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포 닭강정은 예전에 인천 차이나타운 구경하러 가면서 한 번 먹으러 가본 적이 있어요.



참고 : 인천 맛집 - 신포닭강정



당시에 참 맛있게 먹긴 했지만, 위치가 1호선 거의 끝이다보니 너무 멀어서 잘 가진 못했어요.

초복도  얼마 안 남아서 보신용 닭을 먹어야할 거 같긴 한데, 삼계탕은 별로 끌리지가 않아서 뭐 맛있는 거 없을까 하다가 큰 맘 먹고 신포닭강정에 다시 다녀오기로 했어요.



신포닭강정은 인천 신포시장 내에 위치하고 있어요.

1호선 동인천역 2번 출구에서 도보로 10-15분 정도 걸리는데, 지하철역에서 나와서가기보다는 신포지하상가를 통해서 오는게 편해요.

신포지하상가 27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신포시장 입구예요.

1호선 인천역에서도 도보로 20-25분 정도 거리이고 차이나타운과 가깝지 때문에, 차이나타운 구경을 하고 신포시장 쪽으로 넘어오는 루트도 괜찮아요.

2016년 10월 5일, 수요미식회 86회 '시장상륙작전' 편에 출연했다고 해요.



평일에 식사 시간대를 좀 지나 애매한 시간대에 갔더니 사람들이 그닥 많지 않았어요.

큰 솥에 잘 튀긴 후라이드 치킨을 양념에 잘 버무려서 닭강정을 만드시는데, 그 자체만으로도 재미있는 볼거리예요.

여기는 포장해가시는 분들이 줄을 서 있어요.



바로 맞은 편에는 별관이 있는데, 홀에서 먹고 살 사람들을 위한 곳이에요.

안에 들어가서 주문하면 됩니다.



가게 내부는 그냥 평범한 밥집 느낌이예요.



메뉴는 후라이드와 닭강정, 딱 2종류 뿐이에요.

반반이라는 메뉴는 예전에는 없었는데 최근 생겼어요.

음료로는 탄산음료와 맥주만 판매하고 있고, 소주는 판매하지 않아요.

가지고 와서 먹는 것도 안 된다고 해요.



자리에 앉으면 치킨무와 양배추 샐러드가 나와요. 

소스는 케찹과 마요네즈를 섞인 거 같아요.

부족하면 셀프로 가져와서 먹으면 됩니다.



반반 大


지난 번에 못 먹어본 후라이드도 먹어보고 싶고, 그렇다고 닭강정을 포기하기에도 아쉬워서 결국 반반을 주문했어요,

가격은 일반 닭강정&후라이드 가격과 똑같아요.

가게에서 따로 조리를 하는게 아니라 반대편 포장 줄에서 가지고 오시더라고요.

닭강정의 양이 살짝 적어보이는건, 닭강정이 먼저 나와서 한두조각 집어먹어서 그래요.



닭강정


신포닭강정의 대표 메뉴인 닭강정이에요.

수요미식회 방송을 봐서 패널들이 뭐라고 이야기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여기 닭강정은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독특한 맛이 있어요.

먼저 굉장히 바삭해요.

보통 양념을 묻힌 치킨은 시간이 지나면서 튀김옷이 양념을 흡수해 느끼해지기 마련인데, 여기는 다 먹을 때까지 바삭함을 느낄 수 있어요.

소스에 물엿이 들어갔음에도 다른 치킨과 들러붙거나 굳어지지 않고, 흐를 듯이 소스가 가벼워요.

그러면서 생고추를 넣어서 굉장히 깔끔한 매콤함을 내요.

매운 것을 못 먹는 제 입맛에는 사실 매콤한 편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땡기는 맛이에요.

포장해가면 밥이랑 같이 먹어도 좋을 거 같고, 맥주랑 같이 먹는다면 정말 맥주가 끝도 없이 들어갈 거 같아요.



