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와 어린이 대공원 근처에서 유명한 필리샌드위치 맛집인 미쉘 Michelle 에 다녀왔어요.

다음 웹툰 '냥군의 서울 맛집' 에도 나와서 유명해진 곳이지요.

저도 최소한 1년에 한 번 이상은 이곳 샌드위치를 먹기 위해 일부러 찾아가곤 하고, 친구와 이곳에서 약속을 잡기도 해요.

몇 명에게 이곳을 소개시켜줬지만, 아직까지 혹평은 못 들었어요.


작년 8월 이후 거의 1년 만에 다시 찾았네요.



이곳은 7호선 어린이 대공원 3번 출구에서 건대 후문 쪽으로 가는 길에 있어요.
큰 길에서 잘 안 보이는 골목, 그것도 골목 안쪽에 위치해 있어서 처음에는 찾기가 좀 쉽지 않아요.
가게 목으로 봤을 때는 장사가 될까 싶은데, 그래도 찾는 사람이 꽤 많아요.
저처럼 일부러 찾아가는 사람도 있지만, 바로 근처가 건국대학교라서 자취하시는 학생들이 먹고 가서나 혹은 싸가기도 하고, 건국대학교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교수님 등이 많이 찾는 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방학 때 가면 조금 한산한 느낌이 있어요.


사람들이 없어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주문할 수 있었어요.

사장님 혼자서 운영을 하시기 때문에 사람이 많으면 앞 사람 샌드위치를 다 만드실 때까지 기다려야하거든요.


이곳은 기본적인 메뉴도 있지만, 자기의 취향에 맞게 만들어달라고 하면 그렇게 만들어 주기도 하세요.

개인이 즐겨 주문하던 샌드위치가 실제 메뉴에 올라가기도 하는데, 메뉴에서 Customer's sandwich 에 보면 '장교수님 샌드위치', '크리스 샌드위치' ' 스티브 샌드위치' 등이 다 그렇게 탄생한 메뉴들이지요.

1년 사이에 메뉴가 많이 늘었어요.


오픈 초기에는 속에 넣는 야채나 토핑도 서브웨이처럼 고를 수가 있었는데, 요즘에는 사장님이 적당히 알아서 넣어주세요.

사장님 말씀에 의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적당히 알아서 넣어주는 것을 좋아하지 골라서 넣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해서, 초기에는 일부 항의를 받기도 하셨다네요.

물론 따로 말하면 본인의 취향에 맞게 넣어주세요.

저는 할라피뇨를 못 먹기 때문에 빼달라고 부탁했어요.



샌드위치 가격에 500원을 추가해서 세트로 주문하면 음료를 마실 수가 있어요.

캔음료를 마셔도 되고, 종이컵을 받아서 컵음료를 마셔도 되요.

컵음료는 무한 리필이 되는 대신에 탄산 음료 뿐이고, 캔 음료는 다양한 음료가 있지만 리필은 안돼요.

저는 컵음료를 마시는데, 여기서 주는 컵은 거의 영화관 콜라 라지 사이즈 수준이라 한 잔만 따라 마셔도 충분해요. 



제가 먹은 건 사진이 날아가서 없고, 친구가 주문한 '오리지널 필리 샌드위치' 사진만 남아 있네요.

미쉘의 대표적인 메뉴 중 하나로, 고기 + 양파 + 피망 + 치즈의 가장 단순한 조합이예요.



앞에 삼성 갤럭시 핸드폰을 놓으니 사이즈가 가늠이 가시나요?

바게트 빵 하나를 잘라서 그 안에 통째로 속재료를 꽉꽉 채워넣었어요.

다른 샌드위치나 햄버거처럼 들고 먹을 수 없어서 먼저 숟가락을 이용해 속재료를 빵 속으로 눌러넣고 먹어야해요.


저는 핫도그 빵만한 사이즈에 조금 작은 샌드위치를 시켰는데, 그것도 속이 얼마나 푸짐하게 들어가 있는지 먹다가 다 흘려서 나중에 숟가락으로 흘린 속만 퍼먹었어요.

먹다보면 조금 추할 수 있으니, 데이트 할 때나 친한 친구가 아니면 오지 마세요.

혹, 입이 짧거나 양이 많아서 다 먹지 못하면 남은 샌드위치를 사장님께서 가져갈 수 있게 잘 포장해서 주세요.






사장님께서 미국 보스턴에서 오랜기간동안 샌드위치점에서 일하셨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정말 제대로 만드는 집이예요.

일단 재료를 아낌없이 가득 넣어주셔서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전혀 안 든답니다.

가격은 바게트 빵 사이즈 만한 큰 샌드위치가 10,000~12,000원대, 핫도그 빵 정도 사이즈의 작은 샌드위치가 5,000~6,000원대 정도 예요. (음료 포함)

전 평소에도 샌드위치를 좋아해서 서브웨이를 자주 가곤하는데, 15cm 샌드위치 하나에 콜라만 시켜도 6,000~7,000원은 나오곤 해요.

그에 비하면 가격적인 측면으로나, 양적인 측면으로나 훨씬 나은 거 같아요.

비싸긴 해도,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안 들거든요.

집 근처에 이런 곳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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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티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