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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 맛보기/기타

토니버거 '투빅버거' 후기

by 히티틀러 2017.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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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주로 맥도날드, 롯데리아, 버거킹, KFC, 파파이스, 이렇게 주로 5개 프랜차이즈를 위주로 햄버거를 접했어요.

가끔 맘스터치나 모스버거가 있긴 했지만요.

그러다가 우연히 '토니버거'라는 프랜차이즈를 보게 되었어요.

메뉴판을 얼핏 보니 맘스터치나 파파이스처럼 '햄버거도 파는 치킨집'의 컨셉의 햄버거 브랜드 같더라고요.

이전에 본가에 갔다가 부모님께서 보시는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이라는 드라마에 얼핏 나온 걸 본 적이 있어서 궁금해서 한 번 먹어봤어요.



투빅버거 세트


투빅버거 가격은 단품 3,400원, 세트 5,600원이에요.

칼로리 정보는 매장이나 홈페이지에 따로 공지가 되어있지 않아요. 

보통 패스트푸드점에서 플라스틱으로 된 트레이가 된 반면에 여기는 양은이나 스테인리스 같은 금속제 느낌에 트레이를 사용해요.

무겁지는 않아요.



감자튀김은 종이 상자에 제공되요.

파파이스나 맘스터치와 비슷한 케이준 스타일 감자튀김인데, 빼먹은 건지 아니면 원래 없는 건지 케첩은 제공이 되지 않았어요.



투빅버거는 번에 치킨패티, 양상추, 생양파, 토마토, 마요네즈, 소스로 구성되어 있어요.

토마토는 부산 대저 토마토를 사용한다고 해요.

반으로 잘라놓는 단면만 보면 일반적인 치킨버거와 큰 차이가 보이진 않아요.

하지만 포장을 벗기면 이 햄버거 이름이 왜 투빅버거인지 알 수 있어요.



햄버거 번을 한참 넘어갈 정도로 치킨패티가 엄청 커요.

길이 비교용으로 빨대를 앞에 놓았는데, 얼핏 보아도 한뼘은 되어보여요.

그래서 이름도 투 빅 Too Big 이라고 지은 듯 해요.

치킨 패티는 통살로, 염지와 시즈닝이 되어 있어요.

다리살을 쓴 거 같은데, 통살을 쓰다보니 두께나 모양이 들쭉날쭉해요.

어느 부분은 살이 두툼한데, 어느 부분은 튀김옷만 두껍기도 했어요.

전반적으로 대만 지파이와 비슷한 느낌이었어요.

치킨 패티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맥주 안주로 먹으면 정말 좋을 거 같다고 생각했는데, 실제 '크런치 치킨파이'라고 따로 판매하더라고요.

소스는 칠리소스 베이스인거 같은데, 약간 양념치킨 소스 같은 느낌도 나고 매콤한 편이에요.

맛 자체는 그닥 특이한 점은 없었어요.

야채 많고, 매콤한 맛이 나는, 한국인들의 좋아하는 전형적인 치킨버거의 맛에 가까워요.

다만 양쪽으로 치킨패티가 튀어나와있다보니 보기에는 푸짐하고 풍성해보일지 모르겠으나, 실제 먹기에는 상당히 불편해요.

치킨패티를 어느 정도 갉아먹고 난 후에 먹어야할 거 같은데, 소스며 다른 재료로 인해 미끄러져서 그것도 쉽지가 않았어요.

패티만 따로 빼서 포크와 나이프로 잘라먹어야할 거 같더라고요.

다른 데에서는 볼 수 없는 커다란 치킨패티만 유난히 기억에 남는 버거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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