후라이드

후라이드는 이번에 처음 먹어보는데, 왠지 시장에서 사먹는 치킨과 비슷해보였어요.
그런데 엄청 바삭바삭해요.
마치 일식 튀김을 먹을 때처럼 귓가에서 나만 느낄 수 있는 바삭거림이 느껴져요.
닭강정만 먹어봤을 때에는 소스에 들어간 물엿 때문에 바삭함이 있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원래 튀김 자체의 식감이 바삭했어요.
그러면서도 속까지 간이 잘 배고, 부드러워요.
닭강정은 제 입맛에 좀 매웠던 터라 후라이드 치킨에 소스를 살짝 찍어먹는 편이 더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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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 신포동 1-12 신포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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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티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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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도 여기 신포닭강정은 두번 가봤어요. ㅋㅋ
    주말 저녁에 가면 최소 50팀이 넘는 길다란 줄을 볼 수 있는, 신포시장 필수관람코스같은 곳이더라구요.
    맛은 독특한 양념치킨같아서 먹으면 괜찮긴한데, 개인적으로 순살 닭강정을 더 좋아하기도 하고 안산이랑은 좀 멀어서 잘 안 가게 되더라구요. 히티틀러님도 인천이면 꽤 먼 거리일텐데 두번씩이나 와서 드실 정도면 이집 닭강정 참 좋아하시나보네요!

    2017.07.06 12: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주말에는 엄청 줄 설 거 같아서 아예 평일에 식사시간 피해서 갔어요.
      몇 년전에도 줄이 길어서 못 먹고 그냥 간 적이 있는데, 이리저리 방송에 많이 나온 지금은 더 할 거 같아서요.
      거리가 멀어서 몇 년만에 다시오긴 했는데, 여기는 여기 닭강정만의 독특한 매력이 있는 거 같아요.
      속초 만석닭강정처럼 배달되면 참 좋을텐데요ㅠㅠ

      2017.07.07 05:28 신고 [ ADDR : EDIT/ DEL ]
  2. 저번에 이곳이 문닫아서
    다른곳치킨을먹었는데요
    히티틀러님 글보니
    다시가서 꼭먹어보고싶네요ㅎ

    2017.07.06 12: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월요일에 가셨나봐요.
      저도 나중에 명함보고 알았는데, 월요일이 휴일이더라고요.
      여기 닭강정은 다른 곳과 다른 독특한 매력이 있는 거 같아요
      기회 되면 드셔보세요!

      2017.07.07 05:37 신고 [ ADDR : EDIT/ DEL ]
  3. 인천에서 오래 살았는데도 불구하고 한번도 못먹어본 닭강정이네요..

    동생이 근처의 학교를 다녀서 사온걸 먹은적은 있지만 따끈할때 바로 먹어본적은 없는...

    이렇게 보니 반갑습니다 ^^

    2017.07.06 12: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원래 자기 동네 맛집은 잘 안 가는 편이에요.
      식어도 바삭하긴 하지만, 갓 만들어서 따끈따끈할 때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댁이 부평 쪽이었던 걸로 기억하고 있는데, 한국 오시게 되면 산책 겸 한 번 가보세요ㅎㅎ

      2017.07.07 05:39 신고 [ ADDR : EDIT/ DEL ]
  4. 닭강정 테이블 안 식사는 2인이상이라 ㅠㅠ

    포장하기에도 거리가 좀 있어서 전에 신포시장 방문할때 구경만 하고 갔어요..

    2017.07.06 14: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런가요?
      전 지난 번에 혼자서 식사하시는 분은 본 거 같은데, 사람이 많지 않은 시간대여서 가능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살짝 드네요.
      저도 혼자 돌아다니면서 외식을 많이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혼밥 메뉴 제한이 참 많은 거 같아요.

      2017.07.07 05:41 신고 [ ADDR : EDIT/ DEL ]
  5. 오오~ 저도 여기가서 먹어봤어요~ 진짜 맛있던데 ㅎㅎㅎ 특히 양념된거여~~
    속초 그 닭강정도 맛있긴한데 여기도 맛있었어용~~!

    2017.07.06 14: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닭강정 말씀이시군요.
      저도 좋아는 하는데 제 입맛에는 살짝 매워서, 후라이드에 양념을 살짝 찍어먹는 걸 더 좋아했어요.
      속초 만석닭강정도 먹어봤지만, 전 여기가 더 맛있는 거 같아요.
      갓 만든 따끈한 닭강정을 먹어서 그런지는 몰라도요.

      2017.07.07 05:42 신고 [ ADDR : EDIT/ DEL ]
  6. 블로그에 다들 신포닭강정. 엄청들 소개를 해서 아주 맛이 궁금한 곳 중 하나예요.
    역시나 명성에 다 이유가 있군요. 바삭한 튀김옷 좋아하는데 여기 제가 좋아할 그런 튀김이예요.
    유명한 닭강정도 맛을 한번 보고 싶어요. 아마 제가 여기 가면 엄청 먹어댈 거예요. ㅎㅎㅎ ^^*

    2017.07.06 15: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매콤달콤하면서도 바삭바삭해서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맛의 비결을 다 가지고 있는 집이라고 생각해요.
      멀어서 잘 가지는 않지만, 오랜 시간 걸려 가서 먹고 나면 그 시간을 투자한게 아쉽지 않은 맛이랄까요.
      평소 노라님 블로그에서 요리하시는 거 보면, 자녀분들도 맛있다고 잘 먹을 거 같아요.

