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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서 샤워를 하기 위해 욕실에 들어갔어요.
전날밤까지만 해도 보지 못한 거미 한 마리가 창문가에 버티고 있었어요.
어떻게 내보내지
파리, 모기는 물론이고 바퀴벌레까지 잡아봤기 때문에 거미가 무섭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다만 어떻게 하면 되도록 안 죽이고 밖으로 내보내냐가 관건.
바로 창문 옆이었기 때문에 창문을 활짝 열고 옷걸이로 거미를 떼어내려고 했어요.
자기 거미줄에 무엇이 걸렸다고 생각한 건지 거미는 줄을 미친 듯이 흔들어댔어요.
다시 한 번 거미를 떼어내려고 시도했는데, 그냥 바닥으로 뚝 떨어졌어요.
이제 이판사판이다
집 구조상 거미가 화장실에서 탈출하면 바로 제 방.
거미와 룸메이트를 하고 싶지는 않아요.
욕실 바닥에서 거미가 발발발발 기어다니는데, 나오지 못하도록 일단 샤워기로 물을 쫙 뿌렸어요.
물 세례에도 굴하지 않고 열심히 도망가려는 거미를 욕실용 슬리퍼로 휙 때려잡았습니다.
사체는 휴지에 내려버리고, 바닥은 이 참에 물청소하긴 했어요.
하지만 집에 들어온 거미를 죽이면 불운이 찾아온다던데..
당분간은 몸조심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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