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슈퍼 빅버거
이마트에서도 햄버거를 팔아요.
이름하여 슈퍼 빅 버거 Super Big Burger.
가격은 9,900원이에요.
상시 판매는 아니고 나오는 시간이 정해져있어서 쉽게 못 구한다고 하던데, 운이 좋았는지 전 바로 구입할 수 있었어요.
뚜껑을 여니 햄버거가 워낙 커서 피자처럼 6조각으로 잘려져 있어요.
사이즈 비교를 위해서 천 원짜리를 놓아봐도 어마어마합니다.
지름이 무려 23cm나 한다고 해요.
절대 혼자 먹을 수 있는 사이즈가 아닌데, 난 왜 이걸 샀지...?
사정상 평소 제가 하던 스타일의 컷팅샷은 안 나오네요.
이마트 슈퍼 빅버거는 참깨번에 패티, 양상추, 토마토, 피클, 치즈, 소스로 구성되어 있어요.
소스는 정확히 무슨 소스인지는 모르겠지만 허니머스터드 베이스인 거 같은데, 누구나 알고 있을 굉장히 익숙한 맛아에요.
생각보다 괜춘한데?
표지의 사진만큼 속이 꽉꽉 들어차있는 건 아니었지만,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은 맛이었어요.
빵의 비중이 많아서 그렇지 햄버거에 들어갈 건 나름 다 있어요
패티는 불고기버거 패티를 모델로 했는지, 달짝지근한 맛이 나요.
많지는 않지만, 가끔 야채조각도 씹혀주고 치즈맛도 나니 그럴싸한 햄버거 느낌이 나더라고요.
굳이 말하자면 빵집 햄버거 같은거?
여기다가 자기 취향대로 케첩 같은 소스를 더 첨가하거나 계란후라이 하나 더 넣어도 맛있을 거 같아요.
좀 더 고기맛을 느끼고 싶으면 냉동 떡갈비 같은 거 더 넣으면 되고, 깔끔하게 먹고 싶은 사람은 집에서 굴러다니는 야채를 좀 더 넣어도 될 거 같아요.
빵의 비중이 많긴 하지만, 그렇다고 빵맛만 느껴진다거나 목이 멜 정도로 퍽퍽하지 않아요.
어차피 햄버거는 음료를 곁들여먹잖아요.
콜라도 좋지만, 이 햄버거에는 왠지 우유를 같이 곁들여먹으면 더 맛있을 거 같아요.
나름 영양식 느낌도 나고요.
그리고 사이즈가 워낙 크다보니 1조각 먹으면 배가 불렀어요.
잘먹는 사람이라고 해봐야 2조각 정도?
남은 건.. 시간이 좀 걸리긴 했지만, 그냥 있으면 다 먹어지긴 하더라고요.
왠만한 햄버거보다 맛은 덜할지 몰라도, 가성비는 괜찮네요.
역시 햄버거는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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