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가려던 음식점이 휴일이라서 어디서 저녁을 먹어야하나 돌아다니다가 철판볶음밥 전문점을 발견했어요.
친구와 음식 취향이 너무 달라서 메뉴 선택하기가 쉽지 않은데, 여기라면 둘 다 어느 정도 합의를 볼 수 있는 곳이었어요.
보자마자 바로 콜! 하고 들어갔어요.
철판볶음밥 전문점 메뉴판.
기본적인 철판 볶음밥에 어떤 재료를 넣느냐에 따라서 가격이 다른데, 전반적으로 저렴한 편이에요.
밑반찬으로는 김치와 단무지, 양배추 사라다가 나와요.
어묵 몇 조각이 들어있는 국물은 딱 고속도로 휴게소 맛이었어요.
그냥 먹기에는 좀 심심한 느낌이 있는데, 나중에 볶음밥과 같이 먹으니 간이 맞더라고요.
베이컨김치볶음밥
쟁반에 가득하게 나오는 양에 좀 놀랐어요.
못해도 밥 1.5공기는 될 거 같더라고요.
큼직한 베이컨도 많이 들어있었고요.
보통 김치볶음밥은 신김치로 만드는 경우가 많다보니 전 그 신맛 때문에 김치볶음밥을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여기는 밥을 고슬고슬하게 잘 볶기도 했지만, 소스가 신의 한수였어요.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 같은 맛이 나는데, 볶음밥과 잘 어우러져서 신맛을 많이 잡아주면서 맛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더라고요.
그 덕분에 저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소스를 더 달라고 하는 사람도 꽤 있었고, 저도 추가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밥 자체의 양이 너무 많아서 다 먹지도 못했어요.
치즈 모듬 볶음밥
전반적인 맛은 비슷한데, 야채와 치즈가 좀 더 많이 들었어요.
치즈모듬이라는 이름과 맞게 중간중간 치즈덩어리도 있어있고, 쭉쭉 늘어지더라고요.
맛은 더 낫지만, 가격이 좀 있다보니 가격이 베이컨김치볶음밥보다는 떨어지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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