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에 있는 인도네시아 음식점인 '발리 비스트로 Bali Bistro'를 다녀왔어요.

인도네시아 음식은 중국, 베트남과 함께 아시아 3대 요리로 손꼽혀요. 

CNN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 1,2위를 인도네시아 음식인 '른당' 과 '나시고랭' 이 차지하기도 했고요.

인도네시아 음식점은 안산에만 있다고 생각했는데, 검색해보니 서울에도 몇 군데 있더라고요.

그 중 신촌에 있는 곳이 깔끔해보이고 평도 괜찮아서, 그곳으로 가기로 했어요.



'발리 비스트로 Bali Bistro'는 신촌역 5번 출구에서 걸어서 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있어요.

골목 쪽이지만, 찾기는 그닥 어렵지 않았어요.



실내 인테리어에서부터 동남아 느낌이 많이 나더라고요.

여름에 더위를 피하기 위해 만들어놓은 원두막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발리 비스트로 런치 메뉴.

제가 방문했을 때에는 점심 때였는데, 오후 3시까지는 런치 메뉴만 가능해요.

런치 메뉴는 식사 후에 커피/홍차/유자차/아이스티 중 하나가 후식으로 제공되고요.



Teh Botol 테 보톨


인도네시아의 국민 음료라고 하는데, 자스민차로 만든 음료라고 해요.

한 모금 먹어보니 자스민차의 향도 나면서 달달하니 참 오묘한 맛이더라고요.

그래도 은근히 맛이 있어서 계속 홀짝홀짝 마시게 되요.

매콤한 인도네시아 음식과도 잘 어울리고요.



미고랭 Mi Goreng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예요.

색깔만 봐서는 간장 소스에 볶은 거 같아서 안 매울 줄 알았는데, 은근히 매워요.

막 매운 것은 아닌데, 먹다보면 은근히 입술이 얼얼해지는 매운 맛이었어요.

저는 매운 것을 잘 못 먹는데도 면을 좋아해서 그런지 또 계속 먹게 되더라고요.

얼얼하면서도 뭔가 땡기는 그런 맛이 있는 거 같아요.



나시고랭 발리비스트로 Nasi Goreng Bali Bistro


원래는 나시른당 사피를 주문하려고 했는데, 이미 다 팔렸다고 해서 인도네시아의 또 다른 대표메뉴 중 하나인 나시고랭을 골랐어요.

버터와 후추로 양념한 닭, 새우 볶음밥이라고 하더니, 정말 짭조름하고 후추 맛이 많이 나요.

저 빨간 것은 케첩이 아니고 '삼발' 이라고 매콤한 맛이 나는 인도네시아 전통 소스라고 하네요.

왠지 동남아 음식이라고 하면 막 못 견딜만큼 강렬한 향신료나 향채의 느낌이 나야할 거 같다는 일종의 선입견이 있는 터라, 제 입맛에는 그냥 평범한 볶음밥이었어요.

오히려 미 고랭의 매운 맛을 나시고랭으로 씻어내면서 먹었네요.

매운 맛이 없어서 아이들도 잘 먹을 거 같아요.



후식으로 나온 아이스 유자차와 아이스티.

아이스 유자차는 대신 탄산수를 넣었으면 딱 유자에이드 맛일 거 같아요.


조금 늦게 갔던 터라 식사를 마치고 나니, 브레이크 타임이더라고요.

있는 사람을 내쫓지는 않지만, 직원분들이 늦은 식사를 하시고 디너타임을 준비하시는 터라 앉아서 조금 더 수다를 떠는 것이라면 몰라도 이리저리 주문을 하거나 종업원에서 부탁을 하는 건 불가능해요. 



매장 앞에 있던 메뉴판.
오후 5시 이후(디너)부터는 이 메뉴가 제공된다고 해요.



발리 비스트로는 서울에 몇 군데 없는 인도네시아 음식점이에요.
여기에서 식사를 하고 난 후 인도네시아 친구에게 사진을 보여줬더니 '인도네시아 사람이 운영하는 곳이냐' 라고 하는 것으로 봐서는, 음식도 꽤 잘하는 편인 거 같아요.
인테리어도 이국적이고, 직원 분들도 친절해요.
다만 청결 상태가 조금 아쉬웠어요.
테이블이 너무 끈적거려서 물티슈로 대강 닦았는데, 시꺼먼 기름때 같은 게 묻어나오더라고요.
브레이크 타임이 3시부터 5시까지라는 점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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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티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