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가려던 음식점이 휴일이라서 어디서 저녁을 먹어야하나 돌아다니다가 철판볶음밥 전문점을 발견했어요.

친구와 음식 취향이 너무 달라서 메뉴 선택하기가 쉽지 않은데, 여기라면 둘 다 어느 정도 합의를 볼 수 있는 곳이었어요.

보자마자 바로 콜! 하고 들어갔어요.



철판볶음밥 전문점 메뉴판.

기본적인 철판 볶음밥에 어떤 재료를 넣느냐에 따라서 가격이 다른데, 전반적으로 저렴한 편이에요.



밑반찬으로는 김치와 단무지, 양배추 사라다가 나와요.

어묵 몇 조각이 들어있는 국물은 딱 고속도로 휴게소 맛이었어요.

그냥 먹기에는 좀 심심한 느낌이 있는데, 나중에 볶음밥과 같이 먹으니 간이 맞더라고요.



베이컨김치볶음밥


쟁반에 가득하게 나오는 양에 좀 놀랐어요.

못해도 밥 1.5공기는 될 거 같더라고요.

큼직한 베이컨도 많이 들어있었고요.

보통 김치볶음밥은 신김치로 만드는 경우가 많다보니 전 그 신맛 때문에 김치볶음밥을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여기는 밥을 고슬고슬하게 잘 볶기도 했지만, 소스가 신의 한수였어요.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 같은 맛이 나는데, 볶음밥과 잘 어우러져서 신맛을 많이 잡아주면서 맛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더라고요.

그 덕분에 저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소스를 더 달라고 하는 사람도 꽤 있었고, 저도 추가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밥 자체의 양이 너무 많아서 다 먹지도 못했어요.



치즈 모듬 볶음밥


전반적인 맛은 비슷한데, 야채와 치즈가 좀 더 많이 들었어요.

치즈모듬이라는 이름과 맞게 중간중간 치즈덩어리도 있어있고, 쭉쭉 늘어지더라고요.

맛은 더 낫지만, 가격이 좀 있다보니 가격이 베이컨김치볶음밥보다는 떨어지는 거 같아요.




홍대 상권에 어울리는 음식점이라보다는 대학가 근처에서 볼 수 있는 음식점 같은 느낌이었어요.
소박한 가게 인테리어에 가격 저렴하고, 양 많고요.
볶음밥을 만드는 철판이 바로 입구에 있어서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도 좋고, 맛도 괜찮아요.
위치도 대로변에 가까워서 찾아가기도 어렵지 않고요.
가끔 홍대 갈 일이 있으면 저렴하게 식사 하기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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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동교동 16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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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티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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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홍대쪽은 워낙 물가가 비싸서 밥값도 비싸던데 여기는 저렴하고 양도 많은 곳이군요^^

    2016.09.09 09: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홍대라고 하면 물가도 비싸고, 굉장히 이국적인 음식들이 많은 곳이라는 이미지가 있었어요.
      여긴 그냥 대학가 밥집 같은 느낌?
      가격과 양으로 오랫동안 인기가 있는 곳 같아요.

      2016.09.09 20:25 신고 [ ADDR : EDIT/ DEL ]
  2. 김치볶음밥에 웬 소스? 했더니 그게 맛을 살려 주는군요^^
    갑자기 김치볶음밥 먹고싶어지네요
    근데 치즈추가 3000원은 너무 비싼거 아닌가요ㅠㅠ 음료수보다 비싼데 두번 추가하면 밥 한개 값-_-a

    2016.09.09 10: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김치 특유의 시큼한 맛을 토마토가 잘 잡아주는 느낌이었어요.
      냉장고를 부탁해 라는 프로그램을 보면 김풍 씨가 요리할 때 토마토를 많이 사용하던데, 왜 그런지 조금은 알 거 같더라고요.
      치즈를 추가하면 가성비가 좀 떨어지긴 하지만, 그렇게 아깝지는 않더라고요.
      먹으면서 치즈가 쭉쭉 늘어나는 게 보일 정도로 꽤 많이 넣어주거든요.

      2016.09.09 20:32 신고 [ ADDR : EDIT/ DEL ]
  3. 여기 위치가 홍대쪽인데도 가격이 저렴한 편이네요 ㅎㅎ
    게다가 양도 듬뿍 주시는 것 같아요 ㅎㅎ

    2016.09.09 13: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홍대라는 유행에 민감한 상권이 아니라 그냥 대학가에 있는 밥집 같은 느낌이랄까요ㅋㅋ
      밥 양이 거의 1.5공기는 되는 거 같더라고요.

      2016.09.09 20:37 신고 [ ADDR : EDIT/ DEL ]
  4. 김치볶음밥 좋아해서 종종 시켜먹는데, 이 집은 소스가 참 특이하네요.
    토마토스파게티맛 소스와 김치볶음밥의 조화라니.. 왠지 재밌을 것 같아요~!

