름에만 한정판매하는 빙수를 판매한다는 점도 인상 깊고요.
하지만 오징어링과 크런치 새우는 좀 의외예요.
라오스는 바다와 접하지 않는 나라라서 민물 생선을 주로 먹고, 바닷생선은 보기도 힘들 뿐만 아니라 가격도 비싸요.
그런 나라에서 해산물로 된 사이드메뉴가 잘 판매될지 궁금해요.
오징어링과 크런치 새우도 있는데, 바다가 없는 라오스에서 해산물로 된 사이드가 판매가 될지 궁금하네요.
우리나라에서는 판매하지 않는 밀크티와 마일로도 판매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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