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차문화대전은 제가 기다리던 박람회 중 하나였어요.
작년에 다녀왔는데, 굉장히 볼거리도 많고 좋았거든요.
참고 : 제14회 국제차문화대전에 다녀왔어요!
올해도 다녀왔습니다.
2017 제15회 국제 차문화 대전은 6월 8일 목요일부터 11일 일요일까지 4일간 진행됩니다.
장소는 코엑스 3층 Hall C 이고,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입니다.
현장 등록시 입장료는 성인 기준 5,000원이예요.
저는 미리 사전등록을 했기 때문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었어요.
올해도 많은 다원과 차 관련 업체에서 참석을 했어요.
금요일에 갔더니 첫날도 아니고 주말도 피해서 돌아다니기 좋았어요.
국제차문화대전에서 가장 좋은 점은 여러 차를 시음해볼 수 있다는 점이에요.
차의 스펙트럼은 매우 넓고, 사람마다 취향은 그 못지 않게 다양해요.
기껏 샀는데 자신의 입맛에 맞지 않으면 처치곤란이 되기도 하죠.
국제차문화대전에서는 평소에는 접하기 힘든 보이차나 대홍포, 철관음, 백차 등등을 다양하게 시음해볼 수 있어요.
같은 종류로 분류되는 차라고 해도 다원에 따라서 맛이나 향이 차이나기도 하고요.
말린 귤 같은 게 있어서 신기해서 봤더니, 일종의 유자차라고 해요.
토종 유자를 말려서 속을 비우고 그 안에 차와 다른 재료들을 채워넣었는데, 물과 함께 끓이면 비타민 C 가 많아서 감기예방이나 면역력 증강에 효과가 있다고 해요.
시음을 해보니 살짝 새콤한 향이 날뿐 그렇게 신맛이 강하지는 않았어요.
이 연꽃차는 전시용이에요.
연이라는 식물 하나로 연근차나 연꽃차, 연잎차 등 다양한 차를 만들 수 있지만, 비용상의 문제로 저렇게까지 연꽃을 키워서 차를 마시지는 않아요.
사실 연을 재배하는 곳 자체가 많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베트남에서 수입하기도 하고요.
아마 저런 연꽃차를 실제로 마신다면 최소 10만원 이상은 될 거예요.
표주박 같은 데에다 만들어놓으니 운치있고 예쁘긴 하더라고요.
국내의 공방에서 제작한 각종 다기 뿐만 아니라 중국식 다구나 홍차를 마실 때 사용하는 양식 다기들도 판매해요.
개인적으로는 개완을 가지고 싶었던 터라 열심히 둘러봤는데, 딱 제 취향의 아기자기한 스타일은 없어서 좀 아쉬웠어요.
꽃차도 판매하고 있어요.
꽃차는 수색이 화려하기 때문에 어디에서도 시선을 확 끌더라고요.
사실 맛은 색처럼 나진 않지만요.
작년 국제차문화대전에서 복숭아꽃차와 매화꽃차를 샀는데, 아직 거의 대부분이 남아있어요.
꽃 한 두송이만 넣으면 차를 우릴 수가 있는데다가 여러 번 우릴 수 있기 때문에 차가 안 줄어요.
올해도 케냐대사관에서 참여했어요.
우리나라에서 케냐는 커피로 더 유명하지만, 실제 케냐에서는 홍차 생산도 많이 하고 차도 많이 마신다고 해요.
여기는 홍보용이라서 전시와 시음만 진행하고, 판매는 하지 않아요.
케냐 홍차와 케냐 홍차로 만든 밀크티는 이태원 케냐 대사관 옆에 있는 카페에서 맛볼 수 있어요.
참고 : [케냐] 이태원/경리단길 카페 - 케냐 키암부 커피 Kenya Kiambu Coff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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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마시는 걸 좋아하는데,
2017.06.10 13: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여기를 가봐야겠네요~~ㅋㅋ
마침 집이랑 가깝기도 하구요~
저는 사전신청해서 무료였지만, 현장에서 티켓 구매하시려면 5천원일 거예요.
2017.06.11 00:00 신고 [ ADDR : EDIT/ DEL ]그냥 보기만해도 차 향기가 가득할것 같은 그러한 행사네요
2017.06.10 16: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가자마자 차 향기를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ㅎㅎㅎ
2017.06.11 00:06 신고 [ ADDR : EDIT/ DEL ]히티틀러님 블로그에 와보면 항상 부지런하신 것 같아요. ^_^
2017.06.10 21: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여기저기 다니면서 많은 것을 보시고..
