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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기/2014 일상 생활기

동대문 팥빙수 맛집 - 경성 팥집 옥루몽

by 히티틀러 2014.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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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근처에 있는 우즈베키스탄 식당 사마르칸트에서 식사를 하고 난 후, 디저트를 먹으러 어디를 갈까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동대문 디지털 플라자 (DDP) 에 있는 '옥루몽'이라는 데가 팥빙수가 맛있다는 것을 발견했어요.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가 새로 문을 열고 난 이후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어서, 가서 구경도 하고 팥빙수도 먹자고 했더니 친구들도 모두 좋다고 했어요.

'팥빙수가 맛있다'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친구들은 바로 찬성!!!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초행인데다가 너무 구조가 복잡해서 한참을 헤맸어요.



옥루몽은 지하 2층에 있는 어울림 광장의 디자인 장터 코너에 있어요.

가게 자체가 작은 것은 아니었지만, 인기가 많은지 빈자리가 없었어요.

저와 친구들은 마지막 남은 자리를 운좋게 차지했지만, 우리보다 늦게 온 사람들은 빈자리가 날 때까지 한참을 기다려야 했어요.


옥루몽은 팥빵, 팥죽, 팥빙수 등 팥을 주재료로 한 음식들이 주 메뉴를 차지하고 있어요.

직접 가마솥에서 삶은 팥을 사용한다고 하는데, 실제 입구에서 가마솥을 볼 수가 있어요.

이미 식사를 하고 온 터라 셋이서 팥빙수 하나를 시켜서 나눠먹기로 했어요.



팥빙수는 우유 얼음 + 팥 + 떡으로 심플하게 되어 있었어요.

우유 얼음은 아삭거리는게 그 자체만으로도 맛있었고, 떡도 쫄깃쫄깃했어요.

주 메뉴의 팥은 직접 삶아서 그런지 과하게 달지도 않고 깔끔한 맛이었어요.

얼음도, 팥도 넘치도록 담아준 덕에 같이 섞어서 먹기가 힘들어서 팥과 얼음을 따로 먹게 되는데, 친절하게 속에 팥이 또 들어있었어요.



재료는 정말 단순하지만, 원래 팥빙수는 이런 맛이 아닐까 싶어요.

부재료가 없으니훨씬 건강하고 깔끔하고 질리지 않는 맛이랄까.

왠지 칼로리도 적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처음 가는 거라고 제가 이끌고 가면서도 걱정했는데, 친구들도 헤어질 때까지 '팥빙수가 참 맛있었어' 라면서 좋아해서 기분도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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