      2017.07.07 05:44 신고 [ ADDR : EDIT/ DEL ]
  7. 저는 부드러운 치킨보다 바삭치킨을 선호하는데, 딱 제 스탈이네요.
    인천은 5년전쯤 월미도랑 차이나타운만 다녀왔는데, 담에 또 가게 됨 여기도 꼭 들러야겠어요.^^

    2017.07.06 17: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매콤한 거 좋아하시는 겨울뵤올님 입맛에는 딱 맞는 곳이에요.
      월미도, 차이나타운과도 도보로 이동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 곳이니 다음에 가시게 되면 여기서 식사 하시고 차이나타운 구경하시면 코스도 괜찮아요ㅎㅎ

      2017.07.07 05:48 신고 [ ADDR : EDIT/ DEL ]
  8. 요건 포장으로 한번, 인천 친구랑 한 번 가게에서 먹어봤어요ㅋㅋㅋ
    먹다보니 매워서 굉장히 배불렀던 기억이 나요.
    양념이 달짝지근해서 자꾸 땡기는 맛! 또 먹고 싶네요+_+

    2017.07.06 21: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중간중간 풋고추인지 청양고추가 듬성듬성 들어가 있어서 보기와는 다르게 꽤 매콤하더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끌어당기는 묘한 맛이 있어서 한 마리 다 비우게 되요ㅎㅎ
      대 한 마리 시켜서 3-4명이서 맥주 안주로 먹으면 딱일 거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2017.07.07 05:53 신고 [ ADDR : EDIT/ DEL ]
  9. 끄아 저 이거 좋아해요 옛날에 한참 야구보러 다녔을 땐 인천 문학구장 가기 전에 여기서 신포닭강정 사가곤 했어요 닭강정 먹으면서 야구 보면 완전 즐거웠는데 ㅠㅠ

    2017.07.06 22: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닭강정 먹으면서 야구라니ㅋㅋㅋ
      평소의 liontamer 님의 포스팅을 보면발레 보러다니시고, 카페가시고...
      이런 이미지가 있으셔서 닭강정 사서 야구 보러다니시는 모습이 잘 상상이 안 가요.
      전 야구장에 한 번도 못 가봤는데, 야구장에서 먹는 치킨과 맥주가 그렇게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2017.07.07 06:01 신고 [ ADDR : EDIT/ DEL ]
    • ㅎㅎ 저 옛날엔 막 피켓 만들어서 프로레슬링 경기 보러 다니고 그랬는데.. 야구장 가면 신문지 흔들며 응원하고 ㅋㅋ

      2017.07.07 20:54 신고 [ ADDR : EDIT/ DEL ]
    • 헉! 정말 대단하시네요.
      저는 야구장은 태어나서 한 번도 가본 적도 없고, 프로레슬링은 왠지 무섭던데요.

      2017.07.07 21:22 신고 [ ADDR : EDIT/ DEL ]
  10. 앗!!
    여기 유명하죠.
    제가 인천 갈때마다 실패하는 곳,,ㅠ

    인천에 항상 아슬아슬하게 도착해서,
    포장해서 밖에서 먹거나 못먹는 경우가 너무 많아요..ㅠㅠ

    2017.07.06 23: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그래서 평일 식사시간 피해서 갔어요.
      아니면 엄청 줄서서 기다려야할 거 같아서요.
      아직 완전히 방학을 안 해서 그런지, 평일은 아직 그렇게 사람이 붐비지 않아요ㅎㅎ

      2017.07.07 06:05 신고 [ ADDR : EDIT/ DEL ]
  11. 뚜핫!!!! 완전 맛나보이네요 ㅎㅎ
    전에 지인찬스로 한번 먹어봤는데 식어도 맛나고 완전 좋았어요 ㅎㅎ
    오랜만에 또 먹고 싶네요 :-)

    2017.07.07 16: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여기는 진짜 식어도 바삭한 거 같아요.
      양념에 버무렸는데도 먹는 내내 그 바삭함이 유지되는 게 너무 신기했어요.
      다음에는 꼭 매장에서 드셔보세요.
      갓 버무려서 따뜻하고 바삭한 닭강정은 더 맛있어요!

      2017.07.07 21:23 신고 [ ADDR : EDIT/ DEL ]