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대림에 있는 봉자마라탕에 관하여 글을 쓴 적이 있어요.


참고 : 대림 맛집 - 봉자마라탕 http://hititler.tistory.com/475


봉자마라탕은 대림 뿐만 아니라 건대와 안산 원곡동 쪽에도 있는데, 건대에 있는 봉자마라탕도 꽤 유명해요.

대림 봉자마라탕을 정말 좋아하긴 하지만 제가 사는 곳에서 대림은 너무 멀어서 일단 가는게 일이더라고요.

건대 쪽은 대림보다 가기도 편하고, 맛이 어떨지 궁금하기도 하기도 해서 건대 봉자마라탕에 갔어요.



건대 봉자마라탕은 중국음식 거리 끝부분에 위치해 있어요.

2, 7호선 건대입구역  5번 출구나 6번 출구에서 걸어서 10-15분 정도 걸려요.



여기도 중국어 메뉴가 걸려있어요.

중국어를 모르니 정확히는 잘 모르니, 메뉴는 대림에 있는 봉자마라탕과 비슷한 듯 해요.

 







다행히 한국어로 된 메뉴도 있어요.

중국어로 된 메뉴를 다 옮겨놓은 것도 아니고 해석이 어색한 메뉴도 있지만, 그래도 중국어를 모르는 입장에서는 대림처럼 아예 없는 것보다 훨씬 도움이 되요.

특히, 대표적인 메뉴는 사진까지 있어서 고르기 쉬웠어요.

주인분들도 한국어를 그럭저럭 하세요.



벽에도 메뉴가 몇 개 있어요.

TV에서는 중국 방송인 CCTV가 나오고 있었어요.



친구가 시킨 탄탄면.

'블로그에 사진을 올릴거면 직접 맛을 봐라'라는 친구의 말에 조금 먹어봤는데, 아예 먹지 못할 정도로 맵지는 않았어요. 

대림에서 살짝 맛본 탄탄면은 들깨향 같은 특유의 향신료 향이 매우 강했는데, 건대는 향신료 향이 훨씬 약했어요.



저는 매운 것을 못 먹어서 '뭘 먹어야하나'라고 고민하는데, 주인 아주머니께서 탄탄면을 맵지 않게도 해주실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맵지 않은 탄탄면을 주문했어요.

특유의 향도 거의 없고, 어린이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하나도 맵지가 않아서 울면 같은 느낌이었어요.



찹쌀탕수육인 꿔바로우.

꿔바로우가 진짜 새콤하고, 특히 케첩맛이 많이 났어요.

먹을 때는 맛있는데, 먹고 나니 목이 마르더라고요.

맥주 마실 때 같이 곁들여마시면 좋을 거 같아요.



산시량피.

친구가 '여기오면 꼭 먹으라고 추천하더라' 하면서 주문했어요.

반신반의하면서 먹었는데, 정말 최고였어요.

면에 콩나물와 오이생채를 차갑게 무친 음식인데, 면이 얼마나 쫀득쫀득한지...

친구는 면이 마치 생선회를 씹는 거 같은 식감이라고 하더라고요.


주인 아저씨께서는 면을 전혀 기계를 쓰거나 외부에서 사오지 않고 가게에서 손수 만든다면서 자랑을 하셨어요.

만드는 방법을 간단하게 말씀해주셨는데, 반죽을 하고, 전분을 내서, 그 전분으로 다시 반죽을 하고 등등 해서 만드는데 거의 하루가 걸린다고 하셨어요.

중국 현지에서도 기계로 만드는데 그렇게 하면 제맛이 안 나서 자신은 기계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손수 만든다면서, 중국인들도 와서 산시량피를 많이 찾는다고 해요.

전과정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다보니 많이 만들 수도 없어서 오후 4-5시 정도면 동이 난다고 하는데, 진짜 그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너무 맛있어서 그릇을 싹싹 비웠어요.

가격에 5천원이 아니라 만 원이라도 사먹을 정도의 맛이예요.








건대 봉자마라탕은 대림 봉자마라탕하고는 맛이 조금 달라요.

아예 중국인이나 조선족들을 주로 모여사는 대림과는 달리, 건대는 한국인과 중국인들이 섞여있다보니 향신료 향도 적어서 한국인의 입장에서는 훨씬 거부감이 적어요.

저처럼 매운 것을 먹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매운 맛을 약간 조절해주기도 한다는 점도 좋고요.

그리고 산시량피는 정말 꼭 드세요.

건대 봉자마라탕은 정말 친구에게도 소개시켜 주고 싶은 곳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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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티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