    2016.09.09 13: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김치에서 날 수 있는 시큼한 맛과 특유의 군내 같은 걸 토마토 소스가 부드럽게 잡아주는 느낌이었어요.
      나중에는 소스만 더 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은근히 신기하더라고요ㅎㅎㅎ

      2016.09.09 20:41 신고 [ ADDR : EDIT/ DEL ]
  5. 철판볶음이라길래 철판에 볶아주는 줄 알았더니
    다 볶아져서 나오는 볶음밥이였군요ㅎㅎㅎㅎㅎ
    저는 간다면 치즈가 듬뿍 들어갈거같은 치즈 모듬 볶음밥을 먹고 싶네요

    2016.09.09 13: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바로 앞에서 볶아주는 건 아니지만, 아예 오픈된 공간에서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치즈모듬 볶음밥은 가격이 좀 비싸지만, 치즈가 꽤 많이 들어가서 맛있어요ㅎㅎ

      2016.09.09 20:43 신고 [ ADDR : EDIT/ DEL ]
  6. 가성비 좋아 보이네요..
    철판볶음밥 먹어본지 꽤 오래되었는데
    홍대 가게되면 찾아봐야겠어요^^

    2016.09.09 15: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한때 철판볶음밥이 유행인 적이 있었는데, 요새는 보기 힘들어진 거 같아요.
      좋아했는데ㅋㅋㅋㅋ
      대로에서 바로 보여서 쉽게 찾을 수가 있어요.

      2016.09.09 20:45 신고 [ ADDR : EDIT/ DEL ]
  7. 한눈에 봐도 양이 어마어마 한것 같아요.. 볶음밥먹을때 꼭 치즈를 추가해서 먹는데..야채와 치즈가 많다면 정말 좋은데요.ㅎㅎ
    그러고보니 이 동네엔 철판볶음전문점이 없네요.. 또 차타고 시내로 고고~~

    2016.09.09 15: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철판볶음밥 좋아하는데, 하는 곳은 거의 못 본 거 같아요.
      유행이 지나서 그런가...
      아무런 정보도 없고, 별 생각 없이 들린 곳인데, 맛도 괜찮고 가격 저렴하고 양 많아서 좋더라고요.
      전 배불러서 한 그릇을 다 먹기 힘들었어요.

      2016.09.09 20:47 신고 [ ADDR : EDIT/ DEL ]
  8. 오마이갓....
    안그래도 지금 점점 허기가 져서 아 배고파진다...이러고있는 찰나인데요...
    철판볶음밥 먹어본지도 오래됐고....
    저는 거창한 것보다 소박한 철판볶음밥이 좋거든요!ㅋㅋ
    양이 푸짐해서요!ㅋㅋㅋ..아..햄이랑 아삭아삭 김치에 오징어에...채소에...모듬이 더 땡기는데요
    그나저나 여기는 볶음밥 옆에 소스를 주니 특이하네요.
    제가 좋아하는 토마토스파게티소스 맛이라니...완전 제스타일...크흑 군침이 줄줄흐릅니당

    2016.09.09 17: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철판볶음밥 정말 오랜만에 먹어봤어요.
      아주 고급스러운 집을 제외하고는 철판볶음밥 하는 음식점 자체가 많지 않은 거 가더라고요.
      사실 철판볶음밥이야 재료가 얼추 들어가면 어느 정도의 맛은 나는데, 저 소스가 신의 한 수인거 같아요.
      처음엔 이게 뭔 맛이지? 싶다가 나도 모르게 미친듯이 비벼먹고 있어요ㅎㅎㅎㅎ

      2016.09.09 20:48 신고 [ ADDR : EDIT/ DEL ]
    • 역시....저 소스 때문에 두가지 맛을 느낄 수 있고..촉촉허니 맛날 거같았는데 역시였네요!ㅎㅎ
      히티틀러님 곧 추석인데 즐겁고 풍요로운 추석쇠시길 바랄게요^^

      2016.09.10 21:23 신고 [ ADDR : EDIT/ DEL ]
    • 크나나님께서도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2016.09.11 11:57 신고 [ ADDR : EDIT/ DEL ]
  9. 주황색 간판의 철판 볶음밥 전문점이 눈에 잘 들어오는게
    홍대쪽 가다 발견하게되면 언제라도 히티틀러님 포스팅이 기억나서
    꼭 들어가게 될 것 같네요.^^
    그리고 저는 가격보고 저렴해서 좀 놀랐습니다. 홍대쪽이 은근히
    다 비싼데 말이죠.
    베이컨김치볶음밥과 치즈 모듬볶음밥의 맛의 차이가 크게 없는데
    가격차이는 은근히 있네요.^^ 그래도 양만 많으면 괜찮을 것 같아요.
    치즈도 사이사이 잘 들어가있어 쭉쭉 늘어난다 하니 군침이 돌 수 밖에 없네요.

