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났어요.
대학로 근처에서 직장을 다니는 친구가 피자&파스타 맛집이 있다고 해서 거기서 만나기로 했는데, 그 장소가 바로 핏제리아오였어요.
직원의 안내를 받아서 2층으로 올라갔어요.
지붕이 높고 나무로 되어 있어서 약간 펜션 온 느낌도 나고, 분위기가 좋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커플들이 많은 듯 했어요.
핏제리아오 메뉴.
파스타와 피자가 주 메뉴예요.
음료는 에이드와 수제 맥주, 와인이 주류인데, 에이드는 청을 직접 담그고 맥주도 직접 만드는 거 같아요.
뭘 시킬까 고민하다가 마르게리타 피자+까르보나라 파스타+에이드/맥주 2잔으로 구성되어 있는 세트를 주문했어요.
페일에일 맥주
맥주 종류 중에 페일에일을 선택했어요.
보통 맥주는 쨍-한 탄산 느낌이 난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탄산이 많지 않았어요.
맥주에는 워낙 문외한이라서 맥주맛을 잘 모르지만, 약간 쌉사름하니 부담없이 마실 수 있었어요.
마르게리타 피자
가장 심플하고 기본적인 피자예요.
바질이 좀 적었지만, 새콤한 토마토 소스가 깔끔하고 맛있었어요.
치즈는 이탈리아에서 직접 공수해왔다고 하고요.
도우가 약간 짭짤한 맛이 있어서 그냥 맥주 안주로 먹어도 심심하지 않은 느낌이었어요.
감베리 로제 크레마
원래는 세트메뉴에는 까르보나라로 되어있지만, 다른 파스타로 바꿀 수 있어요.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감베리 로제 크레마 파스타가 맛있다길래 바꿨는데, 잘 한 선택이었어요.
진짜 맛있었거든요.
스파이시하다고 되어 있는게 그렇게 매운 건 아니었고, 오히려 크림의 부드러운 맛에 살짝 매콤함이 더해지면서 물리지 않는 맛이었어요.
친구도 예전에 왔을 때 먹어본 것보다 더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가격이 좀 있긴 하지만, 양도 많아요.
여자 셋이서 파스타 하나, 피자 하나 시켜서 나눠먹어도 괜찮을 거 같아요.
분위기도 좋아서 데이트나 특별한 날에 한번쯤 올만한 장소인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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