저는 오늘 하루종일 집에만 뒹굴거렸네요..
저도 차는 정말 좋아하는데... 요즘 차를 거의 안마셔요. ㅎㅎ
사실 전 게을러요.
2017.06.11 00:21 신고 [ ADDR : EDIT/ DEL ]부지런하단 이야기 처음 들었어요 ㅋㅋㅋ
저도 차는 좋아하는데, 여름이 되니까 잘 안 마시게 되네요.
탄산수나 사이다에 냉침을 해볼까 싶다가도 귀찮아서 계속 미루고 있어요ㅠㅠ
색색깔의 차는..보기에 정말 화려하고 예쁘네요. 맛이 그닥이었다고는 하나 눈으로 한잔 마셔보고 싶네요~^^
2017.06.10 21: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좋아하시는 분도 물론 많으시지만, 저는 있으면 마셔도 굳이 찾아마시게 되는 거 같아요.
2017.06.11 00:28 신고 [ ADDR : EDIT/ DEL ]색이 화려하니 확실히 많은 분이 보러오시더라고요ㅎㅎ
여기 궁금했는데 작년보다는 구색이 덜했군요 그래도 가보고팠는데 ㅠㅠ 흑흑...
2017.06.10 23: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홍차 좋아하시는 분은 정말 볼 게 없을 정도요.
2017.06.11 00:50 신고 [ ADDR : EDIT/ DEL ]대부분이 녹차라서...
솔직히 말하자면 작년 대비 너무 부실해서 내년에 가야하나 고민될 정도예요.
연꽃차가 이렇게 비싼건 줄 몰랐어요..
2017.06.10 23: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그래도 조롱박에 큰 연꽃이 올라가니 정말 눈이 호강은 제대로네요.^^
작년은 올해보다 규모도 크고 다양한 볼거리도 많았다니..
기대를 하고 가셔서 더 아쉬우셨을 것 같아요.ㅠ
실제 판매되는 연꽃차는 그렇게 비싼 편은 아니예요.
2017.06.11 01:00 신고 [ ADDR : EDIT/ DEL ]이번처럼 연꽃 자체를 통으로 우려서 만드는 경우, 저렇게 클 때까지 놔두는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에 보기도 힘들고 가격도 비싸죠.
작년 기대하고 갔는데, 의외로 별로여서 좀 많이 실망스러웠어요.
내년에는 가게 될지 모르겠어요.
나이가 드니 차에 관심이 생기네요.
2017.06.11 00: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매일 마시는 커피 한잔을 차로 대체하고 싶어요.
요즘에는 녹차나 홍차 뿐만 아니라 다양한 블랜딩차도 많아서 차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접근하기 쉬워요.
2017.06.11 01:14 신고 [ ADDR : EDIT/ DEL ]마트에 가서 일반 샘플러 같은 거부터 사서 하나씩 드셔보세요^^
앗...이제야 봤네요 ㅠㅠ
2017.06.11 15: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차를 즐기는 편이라 저에게 유익한 전시회 같은데 늦어버렸네요.
조금만 더 일찍 아셨으면 늦게라도 다녀오실 수 있으셨을텐데.. 아쉽네요.
2017.06.12 00:22 신고 [ ADDR : EDIT/ DEL ]내년을 기약하세요ㅎㅎㅎ
저는 얼마전에 카페베이커리 페어에 다녀왔는데 이런 페어는 처음인지라 구경거리가 많아서 좋더라구요 ㅎㅎ
2017.06.11 17: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시음기회도 있구요 ㅎㅂㅎ
카페베이커리 페어도 다녀올까 하다가 포기했어요.
2017.06.12 00:22 신고 [ ADDR : EDIT/ DEL ]작년 라면박람회 갔다가 사람이 많아서 호되게 당했던 터라ㅋㅋㅋ
생각보다 사람이 별로 많지 않았나보네요.
내년을 한 번 기대해야겠어요.
비밀댓글입니다
2017.06.12 06:43 [ ADDR : EDIT/ DEL : REPLY ]칭찬 감사합니다.
2017.06.12 23:24 신고 [ ADDR : EDIT/ DEL ]그래도 여행 블로거다보니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니려고 노력하고 있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