    그리고 히티틀러님 덕분에 정말푹푹 삭아서 젓갈이 될때까지 잘 쉬고 온 것같아요.
    이 말씀 듣고 얼마나 마음이 편해졌는지 모릅니다.^^
    히티틀러님의 앞선 조언덕분에도 조급한 마음도 덜 들었고 말이죠. 이부분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싶네요.
    아직은 미숙한 부분이 많은 히티틀러님의 이웃블로거지만 앞으로 길게 저도
    소중한 이웃이 되게끔 더 진심인 노력을 해야 할것 같습니다.
    마음깊은 염려와 걱정을 해주신 부분 저 또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6.09.09 18: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이렇게 장문의 댓글을 달아주시다니...
      정말 감동이네요.
      몸은 좀 괜찮아지신건가요?^^
      저 또한 라진님께 늘 감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블로그 활동 열심히 하시고, 자주 교류하면서 지냈으면 좋겠어요!

      2016.09.09 20:51 신고 [ ADDR : EDIT/ DEL ]
  10. 우우오와 지금 배고파서인지 완전 맛있어보이네요 ㅠㅠ
    그런데 확실히 홍대에 있을 것 같지 않은 느낌인데 홍대에 있군요.
    양이 많다니 가보고 싶어집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인데 말이죠!

    2016.09.09 18: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좀 의외였어요.
      위치도 대로변 바로 근처에서 찾기도 쉬운 데였거든요.
      여기 임대료나 물가가 만만치가 않을텐데, 이 정도 양과 가격으로 이윤이 많이 남을까 싶기도 하고요.

      2016.09.09 20:55 신고 [ ADDR : EDIT/ DEL ]
  11. 기본찬들이 뭔가 정겨운 느낌이 들어요 ㅎㅎ!
    치즈모듬볶음밥 완전 맛나보이는데 다른메뉴에 비해 가격이 꽤 비싼거였네요~
    저 같아도 그냥 베이컨김치볶음밥을 선택할것 같아요 ^-^!

    2016.09.09 20: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딱 분식집 느낌 반찬이죠ㅋㅋㅋㅋ
      치즈모듬 볶음밥이 비싼 건 치즈 가격 자체가 비싸서 그런 거 같아요.
      그래도 치즈 양을 많이 넣어줘서 밥을 먹다보면 쭉쭉 늘어나고, 중간중간 뭉친 치즈 덩어리들도 씹을 수 있어요.
      가성비를 생각하면 베이컨김치볶음밥이 낫긴 하지만, 치즈 좋아하시는 분들은 치즈모듬 볶음밥도 괜찮아요.

      2016.09.09 20:56 신고 [ ADDR : EDIT/ DEL ]
  12. 가격도 그렇고, 정말로 대학가에 어울리는 느낌을 주는 음식점인 것 같네요ㅎ

    2016.09.09 23: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물론 홍대도 대학가이긴 한데요ㅋㅋ
      지나가다 우연히 들린 곳이긴 한데, 물가 비싼 홍대에서 양 많고 저렴하고 맛 괜찮은 곳이라서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어요.

      2016.09.10 01:09 신고 [ ADDR : EDIT/ DEL ]
  13. 철판볶음밥 전문점 예전에 가봤는데,
    밥양을 많이 달라면 더 주시던데,,ㅋㅋ
    오랜만에 철판볶음밥 먹고 싶네요.

    2016.09.10 00: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기도 아마 주문할 때 밥을 좀 많이 달라고 하면 주실 거 같긴 해요.
      그런데 기본으로 나오는 양 자체가 꽤 많아서요.

      2016.09.10 01:19 신고 [ ADDR : EDIT/ DEL ]
  14. 철판 볶음밥집이 재유행하는 기미가 보이네요. 예전에 정말 유행하는 아이템이었는데..메뉴판도 정갈하고 메뉴도 깔끔하게 제공되네요. 히티틀러님이 올리셨으니 손님 좀 늘어나겠어요ㅎㅎ

    2016.09.10 01: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마 철판볶음밥이 유행하던 시기부터 지금까지 해오시는 게 아닐까 해요.
      제가 올려서 손님이 좀 늘어났으면 좋겠지만, 전 그렇게 영향력 있는 블로거가 아니라서요ㅎㅎㅎ

      2016.09.10 01:20 신고 [ ADDR : EDIT/ DEL ]
    • 이제 여행/햄버거 전문블로거이시니 철판볶음밥도 전문블로거로서 영향력을 마구 발휘하시게 되는 겁니다!!!!

      2016.09.10 05:54 신고 [ ADDR : EDIT/ DEL ]
    • 햄버거와 여행만으로도 빠듯합니다ㅋㅋㅋㅋ

      2016.09.10 14:06 신고 [ ADDR : EDIT/ DEL ]
  15. 앗 먹고파요!!! 프라하 온지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막 먹고파요!!!

    2016.09.10 05: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햄만 빼면 liontamer 님도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거 같아요.
      지금은 프라하에 계시니 프라하에서 즐길 수 있는 거 다 즐기고 오세요!

      2016.09.10 14:07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